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가위의 정답고 평화로운 시간을 담아낸 사진집이다. 가을빛이 내려앉은 거리, 명절을 맞은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함께’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작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삶의 온기를 표현했다. 옛 기억을 품은 건물 앞에서, 지금 이 순간의 모습을 담아낸다.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이 시간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이 사진 한 장 한 장에 들어 있다.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세상과 나 자신을 비추는 대화의 언어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걸으며 작가는 촬영이 기록을 넘어, 세상과의 대화이자 자신과의 대면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첫 번째 사진집 『잠시 머물다 가는 길 위에서』가 ‘멈춤’의 의미를 담았다면, 두 번째 사진집 『한가위 우리는』은 ‘되돌아봄과 이어짐’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시간은 흐르지만 기억은 남는다. 그 시간을 기록한 사진집이다.
출판사 리뷰
20년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온 두 번째 사진집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순간들을 담았다. 가을의 중심에 자리한 한가위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지나온 과거와 다가올 미래를 함께 담고자 했다.
민족의 대명절이라는 특별한 시기에, 옛 선조들의 삶을 되짚어보고 현재의 모습을 비추어본다.
첫 번째 사진집 『잠시 머물다 가는 길 위에서』가 ‘멈춤’의 의미를 담았다면, 두 번째 사진집 『한가위 우리는』은 ‘되돌아봄과 나아감’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에서 과거를 바라보며, 다시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기록했다.
사진 속 장면들은 오래된 추억처럼 따뜻하고, 동시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을 건다. 한 장의 사진을 넘길 때마다 지나온 계절을 다시 떠올리고, 그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삶이 존재함을 깨닫는다.
잠시 멈춰서 살펴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마음의 풍경을 전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기홍
에스엘 미러텍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늘 사진기를 손에 들고 살았다. 같은 풍경 속에서도 더 아름답고 멋진 순간을 담고 싶었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작은 빛을 발견하며 배움을 찾아 애썼다.그렇게 사진을 찍은 지 5년이 되었을 때 첫 전시회를 열었고, 20년이 된 지금은 책으로 그 시간을 기록하고자 한다. 사진이 내게 그랬듯, 이 책이 독자 여러분에게도 작은 위안과 사색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소통의 세상
2장. 머무름의 고요
3장. 자연으로의 연결
4장. 시간 위에 머무는 빛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