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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을 위한 산책
헤르만 헤세가 걷고 보고 사랑했던 세계의 조각들
지콜론북 | 부모님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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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스위스에서 독일 남부까지 헤르만 헤세가 노년에 거닌 방랑의 기록을 담았다. 젊은 시절의 헤세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길을 떠났다. 더 나은 곳이 있으리라는 기대, 어딘가에 존재할 낙원을 향한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행을 거듭할수록 그는 깨닫는다. 모든 방랑과 여행이 사실은 도피에 불과했음을. 그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도피도 아니었고, 내면에서 외부로의 영원한 도피도 아니었다. 헤세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로부터, 전쟁과 탐욕이 들끓는 시대로부터의 도피였다. 그는 노년에 이르자 더는 낙원이라는 목적지를 향하지 않고, 내딛는 걸음 그 자체를 깊이 있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방랑을 위한 산책』은 그의 이러한 내면을 세밀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세상은 아름답고, 삶은 짧다”
헤르만 헤세, 방랑의 부름에 답하다

★20세기 가장 사랑받는 작가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가 남긴 가장 내밀한 여정
★스위스에서 독일 남부까지 방랑의 기록


스위스에서 독일 남부까지 헤르만 헤세가 노년에 거닌 방랑의 기록을 담았다. 젊은 시절의 헤세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길을 떠났다. 더 나은 곳이 있으리라는 기대, 어딘가에 존재할 낙원을 향한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행을 거듭할수록 그는 깨닫는다. 모든 방랑과 여행이 사실은 도피에 불과했음을. 그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도피도 아니었고, 내면에서 외부로의 영원한 도피도 아니었다. 헤세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로부터, 전쟁과 탐욕이 들끓는 시대로부터의 도피였다. 그는 노년에 이르자 더는 낙원이라는 목적지를 향하지 않고, 내딛는 걸음 그 자체를 깊이 있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방랑을 위한 산책』은 그의 이러한 내면을 세밀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이 책은 스위스와 독일의 호수, 산맥과 푸르른 초원이 있는 작은 도시들을 향한 물리적 여정을 그려내는 동시에 시대를 거스르려는 헤세가 고뇌한 영혼의 방랑을 담고 있다. 문명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느꼈던 작가, 전쟁과 기술의 시대를 끝내 사랑할 수 없었던 사람. 그런 헤세가 고독한 여정에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과 그에 대한 사색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헤세의 문장은 여행지에 관한 안내서가 아니다. ‘나’라는 존재가 외부 세계의 풍경을 마주하며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사유로 흘러가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헤세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지금 딛고 있는 현실의 세계를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진정한 삶을 찾고자 했던 방랑자
헤르만 헤세의 가장 사적인 노트


헤세는 여행지를 갈 때 늘 노트와 함께 했다. 걸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 내려가거나 풍경을 그려내기도 했다. 그는 길 위에서 가장 깊은 내면을 마주했고 전쟁과 삶, 고향과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한다. 『방랑을 위한 산책』은 그 길 위에서 적어 내려간 이야기이자, 헤세가 평생에 걸쳐 고뇌한 사유의 흔적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헤세가 거닐었던 서정적인 여행을 따라가기도 하지만, 그의 문장을 통해 그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세상을 마주할 수 있다.
1901년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으로 헤세는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 작품 등을 접하며 사유의 지평을 넓혔다. 그는 아름다운 마을과 고요한 호숫가, 초원을 거닐며 풍경을 바라보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았다. 길 위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에 젖어 들기도 하고, 이름 모를 사람에게 뜨거운 마음을 품기도 한다. 그리고 그 순간, 가령 한 여인을 사랑할 동안만큼은 온전히 열여덟 어린 소년의 마음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사랑은 한 대상에만 국한되지 않고 길가의 꽃, 햇살의 반짝임, 드넓은 초원으로 이어진다. 그는 사람과 풍경, 세계와 자기 자신을 관찰했고 동시에 한 줄기의 햇살에서도 사색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기 이 책은 헤세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의 기록이며 동시에 존재의 기록이다.

