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00세 시대, 인생 후반부까지 돈을 벌고 삶을 꾸려나가는 일이 너무나 당연한 세상이 됐다. 그러나 체력과 자신감은 예전 같지 않고 여전히 일, 관계, 가족 문제 등 다양한 현실적 고민은 커져만 간다. 오십부터 더 깊어지는 퇴직, 재취업, 창업, 노후준비, 자식 공부와 결혼까지 다양한 문제들 속에서 미래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오십에 읽는 명리의 지혜》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동양철학의 대답이다. 이 책은 흔들리는 중년에게 단순히 위로를 건네는 대신 사주명리학을 기반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인생 후반전의 경영 기술’을 제시한다.
글로벌 기업의 임원이자 20년 이상 명리학을 연구하고 수많은 중년의 삶을 상담해 온 저자는 사주명리에 나오는 사자성어를 토대로, 중년의 삶에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내려놓으며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에 대한 현명한 해답을 제공한다.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후반부의 인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지나온 삶을 성찰하고 품격 있는 어른의 삶을 완성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지혜를 알려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버릴 것은 버리고, 지킬 것은 지켜라!
‘나는 누구인가’부터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동양철학이 알려주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대답중년 이후의 자기경영에 대한 인문학적 대답
퇴직, 재취업, 창업, 관계 변화 등으로 흔들리는 세대에게 전하는 실질적 조언100세 시대, 오십은 더 이상 인생의 ‘황혼’이 아닌 ‘긴 가을’의 시작이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요즘 한국 사회에서 오십 전후의 중년은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시기를 보낸다. 정년이 보장되던 시대는 이미 막을 내렸고, 길어진 인생 후반을 위한 경제적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직장에서는 MZ세대와의 문화적 충돌, 가정에서는 독립하지 못한 성인기 자녀와 노쇠하는 부모 사이에서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다. 겉으로는 견고해 보이지만 내면은 ‘나의 다음’을 향한 불안과 고독을 고민하는 존재들이다.
《오십에 읽는 명리의 지혜》는 이러한 중년이라는 문턱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자기 경영의 답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사주명리학을 단순한 점술이나 운세가 아닌 삶의 구조와 패턴을 읽는 인문학적 도구로 활용하며 실질적인 ‘인생 후반전의 경영 기술’을 제시한다. 저자는 공자의 말인 지천명(知天命)을 현대적 언어로 풀이하며, “하늘의 뜻을 안다는 것은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흐름을 읽고 스스로의 방향을 경영할 줄 안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명리는 운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의 구조를 이해하는 일이다.글로벌 기업의 임원이자 20년 넘게 명리학을 공부해온 저자는 명리를 ‘삶의 이치를 읽는 언어’이자 ‘내가 어디까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형도’로 해석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사주명리의 사자성어를 현실의 구체적 사례와 연결지어 삶의 지혜를 전달한다.
<1장. 나를 아는 지혜>에서는 중년의 핵심 과제인 ‘자기 이해’를 다룬다. 오십 이후의 생존력인 유연함과 함께, 퇴직 후 창업·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재물의 크기와 방향을 아는 지식을 알려준다.
<2장. 운명을 경영하는 기술>에서는 명리학의 ‘운(運)’ 개념을 중심으로, 시대 변화 속에서 자신을 조정하는 기술을 다룬다. ‘운’은 정해진 길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나의 리듬이 맞아떨어지는 시기’를 뜻하며, 오십 이후의 성공은 새로운 도전보다 ‘현실 감각’과 ‘속도 조절’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3장. 관계를 맺는 지혜>에서는 중년의 가장 큰 고민인 직장, 가정, 사회에서의 관계를 다룬다. ‘거탁유청(去濁留淸, 탁함을 비우고 맑음을 남긴다)’의 원리를 통해 교제 비용이 과하거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관계를 정리하고, ‘내 마음이 편한가’를 기준으로 인간관계를 재정립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자녀의 독립성을 해치고 부모의 노후를 위태롭게 하는 ‘모자멸자’(지나친 사랑이 자녀를 망친다)와 ‘모쇠자왕’(자녀의 힘이 강해지는 만큼 부모는 쇠약해진다)의 역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4장. 후반생를 위한 준비>에서는 인생의 후반부를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로 비유하며, 건강·재물·관계라는 세 가지 보물을 지키는 법을 안내한다. 감정과 욕망의 균형, 명예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용기, 감정을 절제하는 미덕을 이야기하며 어른으로서의 성숙한 철학을 보여준다.
