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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교회사
역사 속 교회의 초상들
복있는사람 | 부모님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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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독교 역사를 ‘거꾸로’ 된 시선으로 읽어 보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교리와 신학 형성 중심의 전통적 교회사와는 다른 접근을 제시한다. 그동안의 교회사 연구는 교회가 실제 역사 속에서 사회와 맺어 온 관계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이 책은 교회사를 교회와 사회의 상호작용 기록으로 보고,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반응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저자는 교회사에서 선정한 스무 개의 주제를 통해 각 시대 교회가 사회적 변화와 도전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보여준다. 낯선 주제와 익숙한 주제가 혼재하지만, 모든 주제는 사회라는 거울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의미를 드러낸다. 거울 앞에 선다는 것은 성찰을 의미하고, 성찰은 불편함과 당혹감을 동반한다. 본문을 살피는 가운데 기존 통념이 무너지거나 깊은 회의가 드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출판사 리뷰

그리스도인 역사학자 최종원 교수의 거꾸로 읽는 교회사
“오늘의 교회는 어디에서 길을 잃었는가,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 강영안, 김기석, 배덕만 추천

이 책 『거꾸로 읽는 교회사』는 기독교 역사를 ‘거꾸로’ 된 시선으로 읽어 보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교리와 신학 형성 중심의 전통적 교회사와는 다른 접근을 제시한다. 그동안의 교회사 연구는 교회가 실제 역사 속에서 사회와 맺어 온 관계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이 책은 교회사를 교회와 사회의 상호작용 기록으로 보고,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반응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교회사에서 선정한 스무 개의 주제를 통해 각 시대 교회가 사회적 변화와 도전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보여준다. 낯선 주제와 익숙한 주제가 혼재하지만, 모든 주제는 사회라는 거울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의미를 드러낸다. 거울 앞에 선다는 것은 성찰을 의미하고, 성찰은 불편함과 당혹감을 동반한다. 본문을 살피는 가운데 기존 통념이 무너지거나 깊은 회의가 드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역사의 진실과 사회 현실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기록함으로써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 깊은 이해와 성찰의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어 준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고 반사회적인 모습으로 비치는 제도 교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기독교인들 사이의 깊은 괴리를 그대로 드러낸다. 교회는 본래부터 이상적인 공간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완전해지지 않을 것이다. 교회는 넘어지고, 갈등하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공동체이며, 그 발자취가 바로 교회사다.

이제 독자들은 낯설고 불편한 교회의 역사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이 여정은 거칠고 친절하지 않지만, 그 끝에 다다르면 교회를 다시 보는 시야를 얻게 될 것이다. 과거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오늘의 시선에 따라 재해석되는 것이며,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인 것이다.

그러나 킹 제임스 성경의 대중적 수용과 성공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1세는 종교 및 정치적 통일을 완전히 성취하지 못했다. 그의 종교 정책에 반대한 소수의 분리파 청교도들은 1620년 결국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떠났다. 이때 그들이 가져간 성경은 제네바 성경이었다. 그들은 제네바 성경이 제시하는 엄격한 종교성에 기반하여 신대륙의 사회, 정치, 교회 문화를 형성했다. 또한 제임스 1세 사후 영국은 국교회와 청교도 사이의 갈등으로 오랜 내전을 겪게 되었다. 영국 내전에 참가했던 청교도주의자 올리버 크롬웰은 제네바 성경에서 발췌한 팸플릿을 발행해 군대와 추종자들을 독려했다. 이렇듯 성경은 국가 정치의 한복판에 자리한 정치적 책이었다.
‘01 성경, 너무나 정치적인 책 | 제임스 1세는 왜 성경을 새로 번역했을까?’

