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콩 어린이 시리즈 28권. 나쁜 말이 상대방에게 자신을 강하게 보이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아만다가 나쁜 말 가게를 열어 친구들에게 나쁜 말을 팔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매우 흥미롭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에스파냐의 최고 아동문학상인 ‘말라가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재미와 교훈을 적절하게 배치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나쁜 말의 부작용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아만다는 아홉 번째 생일날, 장난감 회사의 실수로 나쁜 말이 녹음된, 말하는 인형을 선물로 받는다. 그리고 인형을 통해 알게 된 ‘아홉 글자의 나쁜 말’을 자신을 괴롭히는 빌리 쿠퍼에게 우연히 사용하게 되고, 나쁜 말의 마법적인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아만다는 어른들의 관심을 단번에 끌고, 누구든지 듣기만 하면 자신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나쁜 말을 학교 친구들에게 팔아야겠다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고, 세계 최초로 나쁜 말 가게를 여는데….
출판사 리뷰
★ 제 3회 말라가 아동문학상 수상작 ★
자, 팝니다! 나쁜 말 팝니다!
못된 친구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나쁜 말,
부모님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는 나쁜 말,
형이나 언니보다 어른인 것처럼 느끼게 해 주는 나쁜 말,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나쁜 말은 덤으로 드립니다.
아이들은 왜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할까?
“그냥요, 다들 욕을 하잖아요. 욕을 하면 다른 사람보다 세 보이는 것 같아요.”요즘 아이들끼리 나누는 대화를 듣다 보면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입이 상상 이상으로 거칠기 때문이다. 살짝 과장하면, 욕이 빠지면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은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듯하다. 과거에는 속칭 ‘문제아’라고 불리는 몇몇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겼지만 요즘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도 위험 수위를 넘어선 욕설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다.
얼마 전, 한 방송사에서 우리 아이들의 언어 습관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욕설이 습관이고 생활 그 자체일 정도였다. 고등학교 교실에서는 불과 20여 분 동안 100여 번이 넘는 욕설이 등장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초등학생들의 대화도 갈수록 욕설로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총의 설문조사 결과, 초?중?고교생의 65%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욕설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아이들은 왜 욕설을 하는 것일까? 아이들은 대부분 습관적으로 욕설을 하거나 또래와 동질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상대방보다 자신을 강하게 보이고 싶어서 욕설을 한다고 답했다.
나쁜 말의 효과에 눈뜬 아만다, 세계 최초로 나쁜 말 가게를 열다!
에스파냐 최고 아동문학상, 제3회 말라가 아동문학 수상작!책콩 어린이 28권인 『나쁜 말 팔아요』는 나쁜 말이 상대방에게 자신을 강하게 보이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아만다가 나쁜 말 가게를 열어 친구들에게 나쁜 말을 팔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매우 흥미롭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에스파냐의 최고 아동문학상인 ‘말라가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재미와 교훈을 적절하게 배치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나쁜 말의 부작용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아만다는 아홉 번째 생일날, 장난감 회사의 실수로 나쁜 말이 녹음된, 말하는 인형을 선물로 받는다. 그리고 인형을 통해 알게 된 ‘아홉 글자의 나쁜 말’을 자신을 괴롭히는 빌리 쿠퍼에게 우연히 사용하게 되고, 나쁜 말의 마법적인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아만다는 어른들의 관심을 단번에 끌고, 누구든지 듣기만 하면 자신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나쁜 말을 학교 친구들에게 팔아야겠다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고, 세계 최초로 나쁜 말 가게를 연다.
작가는 이 책의 핵심 단어인 ‘아홉 글자의 나쁜 말’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들리는 나쁜 말들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유머스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뿐 아니라 이 책을 사 주는 어른들도 한 번쯤은 꼭 우리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인격을 보여주는 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좋을 듯하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유머와 단어들을 다루는 뛰어나고 유연한 재능, 그리고 세련된 문학적 스타일과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인물들의 묘사와 구성이 뛰어나다. -말라가 아동문학상 심사평 중에서





아만다는 크게 실망했다. 아만다는 인형이 마법에 걸린 진짜 소녀라고 믿을 만큼 순진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적어도 똑똑한 말을 하는 인형이길 바랐다. 하지만 막상 말을 하고 보니, 아만다는 자신이 산 인형이 치마를 두른 녹음기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의미 없는 문장들을 반복하는 것뿐이었다. 베라처럼. 또는 마르시아처럼 아만다의 인형은 똑같은 대화 주제를 가지고 있었다. 남자아이들과 옷!
“넌 네가 꽤 잘난 줄 알지?”
아만다는 치를 떨며 인형의 목을 흔들며 말했다.
“이제 바보 같은 말 다 했어?”
인형은 아직 할 말이 남아 있는 듯했다. 인형이 열한 번째로 내뱉은 마지막 문장의 목소리는 이전의 목소리와 달랐다. 음침하고 괴팍한 마녀의 목소리 같았다.
“이런 쓸데없는 말들이나 하게 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
깜짝 놀란 아만다는 인형에게 물리기라도 한 것마냥 인형을 멀리 던져 버렸다.
인형은 침대 밑으로 떨어졌고, 거기에서 며칠 동안 먼지들 사이에서 쿨쿨 잠만 자며 내버려진 신세가 되었다.
반면 인형이 마지막에 내뱉은 아홉 글자의 나쁜 말은 아만다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작가 소개
저자 : 페드로 마냐스 로메로
1981년 에스파냐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마드리드 대학교에서 영어언어학을 전공했다. 2004년 대학교 문학경연대회에서 「내 물고기, 내 상상 속 물고기와 나」로 첫 번째 단편 문학상을 받았다. 2006년 대학 때부터 함께한 연극을 사랑하는 친구들과 ‘흐트러진 침대’라는 극단을 만들어 배우 및 극작가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나쁜 말 팔아요』는 2012년 에스파냐 최고 아동문학상인 제3회 말라가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목차
나쁜 말의 탄생 7
아홉 번째 생일 선물 14
치마를 두른 녹음기 20
목요일 밤의 손님들 26
나쁜 말의 신비한 효과 36
곰돌이 젤리와 나쁜 말 50
나쁜 말 목록 57
세계 최초 나쁜 말 가게 66
교실에 휘몰아친 폭풍 74
과도하게 화가 난 사람들 81
위험 행동 학생들 관리반 88
인형에 정신 나간 소녀 97
넌 바보도, 나쁜 아이도 아니야 105
진실이 밝혀지다 112
기묘하고 신랄하며 과도하기까지 한 책 122
대모를 만나다 133
옮긴이의 말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