이토록 소란스러운 시대,
사유의 속도를 되찾을 한 권의 여정


요즘처럼 속도를 요구하고 방향과 목적을 끊임없이 확인하며 살아야 하는 시대에 ‘목적 없는 방랑’은 어쩌면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일 것이다. 우리보다 더 오래전의 시간을 거닐었던 헤세가 그 길 위에서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책의 페이지를 펼쳐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헤세가 치열하게 고뇌했던 흔적과 사랑, 그리움을 만나게 되리라.
유명한 여행지 대신 자신의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목적지를 정했던 방랑가이자, 전쟁이라는 현실 앞에서도 휴머니즘을 지향했던 작가 헤르만 헤세. 그는 평생 자신을 탐구하는 여정 속에 살았다. 그에게 여행은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자신을 찾아가는 순례와 같았고, 영혼의 안식처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무언가를 좇고 이루기를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살아내려는 마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이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 ‘어디에도 닿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가 필요하다면, 목적지보다 여정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방랑을 위한 산책』은 그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떠나기 전 다시 한번 이 모든 것을 더욱 깊은 애정으로 눈에 담는다. 하지만 내일이면 나는 또 다른 지붕과 오두막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나는 연애편지처럼 내 마음을 여기에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아니다, 나는 내 마음을 가져갈 것이다. 산 너머에서도, 매 순간 그것이 필요할 테니까. 왜냐하면 나는 유목민이지 농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불충, 변화, 공상을 숭배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내 사랑을 지구의 어느 한 지점에만 묶어두는 것을 옳지 않다고 여긴다.
/ ‘농가’ 중에서

