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가 슬쩍 본 도시> 시리즈는 도시를 공부하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여행자의 시선으로 도시를 둘러보고 느낀 단편적 인상에 대한 기록이다. 올해는 '북유럽의 대표도시'로 얘기되는 스웨덴 스톡홀름과 핀란드 헬싱키에 다녀왔다. 도시공간에 대한 비슷한 지향을 가졌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낯선 도시를 잠깐 방문하여 함께 보고 느낀 인상들을 우리만의 기록을 넘어, 이 도시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나눠보고 싶다.누구나 좋은 디자인을 누릴 권리가 있어야 한다는 '디자인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스웨덴과 '디자인의 나라'로 불리는 필란드는 오래 전부터 디자인에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해 왔기에 더더욱 공공디자인에 눈길이 갔을지도 모르겠다. '북유럽 디자인'으로 통칭되기도 하는 두 도시의 디자인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부터 공공디자인까지 소박하지만 우아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아마도 넘치거나 모자람 없는, '라곰'(Lagom, 적당함)을 지향하는 이들의 삶과 닮은 것 같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온공간연구소
인간적이고 따뜻한 도시 가꾸기에 관심과 이해를 함께하는 젊은 연구자 집단으로, 역사와 시간의 켜를 존중하는 공간계획을 지향합니다.인스타그램 아이디: on__book 페이스북 아이디: on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