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국내외에서 수집한 100여 개의 오작문 사례를 추가해 총 150여 개의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했다. 1980년대 협회 기관지부터 최근의 온라인 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들을 읽으며 '이럴 때는 이렇게 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던 문장들을 모아 해설을 더했다.
출판사 리뷰
에스페란토 창안자에 대하여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Ludoviko Lazaro Zamenhof, 1859년 12월 15일 ~ 1917년 4월 14일)는 인공어인 에스페란토를 창안한 유대계 폴란드인 안과의사이다. 본명은 이디시어로 '레이제르 레이비 자멘호프( )'이며, '루도비코 라자로'란 이름은 에스페란토 음절 구조에 맞게 본인이 고쳐 지은 것이다. 러시아 제국 그로드노현 벨로스토크군 벨로스토크(Белосток, 현 폴란드 비아위스토크·Białystok)에서 언어 강사였던 모르트카 페이벨로비치 자멘호프와 리바 숄레모브나 소페르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당시의 출생증명서. 그는 본래 유대계 리투아니아인(리트바크) 가계였으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정 내에서 사용하던 이디시어와 러시아어를 비롯하여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의학을 배우면서 20대 초반에는 시오니즘에 빠져들기도 했으나, 머지않아 그 속에 담겨진 선민사상에 반감을 가져 범인류적인 사상으로 생각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상에 영향을 받아 세계 공용어인 에스페란토를 만들게 되었다. 꽤 빠른 1887년에 에스페란토 책자를 출판했으며 그해 클라라 실베르니크(Klara Silbernik, 1863년 ~ 1924년)와 결혼했다. 아들인 아담(Adam, 1888년 ~ 1942년), 딸인 조피아(Zofia, 1889년 ~ 1942년)와 리디아(Lidia, 1904년 ~ 1942년)를 자녀로 두었다.
나치 독일은 자멘호프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에스페란토를 박해하고 자멘호프의 자녀 셋 모두를 트레블링카 절멸수용소로 잡아들였다. 그럼에도 아담의 아들이자 자멘호프에게 손자인 루이크리스토프 잘레스키자멘호프(Louis-Christophe Zaleski-Zamenhof, 1925년 ~ 2019년)가 무사히 폴란드를 탈출하여 살아남아서 세계 에스페란토 회장도 역임했다.
자멘호프가 태어난 12월 15일은 7월 26일(제1서 발표일)과 함께 전세계 에스페란토계에서 빠짐없이 기념하는 날이다.
편집자의 말
에스페란토의 향기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영태 선생님께서 말레이시아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귀국하시어, 우리 에스페란토 운동에 다시 함께하게 되셨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선생님의 헌신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단국대학교에서 선생님께서 번역하신 연극 대본으로 에스페란토 연극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본 추억이 제게도 생생합니다. 그 시절의 열정이 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조성호 선생님의 제안으로, 마영태 선생님의 귀한 저서 『에스페란토의 작문』을 저희 진달래 출판사에서 종이책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에스페란토의 아름다움과 정수를 담은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어 가슴 벅찬 영광입니다. 흔쾌히 출판을 허락해 주신 마영태 선생님과 소중한 제안을 해주신 조성호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스페란토의 작문』은 단순한 교재를 넘어, 에스페란토다운 글쓰기의 깊이를 탐구하는 귀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저희 출판사는 이 책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글자 크기를 키우고 가독성을 높이는 데 각별히 신경 썼습니다. 혹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십시오. 독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바로잡아, 이 책이 에스페란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참된 스승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에스페란토는 단순한 언어를 넘어, 인류 평화와 소통을 염원하는 아름다운 꿈입니다. 저희 진달래 출판사는 이 꿈을 함께 나누고 가꾸어 나가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이 책의 출간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에스페란토가 더욱 풍요로운 문화로 꽃피울 수 있도록 저희 출판사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이 책을 아껴주시고 구매해주신 모든 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에스페란토 발전의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희도 '에스페란토다운 에스페란토'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깊이 공부하며 정진하겠습니다.
오태영(Mateno, 진달래 출판사 대표)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영태
1946년 경기도 성남시 출생1966년 에스페란토에 입문1968년 건국대학교 농과대학 졸업1984년 시몬스대학 유학(미국, 보스턴)1990년 ELTE대학 에스페란토학 연수(헝가리, 부다페스트)1987년~2002년 단국대 에스페란토 강사, 에스페란토 연구소 부소장2005년~200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에스페란토 강사1990년~2004년 세계에스페란토협회 한국수석대표2001년~2010년 디지털조선일보 선정 통달인 (에스페란토통)2002년~2012년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어학위원장2004년~ 세계에스페란토작가협회(EVA) 회원2007년~2022년 세계에스페란토학술원(AdE) 회원2008년~2009년 중국 남경대학 초빙교수▣ 저서 및 역서(譯書)1. 에스페란토학습총서v.1 에스페란토 첫걸음v.2 에스페란토 회 화v.3 에스페란토 문체론2. 에스페란토 사전* 에스페란토-한국어대사전* 한국어-에스페란토 사전* 에스페란토 사전(에스-한/한-에스. 한국외대 출판사)3. 국제어 에스페란토 교본4. 에스페란토 숙어집5. 그럴 때는 이렇게(에스페란토 표현연구).6. 국제어 에스페란토의 역사적 조명(번역)7. Kio estas Kristanismo? 한경직 목사 저, 마영태 번역8. 새로운 세상(시집), 정환근 저, 마영태 번역.9. 에스페란토-한국어대조 신약전서10. 영혼의 양식(에스한 대역)11. 영어한국어에스페란토사전(서울, 명지출판사, 2011)12. 영어에스페란토한국어회화▣ 논문(論文)"Studo pri la normigo de Esperantaj Vortaroj(에스페란토사전의 표준화에 관한 연구)”, 세계에스페란토대회 Esperantologia Konferenco에서 발표. 2007년, 일본 요코하마.▣ 수상(受賞)1994년 에스페란토학술부문 공로상 수상(한국에스페란토협회)1997년 단국대학교 20년 근속상 수상2002년 데구치상 수상(세계에스페란토협회)2010년 해평민족상 수상(한국에스페란토협회)
목차
새 판을 내며 7
I 부: 문체론 stilo de Esperanto
1. 문체란 무엇인가? /8
2. 좋은 문체는 좋은 소리를 갖는다 /9
3. 좋은 문체는 뜻이 명확하다 /53
4. 좋은 문체는 단순하다 /74
5. 사족(蛇足)을 버리라! /86
6. 좋은 문체는 논리적(論理的)이다 /95
7. 미흡(未洽)한 강조(强調) /103
8. 좋은 문체는 어휘가 다양하다 /106
9. 불필요한 신어(新語)를 피하라! /108
10. 좋은 문체는 주제와 조화를 이룬다 /121
II 부: 오작문(誤作文)의 해설과 교정
가. 이럴 때는 이렇게 (1번~50번) /124
나. 기타 오작문들 (51번~140번) /180
저자에 대하여 236
편집자의 말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