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이숙
이숙(李潚)의 관향(貫鄕)은 여주(驪州), 자(字)는 유청(幼淸), 호(號)는 반계(盤溪)이다. 1720년 숙종 경자(庚子)년에 태어났고, 만년에 반계정(盤溪亭)을 지어 죽포(竹圃) 손사익(孫思翼)·태을암(太乙庵) 신국빈(申國賓)·강좌(江左) 권만(權萬)·치암(癡庵) 남경희(南景羲)·죽북(竹北) 안인일(安仁一) 등 당대 경상도의 고사(高士)들과 교유하면서 스스로 함양(涵養)하며 지경(持敬)에 거처한 전일(全一)의 공부가 있다. 만년에 무사자득(無師自得)하여 호등(弧燈)의 견처(見處)를 보였다. 오처(奧處)는 계사(繫辭)의 원시반종(原始反終)의 지의(至義)에 계합(契合)한 적흔(迹痕)을 벗[忘年友]과의 서간(書簡)에 남긴 것이다. 1800년 정조 경신(庚申)년에 수직(壽職)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를 제수 받았다. 반계유고(盤溪遺稿) 1책을 남겼다. 1807년 순조(純祖) 정묘(丁卯)년에 향년 88세로 별세하였다. 묘는 단장면 소월리 뒷산기슭에 갑좌(甲坐)이다. 계당(溪堂) 류주목(柳疇睦, 1813~1872)이 지은 갈명(碣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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