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강렬한 메시지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얼굴〉의 무삭제 각본집이 출간된다. 〈얼굴〉은 앞을 볼 수 없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모두가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 그 비밀의 끝에서 마주한 한 여자의 얼굴. 영화는 그 지점에서 '본다는 것'의 의미를 끈질기게 묻는다.
이번 각본집에는 시나리오 전문은 물론, 이 책을 위해 특별히 진행한 연상호 감독과 박정민 배우의 심층 대담, 스토리보드, 고화질 스틸 및 미공개 비하인드가 수록되어 스크린 안팎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대담에서는 박정민 배우가 아버지와 아들을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느꼈던 '얼굴'에 대한 깊은 해석을 만날 수 있다. 〈얼굴〉의 팬은 물론,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과 그래픽노블 애호가들에게도 소장 가치가 높은 한 권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그래픽 노블에서 영화로, 다시 완전한 텍스트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에 선 서늘한 질문강렬한 메시지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얼굴〉의 무삭제 각본집이 출간된다. 〈얼굴〉은 앞을 볼 수 없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모두가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 그 비밀의 끝에서 마주한 한 여자의 얼굴. 영화는 그 지점에서 '본다는 것'의 의미를 끈질기게 묻는다.
이번 각본집에는 시나리오 전문은 물론, 이 책을 위해 특별히 진행한 연상호 감독과 박정민 배우의 심층 대담, 스토리보드, 고화질 스틸 및 미공개 비하인드가 수록되어 스크린 안팎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대담에서는 박정민 배우가 아버지와 아들을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느꼈던 '얼굴'에 대한 깊은 해석을 만날 수 있다. 〈얼굴〉의 팬은 물론,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과 그래픽노블 애호가들에게도 소장 가치가 높은 한 권이 될 것이다.
책의 디자인 또한 영화의 세계를 잇는다. 이번 각본집의 디자인은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DDBBMM이 맡았다. 제작진은 극중 소품과 동일한 도장 조각틀과 나무도장을 종로 인장거리 장인에게 의뢰해 직접 제작했고, 인쇄의 망점 효과와 인주의 질감을 지면 곳곳에 녹여냈다. 각본 사이사이에 삽입된 망점 스틸컷은 그래픽노블에서 영화로 이어진 〈얼굴〉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각 장의 시작을 알리는 빨간 인주 페이지, 도장처럼 찍힌 페이지 번호까지. 책을 손에 쥐는 순간, 영화의 긴장이 다시 시작된다.

"어떤 '이야기'에는 생명과도 비슷한 것이 깃든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생존하고 싶다는 울음을 토해 내는 것처럼 어떤 '이야기'도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야기로서 생존하고 싶다는 울음 비슷한 것을 토해 낸다. 이 '얼굴'의 이야기가 그랬던 것 같다."
- 서문 중에서
"그런 게 다 일종의 오해야... 앞 못 본다고 뭐가 아름다운지 모른다는 게... 우리 같이 안 보이는 사람일수록 더욱더 눈 멀쩡한 사람들이 아름답게 생각하는 건 뭘까? 몇 배는 더 고민하게 된다고..."
- (임영규의 대사)
작가 소개
지은이 : 연상호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적 스토리텔러. <돼지의 왕>, <부산행>, <지옥> 등을 통해 ‘연상호’라는 독보적인 장르를 개척했다. 인간 본성의 가장 깊고 어두운 심연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보이는 것의 허상과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을 서늘하게 응시한다.
목차
- 서문
- 추천사
- 각본
- 스토리보드
- 스틸
- "괴물 같은 얼굴이라는 건 없어요": 연상호 × 박정민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