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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래
봄마중 | 청소년 |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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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래는 먼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과 삶을 함께해 왔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남은 고래 그림은 고래가 우리 역사와 문화 속 깊은 자리에서 존재해 왔음을 보여 준다. 《안녕, 고래》는 고래와 인간의 오래된 연결을, 각각의 시대별로 네 명의 아이들의 삶을 통해 이야기로 풀어낸 앤솔러지다.

멋진 작살꾼이 되고 싶었던 선사시대 소년 가리온, 바위에 새겨진 글과 그림을 지키려는 설경, 설화 남매, 고래를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덕총, 마지막 포경선을 타게 되면서 삶의 용기를 얻는 강호까지,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모두 고래를 통해 자기 삶과 마주한다. 고래는 이들에게 기억이자 길잡이며,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기억해야 하는지 묻는 존재다.

  출판사 리뷰

고래와 인간의 오랜 동행을 담아낸 앤솔러지!

고래는 먼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과 삶을 함께해 왔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남은 고래 그림은 고래가 우리 역사와 문화 속 깊은 자리에서 존재해 왔음을 보여 준다.
《안녕, 고래》는 고래와 인간의 오래된 연결을, 각각의 시대별로 네 명의 아이들의 삶을 통해 이야기로 풀어낸 앤솔러지다.
멋진 작살꾼이 되고 싶었던 선사시대 소년 가리온, 바위에 새겨진 글과 그림을 지키려는 설경, 설화 남매, 고래를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덕총, 마지막 포경선을 타게 되면서 삶의 용기를 얻는 강호까지,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모두 고래를 통해 자기 삶과 마주한다. 고래는 이들에게 기억이자 길잡이며,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기억해야 하는지 묻는 존재다.
짧지만 묵직한 네 편의 작품은 고래와 인간의 오랜 동행 그리고 자연과 생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반구천 암각화로 살펴보는 경외와 공존 그리고 생명의 이야기!

<바위에 새겨진 고래>는 선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바다수 부족 소년 가리온과 친구 어리는 미래의 작살꾼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고래의 고기와 기름, 뼈 등은 부족의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자원이며 고래 사냥은 생존과 명예가 걸린 일이다. 부족들은 신성한 바위에 자신들이 사냥한 동물을 새겨 넣어 영예를 남기는데, 고래를 새기는 일은 가장 큰 명예였다. 배에 탄 가리온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라 생명의 무게를 고민하며 작살을 던질 준비를 한다. 고래는 거세게 저항하지만, 아이들은 두려움과 기대 속에서 고래를 몰아간다. 고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생명을 다루는 책임, 공동체의 전통과 성장의 의미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남매 고래>의 설경은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동생 설화를 업고 다니며 살아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고래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설경에게 고래가 나타날 때마다 알려 달라 부탁했고, 고래 사냥이 잦아졌다. 그러나 설경은 고래가 바다를 살리는 존재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사람들의 무분별한 사냥에 반감을 품는다. 마을 사람들은 설화를 제물로 바치려 하고, 설경은 설화를 지키기 위해 마을을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강을 건너며 두 남매는 마치 고래가 자신들을 부르는 듯한 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회귀 본능>은 조선시대 소년 덕총이 서양인 고생물학자 앤드류스를 만나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덕총은 역관이었던 아버지를 바다에서 잃고 가난하게 산다. 배고픔에 고래 고기를 훔치려다 붙잡히지만, 미국인 앤드류스가 구해준다. 덕총은 앤드류스의 조수가 되어 고래잡이배에 오르며 통역을 돕는다. 앤드류스는 덕총에게 《자산어보》의 번역을 부탁하고, 공룡과 탐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앤드류스와 함께 반구대 암각화를 보게 된 덕총은 탐험가가 되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고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앤드류스와 함께 미국행 배에 오른다.
<폭풍 속으로>는 오랜 포경 역사에서의 갈등과 자연 앞에서의 겸허함을 다룬 작품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서 의욕 없이 지내던 강호는 포경선 청진호에 승선해 거친 바다와 고래 사냥의 현실을 처음으로 마주한다. 사투 끝에 거대한 밍크고래를 잡지만, 강호는 생명을 빼앗는 일의 잔혹함과 인간의 생존 본능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강호는 고래도, 인간도 모두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을로 돌아오는 길, 강호는 앞날에 또 다른 모험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살아봐야겠다는 용기와 미래를 향한 강렬한 희망을 느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며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역사 유튜브에 입장하셨습니다》,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등이 있으며 《학교 괴담 도서관의 유령》을 비롯해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지은이 : 김여진
이야기에서 균열을 발견할 때가 가장 짜릿한 사람.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화, 청소년 소설을 쓰고 그림책을 번역한다. 《떡상의 세계》, 《학교 괴담 도서관의 유령》, 《어서 오세요, 남산 호텔로!》, 《학교 가기 전날》, 《소녀들에게는 사생활이 필요해》 등을 썼으며, 《나는 ( ) 사람이에요》, 《달팽이 헨리》, 《선생님을 만나서》 등 다수의 그림책을 번역했다. 창작이 일상을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믿으며 살고 있다. @zorba_the_green

지은이 : 유이영
글로 보는 세상이 아름다워 용기를 냈다. JY 아카데미에서 글공부를 시작하고, 이듬해부터 작품이 우수출판콘텐츠·아르코문학나눔·청소년교양도서 등에 선정되며 독자와 만나기 시작했다. 그 만남이 또 다른 용기가 되어, 오늘 또 글을 쓴다. 여러 권의 동화를 썼으며, 청소년 앤솔러지 《오답 노트를 쓰는 시간》, 《다시 피는 오월》에 참여했다.

지은이 : 이지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쓰고 그린 그림책 3권을 비롯해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최근에는 《하루 5분 AI 챌린지》와 《AI 시대 글쓰기 생존 전략》을 출간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창작과 글쓰기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그림책에서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에세이에서는 사유와 감성의 결을, AI 관련 저서에서는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창작은 결국 인간을 이해하려는 가장 오래된 기술’이라 믿으며, 그 믿음을 글과 그림 그리고 실험적인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이야기의 형태를 찾기 위해 꾸준히 탐색하며, 철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글쓰기로 독자들과 만나는 중이다.

  목차

기획의 말 •4
바위에 새겨진 고래 _정명섭 •11
남매 고래 _유이영 •65
회귀 본능 _김여진 •119
폭풍 속으로 _이지선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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