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토끼전>이라는 고소설로도 각색되 널리 사랑받은 판소리 '수궁가'를 그림책으로 꾸몄다. 아니리 부분은 현대어 풀어 설명해 이해를 돕고, 창 부분은 원래 '수궁가'의 창본을 그대로 따와, '수궁가'의 본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각 동물의 개성을 민화 풍으로 잡아낸 그림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낸다.병든 용왕이 신하들을 모아 놓고 의논을 해보지만 토끼는 인간세상 산 속에 사는 짐스인지라 어느 누구도 구해오지 못하리라.이렇듯 걱정을 할 때에 별주부 자라가 들어와 말하기를 토끼얼굴을 그려주면 토끼를 구해 와 바치겠나이다. 용왕이 기뻐하며 화공을 불러 토끼를 그려주라 하였겄다.화공을 불러라화공을 불러들여 토끼 화상을 그린다.두 귀난 쫑긋 눈은 도리도리허리난 늘씬 꽁데기 묘똑좌편은 청산이요. 우편은 녹수인데녹수 청사의 에굽은 장송휘늘어진 양류 속 들랑날랑 오락가락앙금 주춤 섰난 토끼 화중퇴 얼풋 그려아미산원의 반륜퇴 이여서 더할쏘냐아나 엿다 별주부야 니가 가지고 나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