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놀라운 필력으로 K-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후, 영상화·해외 수출 계약이 잇달아 성사되며 단숨에 주목 작가로 떠오른 고혜원의 신작 소설. “청소년이 겪는 불안, 관계, 경쟁, 선택의 문제가 그대로 담겨 있다. 지금 힘겨워하는 모든 학생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라는 현직 교사의 추천 평만큼이나 현재 청소년의 현실을 면밀하게 다루면서도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재미와 감동 또한 놓치지 않았다.
주인공 예윤은 미래를 알려주는 일기장을 손에 넣으면서, 14일 후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정해진 시일 내에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예윤의 운명을 위협할 범인은 누구일까? 곁에 있던 학교 친구들? 아니면 전혀 예상치 못한 누군가? 과연 예윤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작가는 말한다. 지금 힘든 일이 있다면,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원하는 결말은 자신의 현실을 피하지 않고 마주할 때 비로소 찾아온다고. 청소년기의 고민과 남모를 아픔에 깊게 귀 기울인 고혜원 작가가 그려낸 찬란하고 가슴 벅찬 내일의 서사를, 지금 만나보자.
출판사 리뷰
★★★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의 신작 ★★★
★★★ 학생·부모·교사 100인의 강력 추천! ★★★
★★★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의 작가·영상화 문의 쇄도 ★★★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은 단 14일뿐!”
미래를 알게 된 순간,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다삶과 죽음이 맞닿은 순간 시작되는 강렬한 성장
‘한국문학의 기대주’ 고혜원 작가의 신작 소설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장면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필력으로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 후, 영상화·해외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는 등 ‘한국문학의 기대주’로 주목받는 고혜원 작가. 그가 이번에는 더 강력해진 서사의 청소년 소설로 돌아왔다.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비로소 자신의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현재를 통해 스스로 미래를 구해내게 된 청소년들의 눈부신 성장이 펼쳐진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과 10대의 현실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하며 영어덜트, 판타지, 미스터리의 장르적 쾌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 작품은,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단숨에 흠뻑 빠져 읽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내 미래를 바꾸는 게... 너야?!”
반전의 반전, 숨 쉴 틈 없는 속도감, 끝까지 빠져드는 이야기!전학을 앞둔 어느 날, 예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품 속에서 수상한 일기장을 발견한다. 날짜만 쓰면, 그날 일어날 일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이른바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이를 신기하게 들여다보던 예윤은 곧 경악한다. 14일 뒤의 일기장에 더 이상 자신의 미래가 쓰이지 않기 때문. 운명의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14일! 곧 나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예윤의 운명을 위협할 범인은 누구일까? 새로운 학교의 낯선 친구들? 아니면 전혀 예상치 못한 누군가?
소설은 예윤이 자신의 운명을 위협할 주변 인물들을 파헤치며 추리해 나가는 이야기와 용의자들이 자신의 진실을 고백하는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그 과정에서 무관심한 교실 가운데 벌어지는 끝없는 경쟁과 시기, 복잡다단하게 펼쳐지는 관계의 진실이 마침내 드러난다.
“지금 힘겨워하고 있는 모든 학생을 위한 소설”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며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게 하는 서사과거가 오늘을 구할 수 있듯, 오늘 또한 언젠가의 미래를 구할 수 있다. 이처럼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자주 잊고 살아가는 이 사실을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은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이 작품은 ‘미래를 보여주는 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시간과 운명에 대한 상상력을 펼치는 소설의 미덕을 놓치지 않는 동시에, 학교 폭력이나 소외와 상실, 가족 내 갈등 같은 청소년기의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그리고 외면하고 싶지만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만한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들인 후, 마침내 문제의 해결책을 발견하며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는 뜨거운 용기를 건넨다.
작가는 말한다. 지금 힘든 일이 있다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미래가 바뀐다고. 원하던 결말은 자신의 현재를 똑바로 마주할 때 비로소 찾아온다고. 청소년기의 고민과 남모를 아픔에 깊게 귀 기울인 고혜원 작가가 그려낸 찬란하고 가슴 벅찬 내일의 서사를, 이제 만나볼 시간이다.

밤새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의 짐을 정리하던 나는 할아버지가 숨겨둔 공간을 발견했다. 수납장 안쪽 벽에 작은 문이 하나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금고가 있을 법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할아버지의 비밀 공간에는 금고나 보물은 없었다. 고작 일기장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일기장의 겉표지는 인조 가죽에 살짝 어두운 갈색빛으로 색이 바랜 느낌이었는데, 내지만은 뽀얗게 희었다. 마치 새 종이처럼 보였다. 이럴 수가 있나.
_1장 유품이거나 선물이거나 중에서나는 할아버지의 일기장을 펼쳤다. 무엇부터 해야 하지. 아, 먼저 날짜를 써야지.
“오늘의 날짜 : 4월 14일 일요일 / 오늘의 날씨 : 먹먹하게 흐림”
펜을 종이에 가져다 대는데, 갑자기 내가 아직 쓰지 않는 문장들이 일기장 위에 나타났다.
“오늘은 할아버지 댁에 다녀왔다. 6년 만이었다.”
어? 이게 뭐지. 내가 지금 이 문장을 썼던가? 하얀 종이 위에 내 글씨체로 일기가 쓰여지고 있었다.
“이게 뭐야?”
살짝 손이 떨렸다.
_1장 유품이거나 선물이거나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고혜원
벚꽃이 만발한 봄에 태어났다. 서로의 온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2019년 〈경희〉가 한경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에서 당선되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소설 《래빗》, 《연화의 묘》, 《경희》,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을 썼다.《래빗》은 부산국제영화제 ACFM에 선정되며 영상화가 확정됐다. 이후로도 발표하는 작품마다 영화·드라마 제작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활발한 영상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고 싶다.
목차
1장. 유품이거나 선물이거나
2장. 전학생 나예윤
3장.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
4장. 뒤바뀐 미래
5장. 첫 번째 용의자, 어떤 거짓말
6장. 두 번째 용의자, 엇갈린 마음
7장. 세 번째 용의자, 말하지 못한 진실
8장. 그날
9장. 낙하
10장. 우리가 선택한 결말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