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주인 존스의 학대와 노동이 반복되는 가혹한 생활을 참다못해, 마침내 혁명을 일으켜 존스를 쫓아내고, 모두가 평등한 ‘동물 농장’을 만든다. 하지만 돼지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권력을 잡은 돼지 지도부는 특권을 누리기 시작하며, 다른 동물들에게 존스 시대보다 더한 통제와 공포 정치, 착취를 일삼는다. 이상 사회를 꿈꾸며 혁명에 참여했던 농장의 동물들은 점점 힘겹고, 고된 하루를 맞이하게 되는데….”모두가 평등한 동물 사회를 꿈꿨던 매너 농장의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20세기 영미 문학의 최고봉인 작가 조지 오웰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이 담긴 명작 소설을, 극장판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아트 디렉터이자 그림책 작가인 백대승의 만화와 영미 문학의 권위자 김욱동 교수의 해설과 함께 《동물 농장》 보급판으로 선보인다. 동물 혁명으로 찬란한 미래를 꿈꾸는 동물들, 권력을 잡기 위한 돼지 지도부의 술책, 동물들과 인간들의 정면충돌 등 전체주의와 권력의 어두운 진실을 장면마다 긴박감이 감도는 생생한 만화로 그려냈다. 이제 더 작고 가벼운 무선 제본으로 새롭게 돌아온 만화 《동물 농장》 보급판을 만나 보자.

메이저: 오래전 난, 어머니 곁에서 농장의 암퇘지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내 가슴을 울리는 노래였소! 그래서 이 노래를 동지들에게 들려주고자 하오! 제목은 〈잉글랜드의 동물들〉이오. 잉글랜드의 동물들이여~♪잉글랜드의 동물들이여, 아일랜드의 동물들이여~ 온 세상의 동물들이여~♪이 기쁜 소식을 들어라~♪우리에게 황금빛 미래가 찾아온다는 것을.
동물1: 어라? 이상하다. 7계명이 달라진 것 같은데….동물2: ‘어떤 동물도 시트를 깔고 침대를 쓰면 안 된다’라고 적혀 있어. 동물3: ‘시트를 깔고’란 말은 없었는데.스퀼러: 동지들, 저 7계명을 잘 보시오! 우리 지도부는 농장을 위해 머리 쓰는 일을 많이 하오! 그래서 편히 쉴 수 있는 침대에서 시트 대신 담요를 깔고 자고 있소!7계명을 어긴 적이 없다는 말이오!
작가 소개
지은이 : 백대승
대학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 미술 감독으로 일했고, 지금은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새처럼》이 있고, 그린 책으로 《우리들의 광장》, 《서찰을 전하는 아이》, 《다산, 조선을 바꾸다》, 《호랑이 꼬리 낚시》, 《안녕, 태극기!》, 《동물원이 된 궁궐》, 《나무 그늘을 산 총각》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