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뜨거운 태양도 아이들을 막을 수 없다.
멀리 갔던 친구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아이들은 친구 이름을 부르며 달린다.
“준영아, 어디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그리운 마음으로 나를 불러 주는 동무가 있다면 더운 여름도 너끈히 버틸 수 있다. 뜨거운 마음이 살아 있는 어린 시인들의 세상으로 가 보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흔하디흔한 돌도 반짝거리게 만드는
마법 같은 시의 세계!어느새 다가온 여름!
어린 시인이 만난 여름날을《올챙이 발가락》에서 만나 보자.
시인들은 차르르 또르르 비와 이야기를 나누고, 개구리와 친구가 되어 여름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늘 짖어 대는 강아지 소리도 다르게 듣고, 무서운 쌍살벌도 착해진다. 이런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드는 시인의 힘은 무엇일까? 종우가 시로 밝혀 준다. 흔한 돌도 물로 씻어 보면 더 반짝거린다는 것.
시인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자연만이 아니다.
키 크는 것보다 축구가 더 좋은 성경이,
친구가 더 잘하니까 상쇠가 안 되어도 괜찮은 우진이,
친구가 많은 린이가 부러운 지유.
보고 싶은 준영이가 돌아와서 모든 일 제쳐 두고 찾아 나서는 우빈이.
무인 가게에서 만난 아저씨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시로 남긴 지우.
좋아하는 떡볶이 가게에 붙어 있는 ‘임대’ 쪽지를 보고 슬퍼하는 이룬이.
이어달리기에서 뒤처지는 것쯤은 괜찮다고, 최선을 다한 친구를 응원하는 정원이.
어린 시인들은 친구 마음도, 둘레 있는 이웃들 마음까지도 온전히 품는다.
다른 사람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며,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는 시인의 마음을 만나며 나를 돌아본다. 흔한 돌도 물로 씻어 보면 더 반짝거린다는 것. 어린이시를 읽으며 내 마음에 묻은 먼지를 씻어 내면, 삶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만나지 않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는 1983년 이오덕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들이 모여 만들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면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깊게 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달마다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회보를 내고 있고, 여름과 겨울 연수, 공부방을 열어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아이들 글 모음집 《엄마의 런닝구》《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 들을 엮었고, 교실 이야기로 《우리 반 일용이》《교사열전》, 글쓰기 지도 사례집으로《중등 글쓰기 어떻게 하지?》와 초등 교실의 시 교육을 담은 《시 수업을 시작합니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