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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초록
문학동네 | 청소년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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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네임 스티커』로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황보나 작가의 첫 소설집. 황보나는 “소설을 읽을 독자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청소년을 존중하는”(송수연 평론가) 작가이자,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자세”(윤성희 소설가)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청소년문학의 믿음직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네임 스티커』에 이어, 다시 한번 청소년들의 아픔과 소수자성을 담담하게 그려 내는 동시에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의 진짜 마음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일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의 청소년들은 누군가에게 기대어 쉴 자리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 주며 자신을 마주한다. 결핍으로 색이 바랜 이들의 마음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이다.

『일곱 개의 초록』은 묵직한 감정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힌다.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희연, 의도치 않게 학교에 불을 내고 무엇이든 자신이 망쳐 버릴까 걱정하는 수현, 아빠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누군가를 미행하게 되는 다은, 입이 가벼워 보이지만 혼자만의 비밀을 간직한 진솔, 짝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연애 연습을 시작하는 승미, 이민을 떠나기 전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성민,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신비로운 ‘꿈과 시간의 마법’을 경험하게 되는 호원까지. 다채롭게 일렁이는 일곱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서로를 돌보는 이야기를 전한다.

  출판사 리뷰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네임 스티커』의 황보나 연작소설

“누군가가 나를 추궁하지도 않고,
나를 밀어내지도 않는 그런 관계라면 너무 따뜻하잖아.”

『네임 스티커』로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황보나 작가의 첫 소설집. 황보나는 “소설을 읽을 독자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청소년을 존중하는”(송수연 평론가) 작가이자,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자세”(윤성희 소설가)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청소년문학의 믿음직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네임 스티커』에 이어, 다시 한번 청소년들의 아픔과 소수자성을 담담하게 그려 내는 동시에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의 진짜 마음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일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의 청소년들은 누군가에게 기대어 쉴 자리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 주며 자신을 마주한다. 결핍으로 색이 바랜 이들의 마음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이다.

『일곱 개의 초록』은 묵직한 감정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힌다.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희연, 의도치 않게 학교에 불을 내고 무엇이든 자신이 망쳐 버릴까 걱정하는 수현, 아빠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누군가를 미행하게 되는 다은, 입이 가벼워 보이지만 혼자만의 비밀을 간직한 진솔, 짝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연애 연습을 시작하는 승미, 이민을 떠나기 전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성민,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신비로운 ‘꿈과 시간의 마법’을 경험하게 되는 호원까지. 다채롭게 일렁이는 일곱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서로를 돌보는 이야기를 전한다.

온통 초록으로 물드는 마음
조금은 가벼워지는 리듬

『일곱 개의 초록』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종잡을 수 없는 분노, 깊숙이 뿌리를 뻗고 내려앉은 죄책감,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 될 비밀, 속내를 드러내도 될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대변하며 다양한 감정을 펼쳐 보인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과일맛 젤리」의 수현은 진심을 외면당해 위축되고, 「파란 원피스」의 다은은 아빠에 대한 분노로 일그러져 선을 넘으려 한다. 비밀을 짊어진 「진녹색 양말」의 진솔은 자신을 덮친 죄책감에 스스로에게 벌을 주고, 「거짓말의 진심」의 승미는 좋아하는 제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을 속이며 거짓으로 연애 연습을 시작한다.

이들의 불안한 마음은 나를 받아들여 주는 존재를 만나면서 천천히 희석되고 건강한 방식으로 소화된다. 질책과 원망이 아닌 공감 어린 윤선의 시선은 수현의 마음을 열고, 아빠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작은 희망은 다은의 엉킨 마음을 잘라 낸다. 가족들이 관계 속에서 지워 버린 존재에 대한 애틋한 기억은 진솔이 묵직한 비밀을 감내하게 하며, 스치듯 건넨 호원의 위로는 승미가 스스로의 진심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기도 한다.
이렇듯 다정한 시선과 위로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아이들은 조금씩 삶의 온기를 되찾는다. “어떤 말을 털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꽉 막힌 속의 가장자리가 녹진해지는 기분”(「가방처럼」)을 느끼며 잔잔하게 퍼지는 마음을 파동을 간직한 채 끝끝내 더 좋은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것이다. 자신이 건네받은 마음처럼 또 다른 상대에게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내어 줄 준비를 하듯, 나란히 의자에 앉아 “비슷한 방향으로 제각각 몸을 흔들”(「파란 원피스」)면서.