지천명의 나이, 이제는 운명보다 자신을 경영할 시간이다《오십에 읽는 명리의 지혜》는 단순히 명리학을 해설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중년의 불안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며, 삶을 경영하는 철학적 매뉴얼이다. 40대에게는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50대에게는 은퇴와 재취업, 자녀 독립이라는 현실적 기로에서 실질적인 경영 기술을 제시한다. 또한 60대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지나온 삶을 명리학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품격 있는 어른의 삶을 완성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지혜를 제공한다.
책 말미에는 부록으로 <셀프 명리학 기초>가 제공되어 사주명리를 잘 모르는 독자도 자신의 사주를 간단히 분석하고 책에서 얻은 지혜를 직접 삶에 적용하고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문득 모든 것이 불안하고 막막해질 때, 실속을 챙기면서도 현명하게 사는 지혜를 명리 인문학 수업을 통해 배워보자.

사업을 권하지 않는 몇 가지 패턴들이 있지만 공통된 결론은 있습니다. 삼사십 대를 월급 받으며 계속 살아온 사람이 오십이 돼서 사업가 팔자로 바뀌는 경우는 매우 희박하다는 겁니다. 경제활동의 전성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면 돈과 관련해서 자신의 팔자를 알 수 있습니다. 명리의 시선은 단순합니다. 평생 살아온 삶의 무기는 잘 안 바뀌고, 바꾸는 것도 위험합니다.
평생 회사원으로 살던 K 씨는 오십 대에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큰 금액이 움직이는 아파트나 상가매매는 하지 않고, 서울의 1인 가구가 많은 역세권의 오피스텔 매매와 월세 중개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 건 한 건의 수수료는 크지 않지만 사무실 임대료를 내고 생활비를 벌면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자에 사업운이 없어도 K 씨처럼 돈을 버는 모습이 회사원스러우면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회사원스러움이란 요약하자면 성실함을 기반으로 저위험의 적정 소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오십은 사회적 경험도 많고 체력적으로도 여전히 건강한 나이입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이전에 살던 방식이 가장 잘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명리학에서는 계속 사업을 해 왔던 분이 아니라면 익숙한 방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1장. 나를 아는 지혜>나이가 들수록 유리한 무기는 체력이 아니라 머리와 지혜입니다. 문제와 정면으로 부딪히기보다 우회하거나 분산시키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은퇴 후 동문 모임에 나가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모임을 조금 더 즐겨 볼까 하던 차에 회장직을 맡은 동기가 회비를 관리하는 총무 자리를 권했습니다. 그는 오래 고민하지 않고 그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자주 참석했던 선배 몇몇이 불평이 잦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총무의 자리는 보람도 있지만 구설에 오를 위험도 크다고 본 것이지요. 그는 부담을 갖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모임에 기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십쯤 되면 미안함이나 체면보다 실속을 챙길 줄 아는 지혜가 생깁니다. 과거에는 미안한 마음 때문에 억울한 손해를 본 적이 많았다면, 이제는 굳이 같은 실수를 반복할 이유가 없습니다.
