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풍속이란 예로부터 한 사회에 전해 오는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 따위나 한 시대의 사회·문화적 양상을 말한다. 한복을 입고 초가삼간에 살며 쌀밥에 김치를 먹고, 호미로 밭을 매는 일들이 모두 한국의 전통 풍속이며, 명절이면 성묘를 하고 이웃끼리 모여 줄다리기를 하는 등 특정 시기를 맞아 이를 기념하며 행했던 일들이 모두 한국의 세시풍속이다. 한민족의 풍속에는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와 삶의 가치는 물론, 그들이 이어 온 삶의 지혜와 애환이 담겨 있다.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가 대격변기를 맞은 지금, 시대의 정서나 가치가 변하더라도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될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우리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 민족이 어떤 명절을 무슨 이유로 어떻게 기념했는지, 우리가 특정 시기에 챙겨 먹는 ‘만두’, ‘팥죽’, ‘송편’과 같은 음식은 어떤 배경에서 기원했고 우리가 매일 먹는 ‘쌀밥’과 ‘김치’는 어떤 환경에서 자리 잡았는지와 같은 전통이 기록되고 연구될 필요가 있다. 『다시 쓰는 한국 풍속』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국의 전통 시기와 연결될 수 있는 민속 현장의 지역 풍속을 한데 담아 펴낸 새로운 풍속 연구서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갑
문화재학 박사. 전남대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 대학원 강사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명절과 세시풍속, 그리고 절식과 같은 한국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서로 『한국 명절의 절식과 의례』, 『영남과 호남의 문화비교』가 있다.이메일 frombctoad@naver.com
지은이 : 박혜경
교육학 박사. 대학 강사.교육전문직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다. 교육을 통한 전통문화의 보전과 계승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 논문으로는 「한국 명절 쇠는 방식의 방향성」, 「범교과적 쓰기 과제 개발 연구」, 「수업대화 분석을 통한 도입 후 교수·학습방안 탐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