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매일 복음으로 갓지은 맛있는 복음밥,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돕는 영적 요리책이다. ‘주님과 함께’는 맛있는 복음밥 다섯 번째 이야기로 복음밥 신부의 2025년 11월 30일(251130), ‘대림 1주일’부터 2026년 5월 24일(260524)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의 복음 묵상글이 담겨있다.
출판사 리뷰
매일 복음으로 갓지은 맛있는 복음밥,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돕는 영적 요리책.
‘주님과 함께’는 맛있는 복음밥 다섯 번째 이야기로 복음밥 신부의 2025년 11월 30일(251130),
‘대림 1주일’부터 2026년 5월 24일(260524)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의 복음 묵상글이 담겨있습니다.
⓵매일미사
매일미사의 말씀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신앙의 양식인 복음밥을 지을 준비를 합니다.
⓶맛있는 복음밥
복음밥 신부가 지은 ‘맛있는 복음밥’을 맛보세요. 매일미사 묵상글이 담겨 있습니다.
⓷나만의 복음밥
나만의 ‘레시피’와 ‘신앙의 고명’을 얹어 직접 묵상글을 써 보며 나만의 복음밥을 지어 보세요.
서평
프롤로그
‘맛있는 복음밥’을 처음 세상에 내놓았을 때, 기획 의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복음을 어렵게 느끼는 신자분들이 쉽게 복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2. 나만의 복음 묵상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하자.
3. 나만의 복음 묵상이 영적 일기가 되어 영성 생활의 즐거움을 알려주자.
그런데 한 권, 한 권 출판을 이어 갈수록 ‘잘하고 있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는 것도 바쁜 신자 분들께 복음 묵상이라는 숙제를 내드리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 정말 이 책이 신자 분들께 필요한 것일까? 정말 잘하고 있는 일이 맞나?’ 그렇게 책을 출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올라올 무렵,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노엘라 어르신이 저에게 물어보십니다. “신부님! 이번에 복음밥 나오죠? 저 매일 이 복음밥 짓는 맛으로 살아요. 올해도 꼭 내주세요.”
87세 노엘라 어르신은 ‘맛있는 복음밥 1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쓰고 계십니다. 자신만의 복음 묵상을 쓰기도 하지만, 복음 묵상이 되지 않을 때는 그림을 그리시고, 그림도 안 그려지는 날에는 복음의 단어를 쓰십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복음밥을 짓고 가끔은 저에게 가져오셔서 이렇게 하고 있다고 보여주기도 하십니다. 그 모습을 보고, 말씀을 들으며 다시금 마음을 잡고, 5권을 완성했습니다.
지난 4권부터 책 제목을 ‘맛있는 복음밥’이 아닌 복음의 여정을 짧은 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4권 ‘매일 새롭게’, 5권 ‘주님과 함께’ 마지막 6권은 ‘일어나 가자!’가 될 것입니다. 이 여정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한구석에 드는 생각은 ‘이 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내야겠다.’입니다.
이 책을 활용하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미사에 담겨 있는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이 책 안에서 제가 만들어 놓은 복음밥을 맛보십시오. 마지막으로 다시 매일 미사로 돌아가 읽어보며 준비된 ‘나만의 재료’와 ‘레시피’로 써보시고요. 복음의 맛 더할 ‘신앙의 고명’을 얹어 음미하신 뒤에 ‘나만의 복음밥’을 지어보시길 바라봅니다.
