도서 소개
영적, 철학적, 예술적 감성 안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신앙과 예술에 관한 책을 쓰게 된 배경은 나의 화가로서의 삶 그리고 신앙과 무관하지 않다. 나는 오랜 동안 그림을 그렸지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다. 어느 날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진리를 통해 자유를 얻었다. 그리고 한동안 붓을 들지 못했다. 붓을 들지 못했던 이유가 세계관의 충돌임을 이 책을 쓰고 나서 분명하게 알았다. 이 책은 세 가지의 통찰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그것은 첫째, 아브라함 카이퍼(Abrham Kuyper)가 일깨워준 ‘인간 존재의 중심이 우리 마음에 있다’는 성경의 진리다. 둘째, ‘사상 자체에는 종교적인 뿌리가 있다’는 철학자 헤르만 도예베르트(Herman Dooyeweerd)의 통찰이다. 이 두 가지 사상은 로크마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셋째, ‘사상은 결과를 낳는다’는 쉐퍼(Francis A. Schaeffer)의 통찰이다.
이 세 가지 통찰은 신앙과 예술 사이에 수 없이 엉켜있던 실타래를 푸는 단초가 되었다. 그 결과 사상의 근원과 사상의 결과를 알게 되었다. 애초에 미술은 정당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들판에 꽃이 피는 것이 그 꽃의 소명이듯,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의 본연의 임무이자 소명이다.이 책은 신학과 철학과 미학이 하나의 학문처럼 어우러져 있다. 기독교 예술에 관한 서적은 거의 기근에 가깝다. 쉐퍼와 로크마커가 쓴 「예술과 성경,」 (Art and The Bible) 과 한스 로크마커의 「현대예술과 문화의 죽음」 (The Death of the Modern Art and Culture)은 신앙과 예술에 타오르는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한 모금의 생수였다. 본 서는 두 학자의 저서들을 기반으로 저술했다. 쉐퍼의 저술은 전집 다섯 권에 담겨 있고, 로크마커의 저술은 영어로 된 여섯 권의 전집이 있다. 이들의 저작에 나타나는 사상은 신학, 세계관, 철학, 예술 등 광범위하다. 이 책은 신학, 철학, 미학을 다룬다. 그로 인해 본 서는 세 학문을 아우르는 책이 되었다. ‘한 시대의 기본적인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는 그 시대의 예술 형식을 연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이 이 책의 논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원희
공주사대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과 회화를 전공했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에서 성경 히브리어와 헬라어 과정(IBS) 수료했다. 미국 캔사스 시티의 미드웨스턴 침례신학교(MBTS)에서 목회학 석사(M. Div)과정을 졸업(2019)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24년 동대학 박사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27년간 미술교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인도에서 16년째 사역 중이다. GMP개발연구원 전략연구팀장으로 섬기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4
추천의 글 8
제1장 서론
1. 연구 배경 22
2. 연구의 목적 26
3. 연구방법 29
4. 논문의 구성 32
5. 논지 제시 32
6. 선행 연구 33
7. 연구의 범위 및 한계 35
제2장 프란시스 쉐퍼
1. 프란시스 쉐퍼의 생애 41
2. 프란시스 쉐퍼의 문헌 연구 51
3. 프란시스 쉐퍼의 문헌 연구 요약 100
제3장 한스 로크마커
1. 한스 로크마커의 생애 104
2. 한스 로크마커 문헌 연구 115
3. 한스 로크마커의 문헌 연구 요약 189
제4장 프란시스 쉐퍼와 한스 로크마커의 사상
1. 프란시스 쉐퍼의 사상 194
2. 한스 로크마커의 사상 219
제5장 프란시스 쉐퍼와 한스 로크마커의 사상 비교 및 비판
1. 쉐퍼와 로크마커 사상의 공통점 244
2. 쉐퍼와 로크마커 사상에 대한 비판 271
3. 쉐퍼와 로크마커의 예술 비평에 관한 공통적 비판 302
4. 쉐퍼와 로크마커의 유산 304
5. 쉐퍼와 로크마커의 평가 314
제6장 결론
1. 쉐퍼와 로크마커의 문헌 연구 요약 322
2. 쉐퍼와 로크마커의 사상 비교 요약 329
3. 결론 332
4. 제언과 전망 339
참고문헌 341
에필로그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