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열 번째 책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은 늘 함께 모험을 떠났던 펭귄이 갑자기 사라지자,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펭귄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이번 모험에서는 자연 풍경이나 모험 장소보다는 각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과 동물 들에 한층 더 집중한다.
아이와 할아버지는 펭귄을 찾는 과정에서 해적과 잠수함 함장을 만나 펭귄의 특징을 설명하지만, 그들이 본 것은 펭귄이 아니라 펭귄과 닮은 동물이다. 그래도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다음 장소로 가 다시 펭귄의 행방을 묻는다. 독자들은 그 모습을 보며 가치 있는 일을 이루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는 지구 끝까지 찾아 나설 만큼 소중한 일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이번 모험에서 아이는 리더다운 모습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 준다. 배를 만들 때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모험을 떠나기 전 원숭이에게는 망보는 선원 역할을, 할아버지에게는 일등 항해사 역할을 맡기며 자신은 선장이 되어 모험을 이끈다.
샘 어셔 특유의 펜 드로잉과 수채화, 구아슈 기법은 바다의 광활한 풍경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감정을 세밀하게 드러낸다. 곳곳에 적절히 배치된 여백은 독자에게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주어, 이야기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출판사 리뷰
★ 전 세계 500만 부 이상 누적 판매된 <기적> 시리즈 열 번째 책
★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워터스톤즈상 노미네이트 작가 샘 어셔가 펼쳐 보이는
‘사라진 펭귄을 찾아 떠나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신나는 모험’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열 번째 책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은 늘 함께 모험을 떠났던 펭귄이 갑자기 사라지자,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펭귄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이번 모험에서는 자연 풍경이나 모험 장소보다는 각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과 동물 들에 한층 더 집중한다.
아이와 할아버지는 펭귄을 찾는 과정에서 해적과 잠수함 함장을 만나 펭귄의 특징을 설명하지만, 그들이 본 것은 펭귄이 아니라 펭귄과 닮은 동물이다. 그래도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다음 장소로 가 다시 펭귄의 행방을 묻는다. 독자들은 그 모습을 보며 가치 있는 일을 이루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는 지구 끝까지 찾아 나설 만큼 소중한 일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이번 모험에서 아이는 리더다운 모습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 준다. 배를 만들 때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모험을 떠나기 전 원숭이에게는 망보는 선원 역할을, 할아버지에게는 일등 항해사 역할을 맡기며 자신은 선장이 되어 모험을 이끈다.
샘 어셔 특유의 펜 드로잉과 수채화, 구아슈 기법은 바다의 광활한 풍경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감정을 세밀하게 드러낸다. 곳곳에 적절히 배치된 여백은 독자에게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주어, 이야기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할아버지, 우리 펭귄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라진 펭귄을 찾아 떠나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신나는 모험아침에 눈을 뜬 아이는 늘 곁에 있던 장난감 펭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집 안 구석구석을 찾아보지만, 펭귄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아직 찾아보지 않은 곳이 있다며 아이와 지하실로 내려가 보지만, 지하실에도 펭귄은 없다. 하지만 그곳에서 먼지 쌓인 지구본을 발견한 두 사람은 지구본 속 바다로 가 보기로 하고, 낡은 욕조로 배를 만들어 모험을 떠난다.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은 아이와 할아버지가 감쪽같이 사라진 펭귄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열 번째 그림책으로, 아이와 할아버지의 일상과 환상 세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상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선 작품들이 자연의 풍경과 모험의 장소에 주목했다면, 이번 작품은 모험 중 만나는 사람과 동물에게 좀 더 집중한다. 아이와 할아버지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해적, 잠수함 함장, 선원, 돌고래, 판다 등을 만나게 되고, 독자들은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해양 모험의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수채화와 구아슈를 조화롭게 결합한 일러스트와
여백을 똑똑하게 활용한 화면 구성샘 어셔는 먼저 펜으로 윤곽선을 그린 뒤, 하늘과 바다처럼 넓은 공간에는 투명한 수채화를 사용해 청량하고 맑은 분위기를 표현한다. 반대로 낡은 욕조를 배로 만드는 장면이나 세심한 동작, 표정 등을 묘사하는 장면에는 불투명하고 진한 구아슈를 더해 입체감을 살린다. 수채화의 부드러움과 구아슈의 단단함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자연의 광활함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섬세한 감정을 동시에 드러낸다.
또한 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이 많음에도 복잡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적절한 여백 덕분이다. 이 여백은 독자에게 숨 고를 틈을 주어, 이야기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할아버지는 일등 항해사, 나는 선장이에요!”
앞장서서 모험을 이끄는 아이의 ‘진정한 리더’다운 면모집 안 곳곳을 다니며 펭귄을 찾는 과정에서 상황을 이끄는 사람은 어른인 할아버지가 아니라 아이이다. 지하실로 내려가 건조대를 들춰 보고, 역할 놀이 상자를 뒤지는 것도 모두 아이의 주도 아래 이루어진다. 바다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직접 배를 만들어 모험에 나서면서부터는 아이의 그런 면모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원숭이에게는 망보는 선원 역할을, 할아버지에게는 일등 항해사 역할을 맡기고, 자신은 선장이 되어 모험을 진두지휘한다. 바다에서 해적과 잠수함 함장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다. 펭귄을 봤는지 묻고, 펭귄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는 주체 역시 아이이다.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에서 주목할 점은 아이가 리더다운 모습을 단순히 행동으로만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스로 선장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펭귄의 행방을 묻는 장면은 아이가 모험을 이끌어 가는 주체임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 준다. 이러한 리더십은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며 늘 뒤에서 묵묵히 지지해 주는 할아버지가 있기에 가능하다. 아이를 전적으로 믿고 지지하는 어른의 태도가 아이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세상에는 지구 끝까지 찾으러 갈 만큼 멋진 게 있어!”
가치 있는 일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아이와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와서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꼭 찾아야 하는 것이 있다고 말하며, 오늘의 모험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었는지 이야기한다. 사라진 펭귄을 찾아 나선 일은 그저 잃어버린 장난감을 되찾는 일이 아니다.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면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이라도 반드시 가 봐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모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펭귄을 찾는다. 이는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준다.
마지막에 아이가 내일 다시 바다에 가자고 말하는 장면은, 세상에는 지구 끝까지 가서 찾을 만큼 값지고 멋진 일이 많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동시에 할아버지와 또 한 번 즐거운 모험을 떠나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이 담긴 약속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샘 어셔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알록이와 숨바꼭질》로 워터스톤즈상과 레드하우스 어린이 부문 최종 후보,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ZOOM! 우주로 간 날의 기적》, 《WHOOSH!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날의 기적》 등 <기적> 시리즈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내 자전거가 좋아!》,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무스와 브라운 씨》,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곰돌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