■ 수록 작품 소개


「가방처럼」 #희연의 이야기 #풀잎 파우치
장례식장에서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고맙다는 말이었다. 나로 인해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나 뭐라나. 가족들은 다들 같은 말을 연거푸하며 내 등을 쓸어내렸다. 그게 그렇게 뜻깊은 건가. 어떠한 순간에 같이 있는 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평소에 밥을 같이 먹어 줬어야지. 나는 괜한 울분이 차올랐다.

「과일맛 젤리」 #수현의 이야기 #샤인머스캣 젤리
다 태워 버리고 싶다, 다 없애고 싶다…. 무심코 노트에 반복해서 적던 문장이 현실이 되었다. 간절히 바랐던 일이지만 맹세코 실수였다. 교실이 반이나 불타 버렸고, 멀리 학교를 옮기게 되었다. 그런데 자꾸만 내 곁을 맴도는 저 아이, 설마 날 알고 있는 거야?

「파란 원피스」 #다은의 이야기 #라임색 포장지
아빠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다. 어떻게 엄마를 두고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는 거지. 이혼이라도 하고 만나던가. 우연히 아빠의 통화 내용을 듣고, 아빠 여자친구의 딸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 아이의 뒷모습을 훔쳐보면 함부로 살아 버리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내 블로그로 날아든 낯선 이의 비밀 댓글. ‘우리 만날까?’

「진녹색 양말」 #진솔의 이야기 #진녹색 양말
할머니 집 화장실 너머에서 딸깍, 하는 소리가 났다. 그곳은 창고 방, 아니 열면 안 되는 방이었다. 대체 거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에게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삼촌이 있다고 했는데, 혹시 삼촌일까. 결국 나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문을 두드렸다. 똑똑.

「거짓말의 진심」 #승미의 이야기 #청귤차
제우야, 너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 내 가슴팍에 돌을 던지는 것 같아. 너의 눈은 다른 아이를 향하고 있지만 도독한 너의 입술만은 꼭 가지고 싶었어. 너와 연애 연습을 하게 된다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복도에 혼자 남게 된 너에게 다가갔어. “야, 신제우 너 좋아하는 사람 있지? 너 근데 모쏠 아님? 연애 연습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

「우박과 안부」 #성민의 이야기 #모시떡
엄마가 반년을 외국에서 살아 보고 이민을 결정하자고 했다. 난관에 부딪히면 회피해 버리는 엄마의 뒤둥그러진 마음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같다. 떠나기 전 승미에게만은 안부 인사를 건네고 싶은데. 창밖을 보니 우박이 내리고 있었다. 그 소리는 어쩐지 눈이 부셔서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게 되었다. 툭, 투둑, 툭, 투두둑, 툭 툭, 투둑.

「꿈과 시간의 마법」 #호원의 이야기 #애쉬그린 염색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틈날 때마다 좋아하는 책을 읽었다. 세 챕터를 읽고 시간을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1분도 흐르지 않은 채였다. 편의점에 들어온 단골손님이 물었다. “시간이 멈춘 거죠? 그러니까 꿈과 시간의 마법 말이에요. 확인하려 하지 마요. 확인하려 들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황보나
『네임 스티커』로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앤솔러지 『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에 참여했다.

  목차

가방처럼 7
과일맛 젤리 35
파란 원피스 61
진녹색 양말 87
거짓말의 진심 117
우박과 안부 143
꿈과 시간의 마법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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