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21세기로 접어들면서부터 중국경제가 급성장하자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역할과 비중도 한층 커지고 있다. 경제면에서 미국에 이어 G2(Group of Two)로 올라서면서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G1 등극까지 넘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3조 2천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자재와 기업사냥에 나서며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2030년대 중반 무렵에는 중국이 모든 면에서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강의 국가로 우뚝 서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미국 주도의 평화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가 종료되고, 중국 주도의 평화라는 뜻의 ‘팍스 시니카(Pax Sinica)’ 시대가 새로이 열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장 세계경제 질서, 어떻게 변해가고 있나> 중에서
미국도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취임하자마자 남부 국경장벽 건설 등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펼쳐왔다. 또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그동안 공약했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비자 발급도 제한적이다. 이는 이민자 유입이 미국인 노동자의 임금과 고용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리라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경제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었음에도 20년 가까이 유지된 8만 5천이라는 H1B 비자 쿼터를 늘리는 논의에는 아직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H1B 비자는 전문직 종사자에 해당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비자다. -<1장 세계경제 질서, 어떻게 변해가고 있나> 중에서
2024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함으로써 ‘트럼프 2기 시대’를 열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국 우선주의경향은 앞으로 한층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대선 승리연설에서 “미국의 진정한 황금시대를 열겠다. 미국을 우선시하는 데서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공화당은 이번에 상원과 하원까지 다수당이 되었다. 그 결과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라는 정책 노선이 과감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장 세계경제 질서, 어떻게 변해가고 있나>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철환
성균관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재정경제부(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면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일조하였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재정경제부에서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쳤다.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한국무역협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여 년간 단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였다. 지금은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주요 저서로는 『과천종합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를 비롯하여 『14일간의 금융여행』,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암호화폐의 경제학』, 『인공지능과 미래경제』, 『한국경제 미래담론』, 『4차원의 우주 이야기』 등 경제 관련서와 『중년 예찬』, 『아름다운 용인, 용인 사람들 이야기』 등 에세이, 『을의 눈물』, 『인류의 종말은 어떻게 오는가』 등 사회비평서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