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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소년 베이컨 소녀
폭스코너 | 청소년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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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80년대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떠날 때 웃는 경우는 있어도 이사 올 때 웃는 사람은 본 적 없는 다가구주택에 사는 외톨이 소년이 같은 동네에 사는 외톨이 소녀와 만나 써 내려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가난과 고독과 무시, 그리고 결핍이 삶의 조건으로 주어진 달동네의 신산한 삶 속에서 아빠 없이 엄마와 다가구주택의 단칸방에 사는 ‘보석’과 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지하 셋방에 사는 ‘양지’가 서로를 보듬으며 삶의 무게를 함께 지고 나가는 따뜻하고도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기편이 좀 더 필요해요.
그래야 힘들지 않게 버틸 수 있거든요.”
1980년대 서울 달동네의 가난과 고독 속에서 피어난 소중한 사랑과 우정!
고통을 견디고 슬픔을 이기는 법, 그리고 삶이라는 사막을 건너는 법!


『팝콘 소년 베이컨 소녀』는 1980년대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떠날 때 웃는 경우는 있어도 이사 올 때 웃는 사람은 본 적 없는 다가구주택에 사는 외톨이 소년이 같은 동네에 사는 외톨이 소녀와 만나 써 내려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가난과 고독과 무시, 그리고 결핍이 삶의 조건으로 주어진 달동네의 신산한 삶 속에서 아빠 없이 엄마와 다가구주택의 단칸방에 사는 ‘보석’과 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지하 셋방에 사는 ‘양지’가 서로를 보듬으며 삶의 무게를 함께 지고 나가는 따뜻하고도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보석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보석처럼 대우받지 못하는 ‘보석’이나 양지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 컴컴한 지하 셋방에 사는 ‘양지’는 서로의 외로움과 결핍을 알아보고 우정과 연대의 관계를 맺게 된다. 둘은 그들만의 비밀 장소에 ‘우리들의 양지’라는 이름을 붙이고 소중하게 가꾸며 점차 서로에게 의지해간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보석은 늘 돌아가신 아빠에게 그날의 일들을 편지로 쓰지만, 엄마는 홀로 생계를 이어가느라 보석을 세심히 보살필 여력이 없다. 양지의 아빠는 자신과 딸을 남겨두고 도망가버린 양지 엄마에 대한 분노를 양지를 때리며 풀고 늘 술에 절어 있다. 그런 둘을 챙기는 것은, 하나의 화장실과 하나의 수도를 나눠 쓰며 살아가는 다가구주택의 식구들이다. 가난과 저마다의 문제로 신음하면서도 어린 보석을 챙기는 착한 어른들과 아이를 학대하고 돈과 사회적 지위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쁜 어른들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서로를 팝콘 소년과 베이컨 소녀로 명명하는 중학생 소년 소녀의 사랑은 햇빛을 머금은 보석처럼 소중하게 빛난다. 두 아이를 둘러싼 다가구주택 식구들의 웃기고 짠한 이야기들도 색다른 유머와 재미를 선사한다.
80년대 달동네 다가구주택 식구들의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서사, 소년 소녀의 순수해서 더 설레는 연애, 믿을 수 있는 한편이 있다는 사실이 주는 용기와 위로, 등장인물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에 담긴 위트와 유머가 청소년 독자들의 세계를 한층 더 깊고 넓게 열어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기편이 좀 더 필요해요. 그래야 힘들지 않게 버틸 수 있거든요.” 보석이 아빠에게 쓴 편지 속 말처럼, 삶이라는 때론 가혹하고 삭막한 사막을 무사히 건너기 위해서는 서로를 보듬는 자기편이, 그리고 아이들을 돌보는 착한 어른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팝콘 소년 베이컨 소녀』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들려준다.




하늘과 아주 가까이 있는 서울의 한 달동네, 숭인동 860번지. 별들이 달동네의 밤하늘을 수놓았고, 별들 사이로는 둥그런 보름달이 떴다. 희고 탐스러운 보름달은 밤의 왕이라도 되는 것처럼 별들을 거느리며 그 빛을 한껏 뽐내는 중이었다. 이 동네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편애하지 않겠다는 듯 밤의 왕은 달동네를 골고루 구석구석 비추어 댔다.

옆방 애숙 누나가 샴푸와 대야를 들고 마당으로 나왔다. 그러고는 뜨거운 물이 담긴 대야를 수돗가에 내려놓았다. 애숙이 수도꼭지에서 찬물을 받아 대야에 담긴 뜨거운 물에 섞어 미지근하게 만들고는 샴푸로 머리를 감기 시작했다. 샴푸 냄새가 향긋했다. 사시사철, 사글셋방 동지들은 연탄 아궁이나 석유곤로에 물을 끓여 써야 했다. 달동네의 수도꼭지에서도 따뜻한 물이 나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까. 보석이 치약 거품을 튕겨 가며 애숙을 향해 물었다.
“누나, 오늘 몇 시에 끝나?”
“왜?”
왜긴, 혼자 저녁 먹기 싫으니까 그러지.
“데이트할까?”
애숙은 기가 막힌 듯 웃었다. 애숙은 공무원 연금 매점에서 일하는데 거기서 파는 빵과 우유를 보석에게 자주 사다 주었다. 보석이 가장 좋아하는 빵은 보름달 빵이었다. 맛도 좋은 데다 폭신하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성경
서울에서 태어나 덕성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영화 <S다이어리> <소년, 천국에 가다>의 각본을 썼고, 장편소설 『쉬운 여자』『나와 아로와나』『피우리 미용실』『사랑에 관한 농담 혹은 거짓말』『비단뱀』, 청소년소설 『나쁜 엄마』『날마다 크리스마스』를 냈다.

  목차

1988년 서울, 달동네
달동네 왕따 보이, 왕따 걸을 만나다
달동네 사람들
옛날 애인
카사노바
카풀
소풍
그 사람
우리들의 양지
몰래 데이트
장미와 보석
실연
청혼
결혼식
신혼여행
팝콘 소년과 베이컨 소녀
임종
2025년 대성리, 강가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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