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변화를 쌓아 전체를 보는 힘, 그 시작이 적분이다. 넓이와 부피를 정확히 재고 싶다면 결국 적분으로 돌아온다. 미분이 순간을 보여준다면, 적분은 그 순간들을 완성된 그림으로 묶어준다. 적분은 수학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도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적분에 대한 기본 공식, 핵심 공식만 알아도 수학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적분을 이해하는 순간, 함수와 그래프의 구조가 한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가장 쉬운 수학 적분》은 수학 교과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기본 공식만으로도 적분의 개념과 정의를 그래프와 도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넓이, 부피, 통계 등 다양한 수학 분야에서 적분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가장 쉬운 수학 적분》은 수학 교과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기본 공식만으로도 적분의 개념과 정의를 그래프와 도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넓이, 부피, 통계 등 다양한 수학 분야에서 적분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 변화를 쌓아 전체를 보는 힘, 그 시작이 적분이다. 넓이와 부피를 정확히 재고 싶다면 결국 적분으로 돌아온다. 미분이 순간을 보여준다면, 적분은 그 순간들을 완성된 그림으로 묶어준다. 적분은 수학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도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적분에 대한 기본 공식, 핵심 공식만 알아도 수학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적분을 이해하는 순간, 함수와 그래프의 구조가 한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변하는 것들 속에서 살아간다. 하루 동안 얼마나 걸었는지,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영상을 봤는지,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심지어 커피 한 잔이 우리 몸에 얼마나 오래 영향을 주는지까지, 모두 눈앞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조금씩 쌓이는 변화’들이다.
적분은 바로 이 작은 변화들을 하나로 모아 전체 모습을 이해하도록 돕는 방법이다. 어려운 공식이나 기호를 떠올리면 숨이 막힐 수 있지만, 사실 적분은 이미 우리가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사고방식이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경험치가 올라가는 것을 떠올려보자. 작은 점수 하나는 별 의미 없어 보이지만, 이것들이 모여 큰 레벨업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 이것이 바로 적분이 하는 일과 동일하다.
적분은 넓이를 구하는 공식에서 출발했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훨씬 넓은 영역에서 사용된다. 음식 칼로리가 하루에 얼마나 쌓였는지 계산하고, 장마철에 내린 빗물의 양을 추정하고, 카페인이 몸에서 천천히 줄어드는 모습을 분석하며, 유튜브에서 우리가 하루 동안 소비한 영상 시간을 계산하는 것까지 모두 적분의 사고방식을 필요로 한다.
즉, 크고 복잡한 현상을 ‘잘게 나눠 바라보고’, 그 조각들을 다시 합쳐 전체를 이해하는 과정이 바로 적분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수학에서만 쓰이지 않는다. 오늘날의 AI도 어떤 의미에서는 적분을 하고 있다. AI가 이미지를 이해할 때는 사진 한 장을 통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분석한 뒤 그것을 종합한다. 음악 추천 알고리즘은 우리가 들은 모든 작은 행동—재생, 스킵, 반복 재생 같은 흔적—을 모아 취향을 판단한다. 금융에서 리스크를 예측하거나 의학 영상에서 병의 징후를 찾을 때 등 결국 모든 시스템은 ‘작은 변화의 집합’을 읽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니까 적분은 단순히 수학 시간에 배우는 공식이 아니라, 오늘의 세상을 움직이는 기본 언어에 가깝다.
적분을 배운다는 건 복잡한 기호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계를 보는 감각을 기르는 일이다. 우리는 어떤 결과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떤 작은 변화들이 그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공부량이 늘지 않는 이유도, 운동 효과가 더딘 이유도, 시간 관리가 어려운 이유도 결국은 ‘작게 쌓이는 변화’를 읽어내지 못해서 생긴다.
적분을 이해하면 이런 것들이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하나의 명확한 구조로 보이기 시작한다. 작은 변화가 쌓여 어떻게 큰 결과가 되는지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더 정확하게 판단하고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적분은 더 이상 과학자나 공학자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 학생도, 직장인도, 창작자도 모두 ‘쌓여가는 변화’를 읽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적분을 이해하는 사람은 데이터를 읽는 힘이 생기고, 시간의 흐름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복잡한 현상을 차분히 분해해 다시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 능력은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 도구다.
결국 적분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세상은 멈춰 있지 않고, 모든 것은 계속 변하고 쌓여간다. 이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지 알려주는 언어가 바로 적분이다. 그리고 그 언어를 알게 되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움직임이 훨씬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가장 기본적인 적분에 대해 알려주는 <가장 쉬운 수학 적분>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토대를 쌓아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구연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통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7년여 동안 수학전문학원에서 초.중.고교생들을 가르쳤다. 강의 교수법을 통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수학 문제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가장 쉬운 수학 방정식》 《가장 쉬운 수학 미분》 《수학 수식 미술관》 《알고 나면 잘난 척하고 싶어지는 수학의 대발견 77》 《수학으로 보는 4차산업과 미래 직업》 《수학나라 앨리스》 《챗GPT와 함께 하는 자기 주도 수학 》《추리 수학》《중등 수학 공식 100》《고등 수학 공식 100》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4
적분의 역사 8
적분의 시작 11
1장 부정적분 17
부정적분 18
부정적분에서 (+)의 공식 31
부분분수의 부정적분 33
삼각함수의 부정적분 공식 34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부정적분 공식 40
부정적분에서 극값문제 42
부정적분과 다항함수 53
치환적분법 55
2장 정적분 61
구분구적법 62
정적분이란? 75
정적분과 부정적분의 관계 78
정적분의 성질 92
우함수와 기함수의 정적분 92
절댓값이 포함된 정적분 103
정적분에서 치환적분법의 사용 113
정적분에서 삼각치환법의 사용 120
정적분에서 부분적분법의 사용 123
무한급수와 정적분의 관계 130
3장 넓이의 적분 139
곡선과 좌표축 사이의 넓이 140
곡선과 원 사이의 넓이 145
곡선과 직선 사이의 넓이 153
4장 부피의 적분 165
두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을축으로 회전 172
두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을 축으로 회전 184
5장 속도, 거리의 적분 187
직선운동 188
평면운동에서 거리 204
6장 통계에서의 적분 이용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