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3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우수청소년도서.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에린 제이드 랭의 처녀작으로 십대 또래집단의 내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비만, 왕따, 자살 같은 주제를 섬세하면서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버터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단순히 악의적인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각자의 문제들도 함께 잘 아우르고 있다.
주인공 버터의 겉모습은 190킬로그램을 육박하는 거구 비만아이지만, 그 내면의 목소리는 사랑스럽다.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에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되돌려 준다. 외모를 숨길 수 있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버터도 여자 친구가 있다.
그를 멋쟁이라고 불러주는 안나. 친구들과 쇼핑을 하는 것보다 그와 채팅하는 것이 더 좋고, 그녀만을 위해 직접 작곡한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그를 실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버터는 사이버 공간에서처럼 멋진 모습으로 안나 앞에 나타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10킬로그램을 감량하기도 힘든데….
출판사 리뷰
2013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우수청소년도서
[초대장]
너희들은 내가 엄청나게 먹어댄다고 생각하지?
지금까지 너희들이 본 건 아무것도 아니야.
12월 31일. 너희들에게 나의 마지막 만찬을 웹으로 생중계를 할 거다.
감당할 자신 있다면 사이트(www.butterslastmeal.com)에 들어와서 봐라.
먹다 죽어가는 내 모습을……
- 버터-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사이트에 와서 봐라.
먹다 죽어가는 내 모습을……”
왕따 비만 소년 버터의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십대 또래집단의 내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에린 제이드 랭은 낮에는 직장에서 사실 위주의 기사를 쓰고, 밤에는 상상력으로 소설을 쓴다. 현직 저널리스트인 만큼 요즘 시대의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 그녀는 평소 아동 비만, 사이버 폭력, 십대 자살 문제 등에 관한 기사를 자주 접해 왔으며, 그런 세태에 문제의식을 느껴 첫 소설 <내 이름은 버터>를 집필하게 되었다. 2012년 출간된 처녀작 <내 이름은 버터>는 영국, 독일, 헝가리 등에서도 출간되어 호평을 받았고, 2013년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그녀는 십대를 위한 소설이 아니라 십대에 대한 소설을 쓴다. 십대가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십대보다 소설적 관심을 끄는 대상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비만, 왕따, 자살 같은 주제를 섬세하면서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 주인공인 버터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단순히 악의적인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각자의 문제들도 함께 잘 아우르고 있다. 십대 또래집단의 내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그들과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다.
왕따 비만 소년 버터의 목숨을 건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내 이름은 버터>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소설이다. 버터의 겉모습은 190킬로그램을 육박하는 거구 비만아이지만, 그 내면의 목소리는 사랑스럽다.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에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되돌려 준다. 외모를 숨길 수 있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버터도 여자 친구가 있다. 그를 멋쟁이라고 불러주는 안나. 친구들과 쇼핑을 하는 것보다 그와 채팅하는 것이 더 좋고, 그녀만을 위해 직접 작곡한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그를 실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버터는 사이버 공간에서처럼 멋진 모습으로 안나 앞에 나타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10킬로그램을 감량하기도 힘들다.
현실의 버터는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만큼 친구들에게 무시 받는 왕따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한 설문조사 “가장 ~할 것 같은 사람?”에서 “가장 심장마비로 죽을 것 같은 사람” 1위에 뽑히고, 그 밑에 버터 한 덩어리를 먹는 모습을 봤다는 댓글도 함께 달려 있다. 버터는 약간의 충격을 받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자신이 먹다 죽어가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겠다는 글을 게시한다.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사이트에 와서 봐라. 먹다 죽어가는 내 모습을……”
목숨을 건 마지막 만찬에 친구들을 초대한 버터. 친구들은 그의 치명적인 계획을 조롱하면서도 병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인다. 왕따였던 자신을 향한 친구들의 관심과 지지가 좋기만 한 버터. 처음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고, 인기를 얻었다고 느낀다. 하지만 다시 왕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마지막 만찬을 성공해야 한다. 친구들과 어울릴수록 점점 살고 싶어지는데, 친구들은 그런 버터를 외면한다. 마지막 만찬 전까지만 유지되는 인기가 안타깝다. 자신의 죽음을 지지하는 친구들의 병적인 관심을 인기라고 생각하고, 삶의 끝자락을 향해 나아가는 버터의 모습은 오늘날 많은 십대들의 느낌을 반영하고 있다. 결말이 무척 궁금한 소설이다.
