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주변에 가득하지만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생물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17세기 초, 누군가가 작은 벌레를 확대해서 보기 위해 발명한 현미경은 발전을 거듭하며 그동안 인류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었다.
세균, 고세균, 효모 같은 단세포 미생물부터 요정파리, 파투 거미, 그리고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완보동물까지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이 생물들은 각자 고유한 생존 전략을 통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은 전자 현미경으로 찍은 수많은 사진과 함께,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설명을 곁들여 작은 생물이 지닌 비밀을 풀어낸다.
출판사 리뷰
작은 몸에 숨겨진 기막힌 생존 전략 이 책 속 생물들의 크기는 아주 작아도 그 존재 방식은 매우 놀랍습니다. 대표적으로 완보동물은 ‘최강 생존자’라 불리는데, 뜨거운 섭씨 151도의 열과 영하 272도의 혹한, 심지어 진공 상태의 우주와 방사능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바닷속으로 가 보니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푸른빛을 내는 발광 플랑크톤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바다 생물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은 빛을 뿜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이와 동시에 바다를 신비롭게 물들입니다. 또 난초 씨앗은 한 씨방 안에 수백만 개가 들어 있을 만큼 작아 바람에 흩날리며 손쉽게 퍼지지요.
작은 생물들의 세계에서는 기생과 공생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고양이 귓속에 사는 귀 진드기나 물고기 아가미에 붙어 피를 빠는 물이가 다른 생물에 기대어 살아가는 기생 생물입니다. 기생 생물에 또 다른 생물이 붙어 살기도 합니다. 이들을 ‘중복 기생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박쥐에 붙어 피를 빠는 박쥐파리에게 다시 곰팡이가 기생하기도 하지요.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관계들은 작은 생물의 세계가 단순히 ‘작다’는 특징뿐 아니라 생태계의 다양성과 신비로움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엄청나게 작지만 놀랍도록 생생한 과학 탐험책은 ‘누구게?’, ‘찾아봐라~’ 같은 말풍선과 질문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냅니다. ‘현미경으로 보기’에서는 실제 현미경 사진을 함께 실어 작은 생물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과학 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한 ‘뜻풀이’와 함께 미국 자연사 박물관 등 작은 생물과 관련된 저명한 사이트도 여러 곳 소개합니다. 《엄청 작은 생물들이 궁금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과학을 놀이와 모험처럼 즐길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어린이들은 책을 다 읽은 뒤에도 직접 다양한 생물을 찾아보고 관찰하는 즐거움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애나 클레이본
영국 에든버러에서 살고 있는 논픽션 작가예요.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과학자, 의사, 예술가 등 어릴 적 꾸었던 여러 꿈을 바탕으로 과학, 기술, 생물, 신화, 화석, 셰익스피어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글을 써요. 쓴 책으로는 《참 쉬운 진화 이야기》, 《참 신기한 변화 이야기》,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지구과학》, 《뜨거운 지구》, 《공부머리 깨우는 수학게임》, 《재활용 지구》, 《하늘을 바라보면》 등이 있어요.
목차
엄청 작아!_8 현미경이 보여 준 새로운 세계_10 엄청 작은 식물_12 엄청 작은 동물_14 작지만 강해! 완보동물_16 바닷속 세계_18 흙이 살아 있어요!_20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요_22 기생 생물_24 사람 몸에 사는 작은 생물_26 자손을 남기는 작은 생명체_28 세계 신기록 달성!_30 얼마나 작을까요?_32 뜻풀이_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