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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를 그리워한다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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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양수덕 시인의 시집 『우리는 우리를 그리워한다』가 시작시인선 0541번으로 출간되었다. 양수덕 시인은 숲과 별과 비의 심상을 통해 자연의 본질적 순수성을 구현한다. 그는 시적 삶을 영위한 존재이자, 영혼의 열정을 지닌 시인이다. 이러한 면모는 자본 중심의 세태에 맞서 우리라는 참된 공동체의 가치를 끊임없이 사유하는 시인의 깊은 성찰을 통해 시로서 드러낸다.

특히 소통 부재, 전쟁, 폭력 등 병폐로 점철된 현실 속에서 우리의 발견이야말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낼 구원의 가능성임을 천명한다. 시인이 자연의 넉넉하고 시끄럽지 않은 가슴 안에서 우리를 언어적 둥지이자 정신적 피난처로 상정하는 것은, 갈등 속에서도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시인의 지향점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성찰의 기회를 부여한다.

  출판사 리뷰

양수덕 시인의 시집 『우리는 우리를 그리워한다』가 시작시인선 0541번으로 출간되었다.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신발 신은 물고기』 『가벼운 집』 『유리 동물원』 『새, 블랙박스』 『엄마 』 『왜 빨간 사과를 버렸을까요』 『자전거 바퀴』, 산문집 『나는 빈둥거리고 싶다』, 동화 『동물원 이야기』, 소설집 『그림쟁이 ㅂㅎ』 『눈 숲으로의 초대』 『행복한 빵집』 등이 있다.

양수덕 시인은 숲과 별과 비의 심상을 통해 자연의 본질적 순수성을 구현한다. 그는 시적 삶을 영위한 존재이자, 영혼의 열정을 지닌 시인이다. 이러한 면모는 자본 중심의 세태에 맞서 우리라는 참된 공동체의 가치를 끊임없이 사유하는 시인의 깊은 성찰을 통해 시로서 드러낸다. 특히 소통 부재, 전쟁, 폭력 등 병폐로 점철된 현실 속에서 우리의 발견이야말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낼 구원의 가능성임을 천명한다. 시인이 자연의 넉넉하고 시끄럽지 않은 가슴 안에서 우리를 언어적 둥지이자 정신적 피난처로 상정하는 것은, 갈등 속에서도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시인의 지향점을 제시하며 독자에게 성찰의 기회를 부여한다.
“너와 나를 이으면 볼만한 별자리가 생길 것 같아”라는 시인의 언명처럼, 그의 시는 고독한 현대사회에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궁극적으로 양수덕 시집은 우리가 우리를 그리워하는 행위를 통해 비로소 구원에 다다를 수 있다는 섬세하고도 강력한 시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라는 별자리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꽃 화분의 입장

햇빛 한 줄기의 노랑
안팎의 숨구멍을 벌리는 바람의 파랑
뿌리를 단단하게 할 갈변 없는 흙색
놓치지 않았다

목이 타는 줄도 몰랐다
야생성이 달아난 걸 웃어넘길 수도 있었다

물은 사랑의 언어야
당신이 주는 물을
투명하고 촉촉한 사랑이라며 간지럼도 탔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시큰둥하게 물이 치워지고 있을 때
축 늘어진 내게서 가시가 솟아났다

외계로 달아난 당신은 표정이 망가진 암석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먼 복숭아밭에서의 달콤한 밀어가 들려올 때

발톱이 피나도록 뿌리를 움켜쥐고
햇빛과 바람의 눈치를 잡아
멍한 머리 헹구어 가며 목마름을 재워 두었다

마지막까지 살리는 건 영혼이 거두는 빛
말라가는 꿈인지 시들어가는 판타지인지의 베끼기가 시작되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수덕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등단.시집으로 『신발 신은 물고기』 『가벼운 집』 『유리 동물원』 『새, 블랙박스』 『엄마 』 『왜 빨간 사과를 버렸을까요』 『자전거 바퀴』, 산문집 『나는 빈둥거리고 싶다』, 동화 『동물원 이야기』, 소설집 『그림쟁이 ㅂㅎ』 『눈 숲으로의 초대』 『행복한 빵집』 등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바닥 다지기 1 13
바닥 다지기 2 14
바닥 다지기 3 15
바닥 다지기 4 17
바닥 다지기 5 18
바닥 다지기 620
낯선 느낌22
있으나 보이지 않는 1 24
있으나 보이지 않는 2 26
있으나 보이지 않는 3 28
꽃 화분의 입장 30
해부학처럼32
아프지 않다 34

제2부
바닥 달래기 1 37
바닥 달래기 2 39
바닥 달래기 3 40
바닥 달래기 4 42
바닥 달래기 5 44
바닥 달래기 645
밤의 축복 47
나는 빈둥거리고 싶다 48
긴 비 1 50
긴 비 2 52
긴 비 3 54
달콤한 게으름 56
안 읽히는 책 1 58
안 읽히는 책 2 60
멍 때리기 61
겨울 레시피 63

제3부
정다운 방 67
몽크스 하우스 68
청년 시대 1 70
청년 시대 2 72
서랍 속의 제니 74
무명 시인 76
하우스 귤78
멀리 레몬 나무가 자란다 80
순한 돌 82
전쟁놀이 84
그 바다의 일기장 85
혼자 밥을 먹다 86
그 숲 88
다리 아래 90
노인의 천국 92
반지하에 머물다 94
미니어처 마을 96
찬란한, 97

제4부
벽 1 101
벽 2 103
벽 3 104
추운 새 106
즐거운 공동묘지 108
초록에 갇히다 109
빵 먹는 법 111
우물 가街의 눈 소식 113
음악 안에서 1 115
음악 안에서 2117
음악 안에서 3 118
은사시나무 마을 역 119
겨우 흐림120
아이스 아메리카노 122

해  설
차성환 ‘우리’라는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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