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통주부터 인천공항 세관 주류공매까지, 인천 술 문화의 스펙트럼을 한 권에 담다
계란초, 닭알탕, 물텀벙-인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안주 문화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 양조장 이야기, 인천공항 세관 주류 공매 도전기까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경험을 넘어 인천에서만 가능한 술의 장면들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출판사 리뷰
전통주부터 인천공항 세관 주류공매까지, 인천 술 문화의 스펙트럼을 한 권에 담다계란초, 닭알탕, 물텀벙?인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안주 문화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 양조장 이야기, 인천공항 세관 주류 공매 도전기까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경험을 넘어 인천에서만 가능한 술의 장면들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한 병의 술이 어떤 시간에서, 어떤 장소에서 만들어지고 소비되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그 도시가 지닌 맛의 역사와 공간의 맥락이 선명히 떠오릅니다. 이번 호는 '술을 안주 삼아 도시를 마신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부어라 마셔라' 대신, 내 취향이 허락한 술자리요즘 술은 그냥 마시는 게 아니라 어디서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마시는지가 중요해졌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일하고 밤에는 술집을 운영하는 투잡러 사장들, 뜨개질 모임과 디제잉 파티가 열리는 동네 술집 등, 술을 둘러싼 삶의 장면들이 책에 가득하다.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닌 ‘머무는 술자리’를 이야기하며, 삶과 취향이 녹아든 공간들을 소개한다. 특히 주류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며, 술 역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는 흐름을 로컬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호는 마시고, 일하고, 사는 곳이 하나로 연결되는 로컬의 일상을 술이라는 키워드로 섬세하게 풀어낸다.
‘부어라 마셔라’로 대변되던 술 문화는 점점 저마다의 속도와 취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한 잔의 술을 누구와, 어떤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누는지가 중요해진 지금, <인천 스펙타클> 5호 ‘술술 읽히는 인천의 술’은 도시와 사람, 취향이 얽힌 술의 장면들을 로컬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기록했다. 전국의 애주가에게는 인천으로 발걸음을 옮길 만한 하나의 좋은 핑계가, 인천의 이웃들에겐 서울 막차 걱정 없이 집 근처에서 즐기는 느긋한 막잔의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호를 통해 술이라는 키워드를 매개로, 도시를 읽는 새로운 방식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Q. 인천, 그것도 오래된 원도심 동인천에서 가게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A. 인천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냈고, 평생을 살았어요. 특히 동인천은 다른 곳에 없는 매력이 있어요. 술 좋아하는 사람 대다수가 음식을 좋아하고, 미식가가 많거든요. 그런데 동인천에 맛집이 많다 보니 손님에게 어디 음식이 맛있다고 추천하면, 그걸 믿고 꼭 가보시더라고요. 취향과 기호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네 같아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펙타클 편집부
스펙타클워크는 인천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야기하는 지역 출판사이자 콘텐츠 스튜디오다. 인천에 사는 청년으로 구성된 편집부와 함께 로컬 매거진《인천 스펙타클》을 만든다. 인스타그램 @incheon_spectacle 계정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Chap1. 첫 잔은 인천에서
#REC: DRINKING
인천 술 이야기 한상 내어드려요
인처너의 단골 술집
인천 전통주 양조장 꿀주당, 탁브루 인터뷰
술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11곳
Chap2. 술과 삶
술과 음악 사이
여기선 취미가 안주가 됩니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자영업자
인천국제공항 세관 주류공매 체험기
아빠의 최애, ‘소성주’ 공장에서 빚는 나만의 전통
Chap.3. 안주 한 입
삭히지 않아 고소한 인천 생홍어 맛집 3선
아이들의 계란초, 학생들의 닭알탕, 어른들의 물텀벙
나의 해장일지
소성주와 어울리는 안주 레시피
Chap.4. 탭 뒤편에서
인천 수제맥주 사장님들의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