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은 꽃가게에서 만난 양배추 모종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잎이 겹겹이 여물고 수확을 거쳐 다시 싹과 꽃, 씨앗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을 보여주는 생태 그림책이다. 양배추를 먹던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 꽃가루를 퍼뜨리는 장면까지, 텃밭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 변화를 아이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직접 기르는 경험을 따라가며 생태계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구성해 어린 독자의 과학적 관찰력과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높여 준다. 식물이 자라나는 시간을 함께 경험하며 일상의 자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과학 생태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작은 모종을 키우면서
커다란 자연의 법칙을 만나요!
꽃 가게에서 만난 작디작은 양배추 모종,
텃밭에 심고 매일 물을 주었어요.
어? 주변에 잡초가 자라고
꼬물꼬물 애벌레가 생겨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마침내 수확한 동글동글 내 양배추,
양배추가 자란 만큼 나도 자라요!
어느 토요일, 엄마와 산책하던 아이는 공원 옆 작은 꽃 가게에서 양배추 모종을 발견했어요. 아이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텃밭에 모종을 심어 정성스럽게 양배추를 키웠지요. 그 덕분에 양배추 모종 잎사귀는 안쪽으로 겹겹이 자라며 비로소 어엿한 양배추 모양을 갖추게 되었고, 며칠이 지나 마침내 직접 기른 양배추를 수확했지요. 따뜻한 어느 날 수확이 끝난 양배추 밑동에서 새싹이 자라고, 작고 노란 양배추꽃을 피웠어요. 양배추 잎사귀를 갉아 먹던 애벌레는 나비가 되어 양배추꽃의 꽃가루를 퍼트려 주었지요. 얼마 후 꽃은 시들고 씨를 품은 꼬투리가 자라났어요. 꼬투리에서 씨를 조심히 받은 아이는 양배추를 또 심게 될 날을 기다렸답니다.
이 책은 아이가 직접 양배추를 키워 보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과학 생태 그림책이에요. 생태계의 순환과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지요. 양배추를 기르며 함께 자라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생태 감수성과 과학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을 거예요.
양배추를 직접 기르며 알게 되는 생태계와 자연의 법칙!《동글동글 양배추가 궁금해》는 작은 양배추 모종을 심은 텃밭에서 펼쳐지는 생태계의 순환과 자연의 법칙을 아이의 시선으로 묘사하며 재미있고 섬세하게 알려주는 정보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모종을 심은 작은 텃밭에는 양배추의 성장을 방해하는 쇠비름 같은 잡초과 애벌레가 생겨나지요. 하지만 이들 모두 생태계와 자연의 균형을 위해 꼭 필요한 생물들이랍니다. 잡초는 흙을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양배추가 자라는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고, 잎사귀를 갉아 먹는 애벌레는 나비가 되어 양배추꽃의 꽃가루를 퍼뜨려 주면서 양배추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자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양배추밭에서는 거미와 호리병벌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은 양배추 잎사귀를 갉아 먹는 애벌레나 양배추의 즙을 빨아 먹는 진딧물 같은 나쁜 벌레를 잡아주며 양배추를 보호해 준답니다.
이렇게 작은 텃밭에서는 서로 영향을 주며 살아가는 자연의 법칙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은 모종에서부터 큼지막한 양배추까지 직접 기르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하나의 생명을 돌본다는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더 큰 세계의 생태계와 자연의 법칙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생태 감수성을 키워 주는 세밀한 그림과 생생한 펼침면《동글동글 양배추가 궁금해》는 단순히 텃밭에서 양배추를 기르는 이야기의 그림책이 아니에요. 양배추를 직접 기르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생태계의 원리를 저절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과학 생태 그림책입니다.
책 속에는 양배추가 성장하는 전 과정이 아이의 시선을 따라 생생하고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 생태계와 자연의 순환 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지요.
이 책을 쓰고 그린 작가는 양배추밭에 살고 있는 여러 생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크릴, 수채 물감 등을 사용하여 돌멩이 하나에도 숨결을 불어 넣은 듯한 그림은 마치 실제 텃밭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해 준답니다. 직접 수확한 양배추 잎사귀를 한 입 아삭, 깨물 때 신선함이 전달될 정도예요.
이처럼 아이의 눈높이에서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어린이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수록 마치 자신이 직접 양배추를 기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양배추가 자라는 과정이 병풍 형식으로 삽입되어 있어서, 양배추의 성장 단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지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과학적 관찰력을 키워 주는 정보 그림책!양배추를 심고 기르는 과정을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면 부록 페이지를 살펴보세요. 책의 뒷부분에 있는 부록 페이지에는 읽을거리가 수록되어 있어서 양배추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어린이 독자의 호기심을 해소해 줄 수 있습니다. 양배추밭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양배추와 배추흰나비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또 우리가 즐겨 먹는 양배추는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등 알찬 정보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는 직접 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는 교과 과정이 마련되어 있어서 《동글동글 양배추가 궁금해》를 함께 읽으면 보다 재미있고 쉽게 과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과학 지식을 그림책으로 읽으며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양배추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과정과 재미있고 섬세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수확의 기쁨은 물론이고 더욱더 자라난 관찰력과 과학 문해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나는 잎사귀를 갉아 먹는 애벌레를 잡아 텃밭 구석에 떨어트려 놓았어요.
하지만 애벌레는 잡아도 잡아도 끈질기게 다시 나타났어요.
양배추 잎사귀는 안쪽으로 겹겹이 말리며 점점 자라났어요.
자라면 자랄수록 동그란 공 모양이 되어 갔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천리야
타이완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자연 생태는 물론 인물과 사물을 세심하게 묘사하기로 유명하지요. 아크릴, 수채 물감, 동양화용 종이 등을 사용해 생동감 있고 독특한 작품을 만든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난초의 매력》 《청원시 이야기》 《맹그로브 숲에 놀러 오세요》 《연꽃호수》 《아미네 집에 놀러 오세요》 《어른이 됐어요》 등이 있고, 타이완환경보호청 ‘녹아장(綠芽獎)’ 그림책 부문 특별우수상, 타이완 ‘좋은 책 함께 읽기’ 올해의 최우수 아동 청소년 도서상과 올해의 우수 화가상 등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