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예술,대중문화
이토록 다정한 클래식  이미지

이토록 다정한 클래식
깨워주고 보듬어주는
가디언 | 부모님 | 2025.07.10
  • 정가
  • 18,800원
  • 판매가
  • 16,920원 (10% 할인)
  • S포인트
  • 940P (5% 적립)
  • 상세정보
  • 13x20.5 | 0.400Kg | 308p
  • ISBN
  • 979116778161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감성’과 ‘실용’이 함께하는 특별한 실용 음악에세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소개하는 70곡의 클래식은 단지 감미로운 배경 음악이 아니라, 정신을 깨워주는 선생님,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곁에 있어 주는 친구, 상처를 치유해주는 의사이자, 감정의 밸런스를 회복하는 일상 처방전이다.‘집중력, 기억력, 창의력, 자존감’을 높이고 싶을 때, 혹은 ‘스트레스, 우울, 불면, 불안’을 다스리고 싶을 때, 독자들은 저자가 골라주는 클래식을 들으며 하루를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어려운 음악 용어나 지식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니 클래식을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괜찮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내게 필요한 음악’을 찾아 들으면 된다. 책을 읽다가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을 QR코드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나만의 감정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듯, 저자의 다정하고 섬세한 해설과 함께 독자는 자신의 하루를 다시 리셋할 수 있다.[외우고 또 외우고]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론도’ 작품번호 895 〈론도〉는 중요 주제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음악입니다. 주제에서 살짝 벗어나 새로운 악상들이 연주되다가 메인 선율이 다시 나오는 구조이지요. 그런데 이 주제 사이에 등장하는 새로운 악상의 진행 구조가 음정과 박자 등 기본적인 음악 요소는 물론 음정을 잡기 위한 손가락 운지부터 활 쓰기 등 바이올린 테크닉 부분까지, 예술적으로도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 곡을 외울 때 엄청 힘들었습니다. 한번은 암기가 잘되었다 자신만만할 정도로 연습을 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서 연주하다가 중간에 기억이 전혀 안나 엉뚱한 음표를 연주하기도 했죠. 연주자에게 ‘기억력’은 뇌로 하는 능력이기도 하지만 연주 시 필요한 근육의 기억도 포함됩니다. 사실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에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기억으로만 바이올린 현을 잡는 것이 아니라 해당 음을 운지하는 손가락이 바로 반응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힘들었던 우여곡절을 여러 번 거친 끝에, 결국 이 작품은 꽤 만족스럽게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뿌듯했던 경험이 있는 작품이죠. 힘든 연습 경험 탓인지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론도〉는 저에게 뇌 속 기억의 방에 아주 오랜 기간 머물 듯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대도 잘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훗날 제 기억이 희미할 때쯤 이 곡을 다시 연주해보려고 합니다. 기억력 회복을 위한 처방으로 말입니다.
[당신의 나무 그늘은 무엇인가요?] 게오르크 프레드릭 헨델: 오페라 “세르세” 중 아리아 ‘나무 그늘 아래서’ 작곡가 헨델의 오페라 중 〈세르세〉가 있습니다. 〈세르세〉는 그리스를 정복한 동방의 페르시아 왕 세르세 1세의 이야기입니다. 그중 아리아 ‘나무 그늘 아래서’는 주인공 왕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왕이 크나큰 플라타너스의 나무 밑에서 쉽니다. 모든 사람이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마음에도 평화롭고 달콤한 휴식을 가져다주어 고마운 마음을 노래로 부릅니다. 이 작품은 헨델이 독일에서 영국으로 건너가 작곡가로서 승승장구하다가, 작품 흥행이 계속해서 실패하여 절망감에 빠졌던 시기에 작곡되었습니다. 작곡가 헨델이 심리적 충격으로 건강조차 매우 안 좋았던 시기에 작곡한 오페라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아리아 ‘나무 그늘 아래서’는 더욱 그에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안식처라는 느낌입니다. 불안하고 초조할 때 여러분이 찾아가는 안식처는 무엇인가요? 저에게는 작은 연습실이 나무 그늘입니다. 누구나 의지가 되는 고마운 나무 그늘이 있을 거예요. 헨델의 음악을 들으며 여러분에게 평안을 주는 나무 그늘 밑에서 마음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힐링, 음악이 주는 힘]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번호 54 만약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음악이 있다면 힐링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겠지요. 그래서 추천해드릴 곡이 있습니다. 바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입니다. 이 곡은 1845년 작곡된 곡으로, 슈만의 사랑하는 아내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슈만이 초연했다고 합니다.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는 슈만이 남긴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슈만은 피아노 협주곡 작곡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아노 연주 자체만으로도 휼륭하다고 생각하고 또 오케스트라만 연주해도 충분한데 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해야 하는지, 그리고 함께해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면 어쩌나 하고 고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슈만의 괜한 걱정이 되었고, 그의 작품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협주곡의 명작으로 남게 됩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방해 없이, 각자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며 서로를 빛내주고 있죠. 슈만의 작품을 들으면 큰 나무들이 우거진, 깊은 숲속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숲속의 흙 내음, 바람에 흩날리며 서로 부딪치며 내는 나뭇잎의 사각사각 소리, 지저귀는 새들의 귀여운 노랫소리, 나무 사이를 비추는 따스한 햇살, 사람들이 숲속을 거닐며 나누는 다정한 대화, 그리고 웃음소리 등이 모두 음표가 되어 피아노와 관현악의 앙상블로 귓가에 들려옵니다. 울창한 숲 같은 슈만의 음악은 장중하고, 우아하며, 시적이고 낭만적입니다. 여러분, 숲속 길을 걸으며 같이 힐링해볼까요? 슈만의 숲속 음악 세계로 천천히 걸어오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수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 예술전문사를 공부하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 오브 뮤직(Conservatory of Music) 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어요.인생은 클래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삶의 다양한 모습이 클래식 음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클래식을 들으며 같은 감동을 느끼길 간절히 바라지요.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며 더 많은 사람에게 클래식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어요.《FUN한 클래식 이야기》, 《그런 순간, 이런 클래식》을 집필했으며, 현재 ‘클래식 포유’ 대표, 앙상블단체 ‘가일 플레이어즈’ 대표, 미국 오번 오케스트라(Auburn Orchestra) 부악장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입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