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인문,사회
원서발췌 엔네아데스 이미지

원서발췌 엔네아데스
지식을만드는지식 | 부모님 | 2025.08.29
  • 정가
  • 14,800원
  • 판매가
  • 14,060원 (5% 할인)
  • S포인트
  • 440P (3% 적립)
  • 상세정보
  • 12.8x18.8 | 0.133Kg | 133p
  • ISBN
  • 9791143011213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오늘날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은 그 본질에 대한 논의를 망각한 채 점점 상대주의적인 것으로 굳어 가고 있다. 플로티노스에게 ‘아름다움(美)’이란 ‘선(善)’과 다르지 않다. 다시 말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존재의 자기실현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천 년도 넘은 고대의 타이틀이지만 오늘날 다시 새겨볼 만한 아름다움이 무엇인가에 대한 궁극적 해답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은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지며, 다양한 만큼 난해하다. 특히 과거에 비해 더욱 잦아지는 ‘예술’과 ‘외설’의 시비 문제, 예술적 패러디와 저작권 침해의 법적 공방 등 아예 아름다움에 대한 객관적 판단은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원숭이의 장난이 썩 괜찮은 작품이 될 수 있다면, 도대체 예술은 무엇 하러 존재하는가? 하나의 사물을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게 ‘이론’이라면 예술가들은 대체 왜 존재하는가? 현대에 널리 유포된 상대주의 입장, 심지어 예술 자체의 순수성만을 고집해야 한다는 입장을 어느 선까지 수긍해야 할까? 더 이상 객관적인 미적 판단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 맥락에서 그의 ‘아름다움에 관한 논의’는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것에 관해>, <정신의 아름다움에 관해>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을 읽을 때 최소한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플로티노스는 ‘아름다움’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플라톤의 사상을 그대로 전달하고 해석하는 자라고 스스로 말했다 하더라도 미적 판단에서 플라톤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는 물질적 복합체에 대한 미적 판단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채택했던 개념인 비례 관계는 비록 아름다운 ‘형상’에 대한 다양한 표현의 하나이긴 하지만, 복합체가 아닌 정작 ‘순수한 것’, 나아가 ‘정신적인 존재’에 대한 미적 판단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물질적인 아름다움의 기초가 되는 정신적인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여야 바람직하다. 나아가 그런 정신적인 모든 아름다움의 원천이 되는 아름다움, 곧 ‘아름다움(들)의 아름다움’을 알아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사랑에 관해>
사랑은 ‘아름다움’과 직결된 개념이다. 플라톤의 작품 ≪향연≫의 주제가 사랑이다. 특히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회 때, 제우스 신의 뜰 안에서 포로스와 페니아 사이에 태어난 에로스는 고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할 때마다 재고되었다. 그는 플라톤의 작품 ≪향연≫과 ≪파이드로스≫에 천착하여 다른 사상가들의 다양한 견해들을 집약하는 재치를 발휘한다. 나아가 저 천상의 ‘에로스’와 우리 곁에서 경험되는 사랑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와 더불어 두 아프로디테의 모습은 실제 무엇을 의미하는가? 저 에로스는 신인가 아니면 정령인가? 우리에게 사랑은 무엇을 함의하는가? 하는 물음을 끊임없이 던진다. 즉, 사랑은 언제든 선을 찾아 나설 만큼 선에서 전적으로 모자람이 없다. 그런 점에서 에로스가 포로스와 페니아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말하는 것이고, 그런 한에서 부족함, 추구하는 노력, 로고스에 대한 기억이 영혼 안에 자리함으로써 영혼이 선을 지향하는 능력을 낳았다고 할 때, 이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다.

1.

실상 그 같은 직관(알아봄)을 위해서는 보는 것이 보이는 것과 가까운 사이 혹은 닮은 관계에 놓여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눈[眼]이 어떻게 해서든 태양을 볼 수 없다고 한다면, 눈에는 태양을 닮은 구석이 전혀 없이 생겨났다고 말해야 하듯이 그처럼 영혼도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다고 한다면, 영혼이 전혀 아름다운 것으로 태어나지 못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신(神)을 보고 싶어 하고 또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 한다면, 정녕 처음부터 모두 신을 닮고 또 모두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났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2.

