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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적 정동
정신분석을 통하여 그가 말한 모든 것
명자 | 부모님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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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정신분석을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작업’으로 본 프로이트의 정의에서 출발해, 저자는 라캉의 시선 속에서 ‘정동(affect)’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불안, 공포, 우울처럼 명명된 감정 이전에 존재하는 막연한 정서를 탐구하면서, 그것을 단순한 느낌이 아닌 언어와 시니피앙(signifiant)을 통해 증상으로 읽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감정을 규정하려는 시도가 결국 언어적 매개와 상상계의 극복과 맞닿아 있음을 강조한다.



이어지는 논의에서는 정동의 기원과 변화를 추적하며 억압, 욕동, 대상 a, 반복강박 등 라캉 정신분석의 핵심 개념을 불러온다. 특히 ‘언어가 사물에 대한 타살’이라는 명제를 통해 언어가 인간 정신 발달 과정에서 가지는 근본적 의미를 짚어내고, 분석 과정 속에서 최초의 정동이 변형되며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순간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인간이 언어와 타자 결정론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되는지를 탐색하게 한다.

  출판사 리뷰

‘정동affect’을 통해서 재발견하는 라캉적 정신분석

정신분석이란 무엇이고 어떠한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보자. 창시자인 프로이트에 따르면, 대체로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작업과 다른 것은 아니다. 그러한 작업을 위한 지침으로 그가 제시한 길에 따르면, 꿈과 증상(특히 신경증), 무의식이 형성한 것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증상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때 느끼는 정서 상태, 흔히 어떤 감정에 쌓이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정동affect’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외적 자극이나 내적 자극이라는 ‘대타자’로부터 주체가 받는 정서적으로 겪는 심적 영향으로, 대체로 주체를 괴롭히는 것이다. ‘대체로’라는 것은 그 외로 즐거움을 주는 것도 존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흔히 우리는 어떤 정서적인 받아들임을 감정(motion), 감각적 느낌(sentiment), 지각적 느낌(perception), 느낌(feeling), 기분(mood) 등으로 부르며 어떤 심적 상태에 감지한다. 분명 느끼기는 하지만 그것을 규정하려고 하면, 그것의 실체를 규정하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 미결정인 채로 막연하게 느끼면서 언어화한다. 즉 그러한 각각의 정서를 무엇이라고 명명한다(예, 불안, 공포, 두려움, 우울함 등). 과연 그 명명이 명명 이전의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러한 현상, 즉 ‘정동’의 양상을 통하여 라캉적 정신분석을 조망한 점이 이 책의 저자 솔레르의 작업이었다. 앞서 명명 작업이라는 익숙한 표현은 라캉의 ‘언어적 관점’의 대표적 용어인 ‘시니피앙signifiant’을 통한 ‘상상계의 상징적 극복’을 표현한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정동’은 시니피앙이며, 하나의 ‘증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필연적인 이유를 밝히는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당연히 정동의 기원이나 원인에 대한 규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은 논리적인 필연이다. ‘언어가 사물에 대한 타살이다’라는 라캉 정신분석의 명제가 재등장하는 것이다. 이는 또다시 억압, 욕동, 대상 a, 반복강박을 소환하며 인간 정신발달에서 ‘언어’와 ‘언어화’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추적하는 일이 정신분석의 요체라는 점을 ‘정동’, 즉 그것의 변천 과정 - ‘환상을 가로지르기’ - 을 몸과 정신을 통하여, 분석의 종결 시에는 최초의 정동이 변하여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보게 된다는 점까지 분석하고 있다.

결국 인간은 ‘타자 결정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 언어로 각인된 인간의 몸에 대한 이해가 정신분석이 추구하는 길이라고 한다면 너무 추상적일 것이다. 그 일단에 대한 솔레르의 해석과 해설을 통하여 라캉의 사유에 도달하는 것을 도전해 보는 것이다.




(서론)
인간이 정신분석을 원하게 될 때는 언제나 정동이 존재하고 있다. 그 정동은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든 것이기에 치료가 요구되는 것이다. 그러한 기대에 대하여 정신분석은 뒷걸음치지 않는다. 정신분석이 증상을 치료할 때 가장 주요한 목적은 프로이트가 말했던 '신경증의 고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정동을 경감시키는 일이다.

(1장)
프로이트는 1926년 「제지, 증상, 불안」에서 최초의 원인을 향하여 한층 더 발걸음을 전진시켰다. 그는 이 논문에 불안을 정동 안에서 제일의 것으로 삼았고, 모든 신경증의 기원에 있는 트라우마적 만남의 효과effect로서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은 프로이트에게 결정적인 것이 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프로이트가 현실계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게 보증되었으며, 동시에 그에 대한 재검토도 이루어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콜레트 솔레르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로, 자크 라캉의 제자이자 사상을 계승·발전시킨 인물이다. 철학을 전공한 뒤 정신분석으로 전향하여, 라캉의 무의식과 욕망 이론을 임상적·이론적으로 정리했다. 주요 저서로 《무의식의 라캉》,《욕망의 논리》등이 있으며, 현대 라캉주의 정신분석의 대표적 해석자이자 실천가로 평가받는다.

  목차

서론
쟁점
라캉을 향한 비난

제1장 처음에는 프로이트가 있었다

[과소평가된 정동]

[길들여지지 않는 정동]
반복
신경증, 특히 트라우마(외상 신경증)
암초에 걸린 프로이트

제2장 표면으로부터 재검토

[대상으로 포착된 불안]
예외적인 정동
분리의 정동인 불안 - 기묘한 대상, 불안의 위치
난폭한 해임

[디스쿠르로 포착된 불안]
과학 이전의 불안
또 다른 불안
일반화된 프롤레타리아의 불안 - 자본주의에서 기분이라는 병, 해체되는 사회적 유대

[현실적인 것Le Rel으로 포착된 불안]
프로이트적이지 않은 불안
성별화된 불안 - 감별적 임상, 여성은 도마뱀이 아니다

제3장 정동의 이론

[정동화된 살아있는 몸]
라캉의 가설
향락의 장치로서 언어

[디스쿠르가 아닌 것은 없다]
[윤리가 아닌 것은 없다]

제4장 라캉이 논구했던 일련의 정동

[슬픔과 ‘즐거운 지식’]
슬픔이라는 정동의 전사前史
지식과 관계된 정동
죄책감과 ‘행운

[우리들의 ‘불편함’에 관련된 정동]

[그 외의 다른 정동]
존재의 정념
분노
수치심 - 응시된 존재, 산다는 것의 수치심

제5장 수수께끼 같은 정동

[정동에 의한 증명]
조화로운 정동, 혹은 부조화한 정동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수수께끼

[지식이라는 수수께끼]
[믿을 수 없음의 발생]
[또다시 사랑]

제6장 분석에서 정동

[전이에 관한 정동]
기대
발에 걸린 돌멩이

[막다른 골목의 피안]
애도
양성치료반응
만족을 가져다주는 것 - 치료하는 지식, 정동의 전환

[Pass의 정동]
현실적인 것(Le Rel)과 진리
반-마템
속지 않는 것으로서의 만족
만족한다는 의무

제7장 사후事後적 정동

어떠한 사랑일까?
‘고르지 않은’ 자들과 사회적 유대

결론
지식의 한계
시적인 해석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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