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대의 나이에 iF,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고, 40여 차례 이상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에서 이름을 올린 저자가 직접 경험한 공모전의 세계를 공개한다.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해 ‘왜 공모전에 도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나아가 주제 선정의 기준, 팀원 구성과 역할 분담, 프로젝트 일정 관리, 발표 자료 준비 등 실제 준비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공모전을 준비하는 디자인 전공 학생은 물론,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신입 디자이너에게도 든든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왜,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해야 하는가?
“디자인 공모전은 세계 시장에서 자신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무대다”
과거에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들고 기업의 문을 두드리며 기회를 얻어야 했다. 하지만 오늘날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채널이 무궁무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공모전은 여전히 ‘공식적인 실력 증명서’로서 가장 확실한 무대다.
특히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은 단순히 상을 받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곧 ‘내 디자인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이자, 개인과 스튜디오의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디자이너, 기업,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협업할 기회를 만들고, 해외 진출이나 글로벌 기업 취업의 가능성까지 열어준다.
저자 역시 이러한 경험을 몸소 증명해왔다. 20대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고 40여 차례의 글로벌 공모전에서 수상한 그는, 그 성과를 발판으로 국내 최고 기업의 디자인 부서에 입사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공모전이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세상에 증명하고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도약대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저자는 강조한다. “자신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증명하고 싶은 디자이너, 국내외 유수의 디자인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이들, 혹은 학생으로서 실력과 경력을 쌓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해보라. 그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기회와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다.”
실제 공모전 사례를 통해 수상 노하우를 전달하다
2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디자인 공모전 도전기
저자는 자신의 20대 시절 수많은 도전 속에서 겪었던 좌절과 실패를 솔직하게 되짚으며, 그 과정에서 깨달은 교훈들을 가감 없이 공유한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 스토리를 늘어놓는 책이 아니라, 실패와 시행착오에서 비롯된 살아 있는 조언으로 채워져 있다.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기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 국내외에는 어떤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 있는가, △ 각 공모전은 어떤 주제를 선호하는가, △ 작품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연출해야 심사위원의 눈에 띄는가, △ 팀은 어떤 기준으로 구성해야 하고, 일정은 어떻게 나눠야 하는가, △ 영문 보고서는 어떤 구조와 톤으로 작성해야 할까, △ 접수 과정에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은 무엇인가, △ 디자인 보드나 모크업은 어떤 방식으로 작업해야 효과적인가 등 이 책은 공모전 준비의 전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또한 3부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수상했던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단순히 결과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어떻게 발굴했는지,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디자인에 어떤 이야기를 입혀 심사위원을 설득했는지를 상세하게 풀어내며 독자에게 영감을 준다. 그리고 4부에서는 현재 교수로서 학생들과 함께한 공모전의 준비 경험을 들려준다. 학생들이 어떻게 주제를 선정했는지, 그 주제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며 독자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공모전 ‘수상 비법’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아니다. 실패와 성공의 경험, 실제 사례,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세심한 조언이 어우러진 실질적인 동반자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현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디자이너들에게도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디자인’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장식이나 도구 정도로 여기는 것은 매우 단순하고 안일한 생각이다. 디자인이 ‘어떤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 문화의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즉, 디자인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도구다. 그뿐 아니라 개인의 성향도 보여준다. 내가 입은 옷과 신발, 사용하는 가방과 스마트폰 등의 디자인만으로도 나의 취향이 클래식한지, 보편적인지, 혁신적인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디자인에 관심을 갖는다.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하면 디자이너에게 어떤 이점이 있을까? 먼저 프로 디자이너의 경우에는 업무 차원에서 해야 하는 디자인과 다르게 디자이너로서 개인의 생각과 색깔을 담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검증받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또한 회사 업무 차원에서도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척도로 삼을 수 있다.
반면 학생 입장에서 보면 공모전에 걸린 상금도 매력적이지만, 공모전 수상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취업 시장에서 학생들을 가장 힘들고 막막하게 하는 것은 기업들이 ‘경력직 신입’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기업에서는 주로 경력 2~3년차 신입을 찾는데 어떻게 학생이(혹은 신입이) 경력을 쌓는단 말인가. 이러한 2~3년의 경력을 메울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공모전 수상 이력이다. 이는 자신의 디자인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왜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하는가>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순규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에서 UX/UI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다니면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iF, IDEA를 모두 석권했으며, 어도비 그래픽 디자인 어워드, ADC 등 여러 글로벌 공모전에서 40여 차례 수상했다. 현재 UX 디자인과 생성형 Al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학생들과 함께 여러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하며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감사의 글
프롤로그
1장 이론, 디자인 공모전 알아보기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분야가 다양한 디자인
왜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하는가
해외 공모전은 고인물의 사냥터일까?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 알아보기
쉬어 가기: 콘셉트 디자인을 이해하면 수상이 더 가까워진다
2장 준비,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도전하기
공모전 특성 확인하기
팀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더블 다이아몬드로 구성하는 공모전 작업 일정
영어가 부족해도 문제없다
국내 글로벌 공모전에 도전하기
쉬어 가기: 보드 작업 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
3장 실전, 수상 노하우와 작업 이야기
디자인 빌드업하기
HOW보다 WHY를 다뤄라
쉬어 가기: 공모전 주제 설정하기
제출 분야를 융합하라
출력물의 규격이나 재질의 틀을 깨라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라
쉬어 가기: 시상식에 초대받으면 어떻게 할까?
4장 전달, 학생들과 함께하는 공모전
다시 시작하는 디자인 공모전 도전기
쉬어 가기: 디자인 멤버십에 대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