재치가 넘치고 따뜻한 감동이 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책
작가 에린 제이드 랭은 이 책을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왕따, 자살 같은 주제를 심각하지 않고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버터를 괴롭히는 친구들을 악인의 모습으로 그리기 보다는 그들 자신의 문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리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안나와의 러브 스토리와 자살을 부추기는 친구들과의 화해하는 과정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전개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언론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3년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도서로 선정되며 왕따 문제를 가장 잘 다룬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재치가 넘치면서도 따뜻한 감동이 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버터의 예리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화술은 독자들을 웃게 만들기도 하고, 마음을 저리게도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유머가 있는 책을 찾는다면, 감동이 있는 책을 찾는다면, 또 우리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을 찾는다면 바로 이 책을 권한다. 얼마나 대단한 소설인지 설명할 길이 없다.
독자 서평
★★★★★ 버터는 비만 문제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 아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자아정체성 형성과 타인과의 관계에 미치는 역할 등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기는 작품이다. ? Jen Ryland/YA Romantics
★★★★★ 이 책은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상징적 의미를 주는 작품이다. 우리가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이야기다. 2012년 내가 읽은 작품 중에서 가장 훌륭했다. ? Birth of a New Witch
★★★★★ 이 작품은 수준작이다. 작가는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버터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를 불쌍히 여기기는 쉽지만 그를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정말 판타스틱하다. 이 소설은 감동적이고 생각을 하게 만들며 희망적이다. 내가 모든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Review by Bookish Sarah
★★★★★ 버터라는 캐릭터는 최근 읽은 소설 캐릭터 중에서 가장 개연성이 높은 인물이었다. 소설은 매우 정교하게 꾸며져 있으며 왕따 10대 자살 같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버터가 생을 마감하려한 것에 대해 많은 십대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적이면서도 아주 감정적인 그의 선택을. 그의 학교친구들과 그를 괴롭히던 아이들은 결코 악하지 않다. 나는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아주 맘에 들었다. 복잡하면서도 진지하게 문제를 파고들었다. ? The Scarlett Letter
★★★★★ 지적이고, 말랑말랑하고, 술술 잘 읽히는 책. 버터의 예리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글은 나를 소리내 웃게 만들었고 내 가슴을 찢어놓기도 했다. 작가 에린 제이드 랭은 어떻게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 Courtney Summers, <Some Girls Are><This is Not a Test>의 작가
★★★★★ 그냥 좋다. 얼마나 대단한 소설인지 설명할 길이 없다. ? My Heart Hearts Books
★★★★★ 버터란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듯 여겨졌다. 이야기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YA Highway
★★★★★ 버터는 재밌는 소설이다. 약간 음울한 것은 컨셉과 진짜 같은 캐릭터 때문인 것 같다. 이 소설은 독자들을 과거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 The Young Folks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게 잔인하게 대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적어도 더 이상은 그럴 수가 없었을 것이다. 확실한 비만이 되면 사람들은 왠지 불편해하며 놀림의 대상으로 삼기를 꺼리는데 때로 어설프게 뚱뚱해서 놀림감이 되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나는 1학년 때 그런 놀림을 당하는 아이들 중 몇몇과 함께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그들은 과체중이거나 여드름이 많이 났다거나 혹은 옷을 잘 못 입는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는 아이들이었다. 우리는 대부분 조용히 말없이 식사를 했다. 우리가 모두 피해자라고 해서 모두 통하는 공통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안나와의 대화로 다시 돌아가려고 막 그 사이트에서 빠져나오려는 순간 그 항목 바로 옆에 다른 질문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심장마비에 걸릴 것 같은 사람은?
맙소사. 거기에는 점심 식탁에 홀로 앉아 음식을 흡입하고 있는 내 모습이 찍힌 작은 사진까지 올라와 있었다. 어떤 멍청한 녀석이 핸드폰으로 그 사진을 찍은 모양이다. 나는 흥분을 가라앉히려 애를 썼다. 내가 먹는 모습을 다른 애들이 쳐다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나를 그렇게 지켜보는 줄은 몰랐다.
한심하다. 나도 내가 뭐에 홀렸는지 알 수가 없지만, 그래도 이게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고 싶은 너무도 강력한 충동이 일었다. 어쩌면 나는 며칠만이라도 그 관심을 더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정말 죽고 싶었을 수도 있고 그리고 혼자서 죽고 싶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저자 : 에린 제이드 랭
미시시피 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일리노이 주 북부의 곡물 지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외둥이인 까닭에 어렸을 때부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으며, 그 시간들은 오롯이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 바탕이 되었다. 지금은 애리조나 주의 선샤인에 살고 있으며, 낮에는 사실을 보도하는 기사를 쓰고 밤에는 상상력이 흠씬 묻어나는 소설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내 이름은 버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