<2장. 운명을 경영하는 기술>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원
명리학 작가.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니코리아, 아리랑TV, 액센츄어 코리아, 삼성경제연구소, 보스턴컨설팅그룹(BCG), GE Korea 등 다양한 조직을 거치며 기술과 경영, 사람과 일의 복잡한 관계를 몸소 경험했다. 현재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한국지사에서 전무로 재직 중이다.서른 중반, 잦은 이직과 미래에 대한 혼란 속에서 저자는 스스로의 운명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 우연히 만난 명리학은 단순한 미래 예측의 도구가 아니라 삶을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또 하나의 언어로 다가왔다. 그 후 20년 넘게 명리를 공부하며 깨달은 것은 운명은 정해진 길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흐름의 예술’이라는 사실이었다. 직장인으로서 현실을 살아가는 한편, 명리 연구가로서의 길을 걸어온 저자는 현재 대기업, 외국계 기업의 임원진, 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명리 강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오십’이라는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며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명리를 통해 얻은 인생의 지혜를 더 많은 중년 독자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이 시대에 명리학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재정렬하고, 일과 관계 그리고 마음의 균형을 바로 세울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그간 지은 책으로는 《혼자 시작하는 사주명리 공부》, 《운의 그릇》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지천명, 당신의 운명을 경영할 시간
1장. 나를 아는 지혜_ 오십, 삶의 기본기를 다시 세우다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 나를 빌려주는 아량―등라계갑(藤蘿繫甲)
가진 것을 지키려면 절제와 선택이 필요하다―군겁쟁재(群劫爭財)
스스로를 알고 기준을 세워라―탐재괴인(貪財壞印)
지금껏 살던 방식이 가장 나다운 방식―재다신약(財多身弱)
나만의 원칙이 이끄는 삶―진법무민(盡法無民)
이제는 마음의 우선순위를 챙겨야 한다―관살혼잡(官殺混雜)
스스로를 다독이며 견뎌야 할 시기가 있다―천한지동(天寒地凍)
땅이 촉촉해야 나무가 자랄 수 있다―춘양조열(春陽燥熱)
2장. 운명을 경영하는 기술_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다
너무 단단하면 쓰임이 없다―금실무성(金實無聲)
시대에 맞게 조금씩 나를 변화시킨다―제살태과(制殺太過)
때로는 상황에 맞게 최대한 이기적으로―살인상생(殺印相生)
명예보다 실속이 더 중요해진다―명관과마(明官跨馬)
운을 탁하게 만들지 말라―거탁유청(去濁留淸)
나를 막는 병을 알아야 길도 열린다―제거기병(除去其病)
때로는 내 주변의 변화가 필요하다―급신이지 (及身而止)
3장. 관계를 맺는 지혜_ 중년의 인간관계를 경영하다
도움과 인연은 의외의 길에서 다가온다―순환상생(循環相生)
모두에게는 각자의 옳음이 존재한다―왕희순세(旺喜順勢)
지나친 사랑은 자녀를 망친다―모자멸자(母慈滅子)
등골까지 내어 주기 전에 멈춰라―모쇠자왕(母衰子旺)
진짜 도움을 줬는지 확인하라―아우생아(兒又生兒)
지나친 ‘정’은 판단을 흐리게 한다―과어유정(過於有情)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전인후종(前引後從)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진기왕래(眞氣往來)
4장. 후반생을 위한 준비_ 품격 있는 어른의 삶을 완성하다
말년을 단단하게 만드는 세 가지―삼반귀물(三般貴物)
왕관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해 볼 나이―가살위권(假殺爲權)
마음속에 브레이크 하나는 챙겨라―상관상진(傷官傷盡)
적당히 고민한 후 일단 실행으로 옮겨라―파료상관(破了傷官)
앞길을 막는 것은 피해야 한다―귀물제거(鬼物除去)
남에게 맞추더라도 나를 지키면서 가자―화위설상(化爲泄傷)
자존감과 자신감도 연습이 필요하다―신청기수(神淸氣秀)
에필로그. 사주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부록. 셀프 명리학 기초, 세상을 이해하는 최소한의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