불행 속에서 사람은 심오해진다. 하지만 이곳에는 그런 문제가 없다. 존재를 정당화할 필요가 없으며, 생각은 놀이처럼 가벼워진다. 사람들은 그저 느끼기만 하면 된다. 세상은 아름답고, 삶은 짧다. 모든 소망이 잠들지는 않는다. 나는 더 많은 눈과 폐를 가지고 싶다. 나는 저 풀밭에 다리를 뻗은 채 내 다리가 더 길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란다.
/ ‘농장’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헤르만 헤세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목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학자 가문 출신이라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학교의 속박된 생활을 못 견디고 뛰쳐나와 한때 자살을 시도했다. 시인이 되기를 꿈꾼 뒤 시계 공장에서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며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해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했다. 1904년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하여 문학적 지위를 얻었다. 그해에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며, 스위스로 이주해 시작에 몰두했다. 그 후 인도 여행으로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으며, 아내의 정신병, 헤세 자신의 신병 등 가정적 위기를 겪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의 광적인 폭정에 저항하는 등 파란 많은 세월을 겪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유리알 유희》(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이 있다.1877년 7월 2일 남부 독일 칼브에서 태어남. 1881년 스위스의 바젤로 이주함. 1890년 라틴 어 학교에 입학함.1891년 어려운 주州 시험을 통과하고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감. 1893년 칸슈타르 고교를 중퇴함.1895년 서점 견습 점원이 됨.1899년 처녀시집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발간함.1901년 시문집 《헤르만 라우셔(Hermann Lauscher)》를 발간해 시인 부세의 주목을 받음.1902년 《시집(Gedichte)》을 어머니에게 헌정했으나, 어머니는 출판 직전에 별세.1904년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로 일약 인기 작가가 됨. 9세 연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함. 1906년 제2의 장편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를 발표함.1907년 소설집 《이 세상 이야기(Diesseits)》를 발간함. 1908년 《이웃 사람(Nachbarn)》을 발간함. 1910년 《게르트루트(Gertrud)》를 발간. 방랑벽이 심한 그와 피아니스트인 아내와의 불화로 인도 지방으로 여행함. 귀국 후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함. 1911년 시집 《도상(途上, Unterwegs)》을 발간함.1912년 《우회로(迂廻路, Umwege)》를 발간함.1913년 〈로스할데(Roßhalde)〉를 씀. 이 작품에 그려진 예술가의 결혼 생활의 파국은 마침내 헤세 자신의 현실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반전주의자로 지목받아 국적을 스위스로 옮겼으며, 같은 입장에 있던 R. 롤랑과 친교를 맺음. 1915년 서정적인 방랑자의 이야기 《크눌프(Knulp)》와 시집 《고독자의 음악(Musik des Einsamen)》을 발간. 전쟁의 체험과 정신병이 악화된 아내와의 이별 등은 헤세의 작품 경향을 일변시켰음. 1919년 정신 분석 연구로 자기 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인 《데미안(Demian)》을 발간함.1922년 《싯다르타(Siddhartha)》와 〈내면에의 길(Weg nach Innen)〉에서 불교적 해탈의 비밀을 추구하였음. 1927년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를 발표. 이 작품은 내외의 분열과 고뇌를 그린 《데미안》과 일관되어 있음. 1928년 에세이집 《관찰(Betrachtungen)》을 발간함.1929년 시집 《밤의 위안(Trost der Nacht)》을 발간함.1930년 스위스에 있으면서 《지(知)와 사랑(Narziss und Goldmund)》을 발표. 이 작품은 신학자로서 지성의 세계에 사는 나르치스와, 여성을 알고 애욕에 눈이 어두워진 골드문트와의 우정의 역사를 다룬 것임.1933년 소설집 《작은 세계(Kleine Welt)》를 발간함.1942년 《시집(Die Gedichte)》을 발간함. 1943년 20세기의 문명의 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소설 장편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함.1945년 시선집 《꽃 피는 가지(Der Blutenzweig)》를 발간함.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전쟁과 평화(Krieg und Frieden)》를 발간함.1951년 《만년의 산문(Spate)》을 발간함.1954년 《헤세와 로망 롤랑의 왕복 서한》을 발간함.1955년 《악마를 부름(Beschworungen)》을 발간함.1962년 8월 9일 사망함.

  목차

1장 방랑자의 사색
농가_약속으로 가득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산길에서_타오르는 그리움
마을_오직 사랑만을 사랑하리
다리_저녁 하늘이 속삭이는 노래
목사관_변덕스럽고 무해한 방랑자
농장_알프스의 속삭임
나무_모든 길은 집으로 향하네
비 오는 날_호수 위로 떨어지는 불안의 물방울
예배당_오직 한 가지 행복, 사랑
점심 휴식_보내지 않을 편지
호수, 나무, 산_호수 너머의 노래
흐린 하늘_고유히 흐르는 내면의 리듬
붉은 집_고독한 길 위에서


2장 고요한 산의 노래
방랑의 추억_그때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다
여름 여행Ⅰ_푸른빛의 밤 속으로 사라진 것
여름 여행Ⅱ_바람이 속삭이던 날
고트하르트에서_길이 허락하는 한 계속 걸어나가리
그라우뷘덴의 겨울날들_이마 위의 다정한 손
베르너 오버란트의 목동 오두막 앞에서_봄이 깨어나는 소리
겨울 휴가_산의 태양, 눈, 별빛 공기
리기산에서의 휴식_아름다운 날을 위한 찬미
알프스에서의 경험_반세기를 넘어 들려온 시의 노래
엥가딘에서의 체험_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3장 여행의 단상
저 멀리 푸른 곳_방랑자가 꿈꾸는 낙원
베른에서 빈까지_찬란한 선물
마울브론 회랑의 분수_가장 조용한 고백
도시 여행_그저 삶을 받아들일 뿐
여행 편지_나를 찾아오는 꿈들
짐 꾸리기_여행이라는 오래된 방식
한때 뷔르츠부르크에서_죽지 않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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