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육퇴 후, 모든 게 멈춘 것 같은 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에게 그 밤은 하루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육퇴 후, 방구석 문방구 오픈합니다』는 아이가 잠든 뒤 ‘엄마’의 또 다른 이름으로 시작된 작은 창업의 이야기다. 저자는 “나는 빵점 주부지만, 포기는 못 해!”라는 마음으로 사소한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가끔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이어간다. 비닐 포장과 박스 사이즈 고르기, 스티커와 명함을 제작하는 과정, 팝업스토어 참여나 SNS 홍보의 좌충우돌까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구석 창업’의 뒷이야기가 펼쳐진다.특히, 아이의 놀이에서 찾은 사업 아이템이라는 시작점이 인상 깊다. 양면 손거울, 비치타월 등 아이의 관심사에서 출발해 다른 아이들과도 공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은, 육아가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일’이 아닌 ‘내 꿈을 키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아이와의 시간과 나만의 시간을 조화롭게 이어가는 저자의 시선은, 도전을 주저하며 멈춰 있던 독자들에게도 작지만 확실한 동기를 불어넣는다.『육퇴 후, 방구석 문방구 오픈합니다』는 거창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오히려 좌절과 시행착오, 불안을 곱씹으며 한 걸음씩 내디딘 용기의 기록이다. 사업이 봉사활동이 되지 않기 위해 매번 새로운 길을 찾고, 도전 속에서 찾아온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고스란히 이 책에 스며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은, 나만의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잔잔하고도 단단한 위로가 된다. 밤마다 혼자서 “오늘도, 내일도 해낼 수 있을까?” 묻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래도, 한 번 더 해보자!”라고 말해주는 든든한 응원의 편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보람
아이를 키우며 경력단절을 겪은 후, 2022년에 문구 브랜드 ‘라미웨이’를 창업했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삶을 다시 그려가는 과정을 글로 담아,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작은 용기를 건넨다. 저서로는 『육퇴 후, 방구석 문방구 오픈합니다』가 있다.블로그: blog.naver.com›ramiway유튜브: www.youtube.com/@ramiway9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