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해 손님을 놓쳤던 초보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만 몰랐던 공인중개사 실무 A to Z》의 저자가 진심을 담아 초보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실무 지침서를 펴냈다. 계약서 작성이라는 현실적인 두려움에서 출발해, 중개 현장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책이다.부동산 실무에서 계약서는 단순한 형식의 문제가 아니다. 고객의 신뢰를 얻고, 중개사 자신을 보호하며, 나아가 거래의 성사까지 책임지는 핵심 도구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개사들이 계약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경력이 수년 이상 된 중개사들조차도 기존의 문서를 복사해 사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 과정에서 실제 계약서 작성법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단순한 계약서 작성 매뉴얼을 넘어, 중개사가 고객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조율하고, 어떤 방식으로 계약서에 내용을 반영해야 하는지를 실전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책에서는 특히 특약사항 작성법, 다양한 형태의 계약서 양식, 중개 대상물 확인·설명서 작성법, 잔금 시 준비해야 할 서류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비슷한 컨디션의 매물을 3개 보여주는 것보다 컨디션이 확연히 다른 매물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이 좋아요. 먼저, 낮은 컨디션의 집을 보여줘서 기대치를 낮춘 뒤, 마지막으로 좀 더 나은 집을 보여주면, 예산을 살짝 초과하더라도 그 집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대출’이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이죠
부동산 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시장을 읽는 안목을 기르고, 인플레이션과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 그리고 투자에 대한 건강한 방향성을 갖추려는 노력은 아주 중요해요. 하지만 중개사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시장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현재 나온 매물 중에서 고객에게 적합한 조건을 선별해 추천하며, 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공인중개사는 사무실에 계속 앉아만 있는 것처럼 보여도, 눈과 손과 발은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은 하고자 하면 끝없이 일이 생기고,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이니, 유효한 손님과 그렇지 않은 손님을 적절히 구별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동시에, 누구에 게나 정중하고 예의 바른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절대 잊지 마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애란(집사임당)
31회 공인중개사이자 현재 중개사무소 운영 3년 차다. 블로그, 유튜브에서 ‘집사임당’으로 활동 중이다. 성신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일반 회사와 수학 강사 등 부동산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했다. 결혼과 출산 후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다가 아이가 3살 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단기에 독학 후 동차 합격해 바로 실무에 뛰어들었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중개사 무소를 운영하며 실무를 익혔다. 아무것도 모른 채 실무를 하며 헤매던 시기, 온·오프라인으로 500여 명의 공인중개사와 정보 교류를 하고 100여 권 이상의 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전문성을 갖춘 공인중개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초보 공인중개사를 위한 지침서를 써야겠다고 다짐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수많은 초보 공인중개사에게 첫 길을 함께 걸으며 함께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블로그 : https://blog.naver.com/jibsaimdang 유튜브 : 집사임당 인스타 : @jib.saimd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