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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책
필로우 | 부모님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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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정원에서 발견한 식물의 생명력, 비행기 안에서의 작은 의식, 낯선 이들과의 하이파이브 - 시인 로스 게이가 한 해 동안 포착한 기쁨의 장면들. 『기쁨의 책』은 삶의 결을 바꾸는 기쁨을 관찰하고 발견하는 연습에 대한 기록이다. 로스 게이는 기쁨이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세계의 복잡함과 연약함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여전히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하려는 태도라고 말한다. 로스 게이는 현대적 감각과 시적 사유를 오가며, 기쁨이라는 감정을 감각적이고도 정치적인 언어로 확장한다. 크고 작은 기쁨을 관찰하고 기념하는 행위는 결국 일상에 스며든 편견과 폭력에 맞서는 가장 우아한 방식의 저항이 된다.

  출판사 리뷰

기쁨을 응시하기
어떤 기쁨은 즉흥적이고 폭발적이며, 어떤 기쁨은 삶의 구석진 곳에 은밀히 깃들어 있다. 미국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로스 게이는 ‘기쁨’이라는 감정이 단순히 유쾌한 감정의 반응이 아니라, 삶의 연약함과 복잡함을 온전히 껴안으며 끊임없이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 감각임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1년 동안 매일 하나의 ‘기쁨’을 주제로 글을 쓰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 책은 그 기록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기쁨을 담은 100여 편의 에세이 속에서 로스 게이는 말한다. “매일 기쁨을 하나씩 1년 동안 쓸 것. 내 생일인 8월 1일에 시작해 이듬해 같은 날 끝낼 것. 초고는 빠르게 쓸 것. 손으로 쓸 것. 규칙들 덕분에 작업이 나를 위한 규율이자 하나의 연습이 되었다. 매일 기쁨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내기.” 『기쁨의 책』에서 말하는 기쁨은 단지 밝고 낙관적인 순간이 아니다. 예민한 감각과 촉수를 열고, 세상의 복잡함과 모순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여전히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하려는 태도에 가깝다. 친구에게 붙여 준 별명, 공항에서의 짧은 대화, 낯선 이와의 하이파이브, 정원에서 자란 식물의 생명력?로스 게이는 기쁨이 저절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관찰하고, 수집하는 행위임을 말한다. 이 책은 기쁨을 발견하는 태도가 어떻게 삶을 바꾸는지를 보여준다.

기쁨을 확장하기
『기쁨의 책』은 개인적인 감정을 나열한 기록이 아니다. 로스 게이는 기쁨을 타인과 나누는 행위야말로, 불안과 증오, 소외와 폭력이 만연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저항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기쁨을 사유하고 나누는 태도는 억압과 상실, 슬픔과 분노로 가득한 삶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과 연대를 다지는 결연한 실천이 된다. “마약에 중독된 형제, 살해된 어머니, 수술 도중 사망한 아버지, 가족에게 거부당한 사람, 재발한 암, 퇴거당한 사람, 건강하지 않은 태아. 모두가, 항상,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살아간다. 우리 모두가 시달리기 마련인 존재론적 슬픔은 말할 것도 없다.” 그는 특히 흑인 커뮤니티에서 발견한 유머와 형제애, 일상의 의례들 속에 깃든 공동체적 기쁨을 시적인 언어로 복원하며, 그것이 어떻게 정치적 억압에 맞서는 방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쁨은 외면이 아니라 응시이며, 도피가 아니라 정면 승부다. 그가 탐구하는 기쁨은 고통과 향수, 상실과 회복의 감정들을 경계 없이 뒤섞으며, 지금 이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단단한 힘을 건넨다. “나는 기쁨과 향수, 기쁨과 고독?더 정확히 말하자면 실존적 외로움, 돌이킬 수 없는 외로움?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적어두었다. 두 감정은 친족 관계다.”

기쁨을 기념하기
『기쁨의 책』은 조용한 명상의 기록이라기보다는 살아 있는 언어의 축제에 가깝다. 로스 게이의 문장은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유머와 농담, 돌발적인 생각의 흐름을 포착해낸다. 그는 하루의 사소한 기쁨을 포착한 뒤, 그것을 언어로 밀어올리고, 자유롭게 비틀며, 느긋하게 펼쳐 보인다. 리듬감 있는 문장, 힙합과 농구, 영화와 이웃의 농담까지?그의 글은 시인의 인장과 동시대적 감각이 살아 있는, 독특한 방식의 시적 실천이다. “이 기쁨들이 모이고 쌓이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패턴을 깨닫게 되었다. 기쁨들이 내가 그것을 이해할 때까지 동하고, 펼쳐지고, 천천히 걷거나 비틀거리거나 중얼거리는 방식의 패턴을.” 이렇게 쓰인 글들은 사적인 기록을 넘어, 감정의 사회적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공적인 언어가 된다. 『기쁨의 책』은 우리가 자주 흘려보내는 감각들?걷는 일, 바라보는 일, 말을 거는 일, 웃는 일, 멍하니 있는 일?이야말로 삶을 구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임을 다시 일깨운다. 이 책은 피로와 불안 속에서 점점 무뎌졌던 감각을 되살리고, 망가진 세계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에 실마리가 되는 하나의 지도처럼 펼쳐진다.




매일 기쁨을 하나씩 1년 동안 쓸 것. 내 생일인 8월 1일에 시작해 이듬해 같은 날 끝낼 것. 초고는 빠르게 쓸 것. 손으로 쓸 것. 규칙들 덕분에 작업이 나를 위한 규율이자 하나의 연습이 되었다. 매일 기쁨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내기.

내가 속속 발견하고 있는 텃밭 일의 기쁨 중 하나는 텃밭이 젠키함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활짝 핀 백합이나 체리 덤불에 홀딱 반한 곤충들이 어떤 환각을 불러일으켜 우리가 소비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 같다. 기쁨의 논리가 자본의 논리를 방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로스 게이
시집 『부끄러움 없는 감사의 목록』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미국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다. 기쁨의 순간과 삶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포착한 산문집 『기쁨의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문학을 넘어 음악 작업과 지역 공동체 활동으로 세계를 확장해온 그는 삶과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응시하고 인간의 연약함을 어루만진다.

  목차

서문
1. 뭐랄까, 나의 생일
2. 비효율성
3. 연석에 핀 꽃
4. 약속 깨버리기
5. 머리의 구멍
6. 여전한 회복
7. 기도하는 사마귀
8. 흑인들 사이의 인사
9. 낯선 이들의 하이파이브
10. 손으로 쓰기
11. 옮겨심기
12. 별명들
13. 그렇지만, 아마도…
14. “환희는 지극히 인간적인 광기다”
15. 하우스 파티
16. 벌새
17 그냥 꿈 하나
18. “그건 좀 밤비 느낌인데…”
19. 억누를 수 없는 것, 감사
20. 톡톡
21. 잔 받침 없이 주는 커피
(중략)
102. 나의 생일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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