형상을 따라 존재하는 아름다움에 참여하는 만큼 형상을 수용함으로써 모든 것은 존재하게 될 것이니, 그렇듯 형상을 완벽하게 수용하면 수용할수록 더욱더 완전해질 것이다. 그러니 수용한 그것이 더 아름다운 형상일수록 훨씬 더 많이 [참된] 존재에 가깝다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작가 소개

지은이 : 플로티노스
고대 후기 그리스 철학자다. 플라톤 사상에 몰두해서 가르쳤기에 ‘신플라톤주의의 창시자’라고 평한다. 북아프리카의 리코폴리스(Lykopolis)에서 태어나 로마 제국의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활동했다. 고르디아누스(Gordianus) 3세의 페르시아 원정에 참여했고, 나중에 갈리에누스(Gallienus) 황제와 그의 부인 솔로니나(Solonina)의 신임을 받아 플라톤 왕국(Platonopolis)의 건설을 제안받기까지 했다. 몸소 네 번이나 신적 체험을 했다는 그는 만 마흔아홉 살이 되어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다. 지병으로 풍을 앓아 시력이 좋지 않았지만, 토론을 즐겨 때로는 며칠씩 식음을 전폐하고서라도 몰입하는 열정을 보였다. 부드러우면서 공정한 사람이라 그를 찾는 사람들도 많고 후원해 주는 사람도 많았다. 플라톤의 사상에 심취했던 만큼 육체보다 영혼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였고, 그의 가족 및 성장에 관한 이야기는 전하지 않는다.다행히 그의 제자 포르피리오스 덕분에 플로티노스의 작품 54권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전해져 온다. 포르피리오스는 스승의 전 작품을 9권씩 묶어서 총 6집으로 편집했다. 이때 그는 나름대로 스승의 뜻을 숙고했던 것으로 보인다. 숫자 9(?nneas)는 ‘완성’의 의미를 띠었기에, 스승의 가르침이 완전한 것임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날 플로티노스의 작품을 가리켜 ‘엔네아데스(Enneades)’라고 칭한다. 6집으로 배치된 작품들의 내용 및 주제를 보더라도 포르피리오스가 막연하게 편집하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다.마침내 386년 밀라노의 정원에서 그는 결정적인 회심을 체험하고 기독교 신앙인으로 전향한다. 이후 밀라노 북쪽의 카시키아쿰(Cassiciacum)에 머물면서 세례 받을 준비와 함께 경건 생활을 한 후, 밀라노에 돌아와 아들 아데오다투스, 동료이자 후배인 알리피우스와 함께 암브로시우스에게 세례를 받았다. 고향으로 돌아가 수도 생활을 하고 싶어 로마 남쪽의 오스티아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던 중 387년 어머니 모니카를 여읜다. 로마에 몇 달간 머물며 집필 활동을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 수도원을 세운다. 그때가 388년경이다. 아들 아데오다투스가 이때 죽었다.그가 서양의 스승으로서 진면목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391년 히포 교구에서 성직자로 세움을 받은 어간부터일 것이다. 특히 395년 히포의 주교로 선출되어 교회를 위해 헌신한 덕에 그는 거장으로 기억된다. ≪고백록≫을 쓴 것은 397년부터 400년 사이로 추정된다. 이후 배교했던 성직자 문제를 두고 폭력 사태로 비화된 도나티스트 분파주의자들과의 대립에서 교회의 일치를 위해 지도력을 발휘했고, 자유의지와 은총에 관한 펠라기우스와의 신학적 논쟁에서 은총의 중요성을 확립하는 등 왕성하게 집필하며 열정적으로 목회했다. 이 무렵 저술한 불후의 명저 ≪신국론≫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생의 변화, 성직자로서의 삶의 정황, 그리고 로마의 사회상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서기 410년,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로마가 함락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43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무너져 내리는 로마를 바라보면서, 시간이 지나면 흘러가고 쇠망할 한시적인 가치들을 넘어 영원불변하는 참 진리의 소중함을 글로 남겨, 후세를 일깨우고 있다.

  목차

엔네아데스 I 6: 아름다운 것에 관해
엔네아데스 V 8: 정신의 아름다움에 관해
엔네아데스 III 5: 사랑에 관해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