늘 기쁜 마음으로 ‘맛있는 복음밥’ 인쇄와 출판에 관련된 부분을 담당해 주시는 인디콤 대표이신 마재작 안토니오 형제님과 보는 사람의 마음에 와닿는 디자인으로 책이 귀하게 보일 수 있게 도와주시는 황영숙 아녜스 자매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늘 아들 사제의 삶이 아름다울 수 있게 기도로 함께 해주시는 이현주 요한, 임주빈 안나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씀을 활자로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본당신부의 삶이 주님께 향할 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모래내성당 신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주님과 함께(맛있는 복음밥 5)’를 매일 미사 책과 함께 가지고 다니시며 각자 머무시는 곳에 복음으로 밥을 짓는 은총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60501 |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또는 노동자 성 요셉
재 료 : 요한 14,1
레시피 :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여행에는 패키지여행이 있고, 자유여행이 있습니다. 먼저 패키지여행은 정해진 숙소와 정해진 장소, 정해진 먹거리를 통해 여행하는 것입니다. 장점은 정해진 것들을 하기에 안정적이고,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가이드가 하라는 것만 하면 되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단점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만 보기에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없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없습니다. 자유여행은 교통부터 장소 먹을 것까지 내가 직접 정해야 합니다. 장점은 내가 쉬고 싶은 곳에서 쉬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며, 자고 싶은 곳에서 잡니다. 여행을 좀 더 깊게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추억들이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단점은 장소와 먹거리, 이동에 대한 불안함이 있습니다.
그럼,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느님을 만나고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앙생활을 정해진 패키지여행처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더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신앙에 관해 공부하고 피정을 찾아다니며 주님을 알고자 노력하는 모습보다는 단순히 미사만 다닌다면 그 안에서 만나는 하느님은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신앙생활도 미사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유여행처럼 해보기를 권해봅니다. 그럼 분명 우리 마음은 불안할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하려는 마음에 불안함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우리 마음을 향해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주님은 미사 안에도 계시지만 성경 안에, 기도 책 안에, 사람 안에, 모임 안에도 계십니다. 미사만 봉헌하는 수동적인 신앙 패키지여행을 하기보다는 미사도 봉헌하며 그 외에 이어지는 단체 기도 모임, 성경 읽기, 아침, 저녁 기도해 보기라는 능동적인 신앙 자유여행을 통해 주님을 찾아봅시다. 늘 처음 시작이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다음에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심을 믿고 자신 있게 도전함으로써 주님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용현
복음밥 신부 이용현 베드로2010년 사제서품을 받고, 2015년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교회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펴낸 책으로 ‘내 영혼의 탈곡기’와 손으로 느끼는 시리즈의 컬러링북으로‘손으로 느끼는 마음곳간’, ‘손으로 느끼는 묵주기도’, ‘손으로 느끼는 십자가의 길’이 있다.인천교구 교회사 연구소 연구원과 2022년 인천교구 역사관 관장을 거쳐 현재 모래내성당 주임신부로 사목활동 중이며 유튜브에서 ‘마음곳간’지기로 구독자와 만나고 있다.복음밥 | 상표등록 제 40-1460176호매일 복음을 읽고 기도하며 모든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온라인에서 ‘복음밥 신부’로 ‘맛있는 복음밥’을 지으며 활동 중이다.
목차
대림 시기
251130 | 대림 제1주일 12
251207 | 대림 제2주일 26
251214 | 대림 제3주일 40
251221 | 대림 제4주일 54
성탄 시기(성탄 시기 첫째 부분)
251224 |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 62
251228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70
260104 | 주님 공현 대축일 84
성탄 시기(성탄 시기 둘째 부분)
260105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88
260111 | 주님 세례 축일 100
연중 시기(연중 시기 첫째 부분)
260112 | 연중 제1주간 월요일 104
260118 | 연중 제2주일 116
260125 | 연중 제3주일 130
260201 | 연중 제4주일 144
260208 | 연중 제5주일 158
260215 | 연중 제6주일 172
사순 시기
260218 | 재의 수요일 180
260222 | 사순 제1주일 188
260301 | 사순 제2주일 202
260308 | 사순 제3주일 216
260315 | 사순 제4주일 230
260322 | 사순 제5주일 244
성주간
260329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60
파스카 성삼일
260402 | 주님 만찬 성목요일 270
260405 | 주님 부활 대축일 276
부활 시기
260406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80
260412 |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292
260419 | 부활 제3주일 306
260426 | 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 320
260503 | 부활 제5주일 334
260510 | 부활 제6주일 348
260517 | 주님 승천 대축일 362
260524 | 성령 강림 대축일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