신학이 자유의 대상이 될까? 신학도 학문의 자유의 범위에 들어갈까? 매해 늦가을마다 교단 총회에서 벌어지는 사상 검증 모습을 보면 신학은 학문의 자유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신학은 학문인가? 나는 한때 왜 신학교에 학문의 자유가 없는가 한탄했다. 그런데 이제는 담백하게 인정해야겠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따라서 신학자에게 학문의 자유를 주는 것은 한국 풍토에서 가능하지 않다. 한국 신학계는 절대다수가 교단 신학이 그 배경이기 때문이다. 방법론적 세속주의를 추구하는 학문으로서의 신학은 존재한다 하더라도 크게 영향력이 없다.
예언자에게 충성하고 교회에 충성하려면 지적 희생을 바치지 않을 수 없다. 신학의 속성이기 이전에 많은 이들이 마주하는 쓰라린 현실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 지금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이들이 어디에서 어떠한 방식의 교육을 받았든 한국 신학계는 엄밀한 의미에서 학문의 전당이 아니다. 이런 상황 앞에서 신학이 학문인지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오늘 신학은 탄핵당하여 폐위된 학문의 여왕일 뿐이다. 헌법이 보장한 학문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교권의 탄핵 시도가 낳은 서글픈 결과물이다.
‘06 ‘신학’과 학문의 자유 | 탄핵당한 학문의 여왕’

한국의 복음주의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 본다면 어떠한 답이 나올 수 있을까? 두 가지를 지적할 수 있겠다. 나는 복음주의자들이 이른바 근본주의자들과 동일한 반지성주의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치적 스탠스나 더 이상 고집할 수 없는 명백한 과학적 사실을 수용한다 해서 그것이 지성주의의 증거라고 할 수는 없다. 복음주의자들은 이른바 페미니즘이나 성소수자 이슈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교리적 잣대를 가져다 대는 데 주저함이 없다. 실제 이 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중층적인 사회적 이슈에 대해 복음주의자들은 반지성주의의 태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찬반의 논거는 결국 성경 해석에 대한 교리적 잣대를 넘지 못한다. 과학적, 의학적 지식을 덧붙이는 것 같지만 이것은 호프스태터가 주장하는 지식 민주화의 결과로 인한 전형적 반지성주의다.
‘10 기독교 반지성주의 | 반지성주의의 반대는 지성주의가 아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종원
유럽 중세 역사학자, 캐나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서양사 및 교회사 교수. 경희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으며, 영국 버밍엄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영국 중세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 사회와 교회에 인문 정신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인문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저서로는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중세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공의회 역사를 걷다』『수도회, 길을 묻다』『교회, 경계를 걷는 공동체』(비아토르) 등이 있으며, 아직 오지 않은 교회와 세계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 『신데카메론』(복 있는 사람)을 기획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_ 역사의 거울에 비친 교회의 초상들

1부 낯설게 보기

01 성경, 너무나 정치적인 책 | 제임스 1세는 왜 성경을 새로 번역했을까?
02 예배와 기독교인의 지표 | 청교도들이 신대륙으로 떠난 이유는?
03 『온전한 낚시꾼』과 온전한 기독교인 | 기독교인이 낚시를 배워야 할 이유
04 혁명의 시대 속 교회 | 기독교는 혁명에 반대해야 하나?
05 메소디즘과 노동자 계급 | 자본가의 그리스도와 노동자의 그리스도

2부 지성과 반지성

06 ‘신학’과 학문의 자유 | 탄핵당한 학문의 여왕
07 종교의 주술성과 탈주술성 | 개신교를 사로잡고 있는 주술성은?
08 루터와 한나의 ‘읽는다는 것’ | 읽기는 해방을 향한 첫걸음이다
09 유사과학과 유사종교 | 이상하고 별나지만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10 기독교 반지성주의 | 반지성주의의 반대는 지성주의가 아니다

3부 사회의 거울 속 교회의 자리

11 공교회성과 섹트 | 기독교는 자기 완성의 종교가 아니다
12 평화와 폭력 | 그리스도의 평화는 과연 존재했는가?
13 패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교회 | 2025년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다고?
14 국가와 교회 | 가이사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
15 세속화 테제 재고 | 크리스텐덤의 쇠퇴는 기독교의 실패가 아니다

4부 모색과 돌파구

16 가톨릭과 개신교 공동의 유산 | 성인 대신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
17 본회퍼와 새로운 교회 | 주변인, 나그네, 이방인으로서의 교회
18 여성 참정권 운동과 기독교 | 교회 안 여성은 동등한 인간인가?
19 소수자와 종교 | 차별금지법은 교회의 결정적 문제인가?
20 전통의 현대화 | 아조르나멘토, 현대 사회에 대한 적응

나가는 말_ 계몽을 대체하는 것은 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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