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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가족
바우솔 | 3-4학년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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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문단 최고 시인 고은과 최고 그림책 작가 이억배가 만든 작품으로, 티베트 유목민 가족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이다. 5대에 걸쳐 흐르는 자연스러운 삶의 질서와 평화로움. 자연에 순응하며 만족해하는 그들의 삶은 대자연 모습 그대로이다. 그 모습은 탄생과 죽음 역시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고조할아버지와 여섯 살배기 손자 텐진이 함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정다움을 자아낸다.

그저께 양 한 마리가 죽고, 오늘 한 마리가 태어나는 것처럼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이어져 있다. 고은 시인은 평범하지만 지극한 그 진리를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여기에 이억배 화가의 탁월한 해석이 더해져 생생한 그림책이 탄생했다. 계절의 순환처럼 이어지는 탄생과 죽음. 이토록 깊은 주제를 쉬운 언어로 풀어냈기에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한국 문단 최고 시인 고은과
최고 그림책 작가 이억배가 만든 책!

우리 문학사 가장 큰 시인 고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한국의 대표 시인. 1958년 등단한 이래 시, 소설, 평론 등의 저서를 150권 이상 세상에 내놓았고, 국내외 문학상 15개, 훈장 2개를 수상했으며, 세계 25개 국어로 번역서가 출간된 작가.
마케도니아의 ‘스트루가 국제 시축제’에서 수여하는 2014년 황금화환상 수상자로 선정됨. 1966년 제정된 황금화환상은 매년 전 세계 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시인상으로, 시인의 작품 업적과 세계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함.

우리나라 대표 그림책 작가 이억배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그림으로 ‘97 BIB(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선정,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그림책 작가. 우리 아이들에게 유서 깊은 서양 그림책을 뛰어넘는 우리 그림책을 보여주는 창작그림책 1세대. 특유의 민화와 풍속화적인 그림으로 그림책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가.

“고은 시인의 시가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저기다 저기…….’”

기획 의도

우리 삶의 이유이자,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가족. 그러나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는 가족의 참모습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자 ≪5대 가족≫을 기획,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시 '5대 가족'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넓은 포용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조할아버지와 여섯 살배기 손자 텐진이 함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정다움을 자아냅니다.
그저께 양 한 마리가 죽고, 오늘 한 마리가 태어나는 것처럼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고은 시인은 평범하지만 지극한 그 진리를 쉬운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여기에 이억배 화가의 탁월한 해석이 더해져 생생한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도서 소개

* 읽을수록 깊은 울림이 있는 시!

≪5대 가족≫은 티베트 유목민 가족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5대에 걸쳐 흐르는 자연스러운 삶의 질서와 평화로움. 자연에 순응하며 만족해하는 그들의 삶은 대자연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 모습은 탄생과 죽음 역시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계절의 순환처럼 이어지는 탄생과 죽음. 이토록 깊은 주제를 쉬운 언어로 풀어냈기에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읽을수록 맛이 나고, 곱씹을수록 가슴 벅찬 시! ≪5대 가족≫은 삶에 대해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가진 힘!
고조할아버지는 귀머거리라 손자 텐진이 전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러나 납작 엎드려 좀처럼 찾기 힘든 풀밭을 가장 먼저 찾는 건 고조할아버지와 양 떼 암컷들입니다. ‘고조할아버지도 증조할아버지도 그냥 할아버지도 다 할아버지인 것’처럼 어쩌면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경험만큼 정확한 지식은 없으니까요. 연장자가 가진 삶의 지혜. 시인은 우리가 잊고 있던 진리를 이렇듯 담담하지만 힘 있게 풀어냅니다.

* 2년의 세월이 만든 살아 숨 쉬는 그림!
텐진의 쌍둥이 형들이 양 떼를 모는 그림을 보면 우리는 저절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빼앗깁니다. 평면 구도와 이중 원근법이 그림에 역동성을 불어넣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림 전면에는 생기가 가득합니다. 그림책을 가장 잘 아는 작가는 이렇듯 세밀한 표현으로 우리에게 그림 구성의 힘을 보여줍니다.
이억배 화백은 시의 깊은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2년의 세월 동안 시를 눈에서 떼지 않았고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티베트를 직접 답사한 뒤 화폭에 대자연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냈고,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꼼꼼히 살려냈습니다. 작은 필치 하나에서도 장인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 2년의 노력과 열정은 양털 한 올마저도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어냈습니다.




[<5대 가족> 전문]

온전히 검은 바위산 비탈 밑
거기 숨어 있는 풀밭이 있다

어김없이 유목 살림 천막이 처져 있고
양 떼 있다

고조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막내아들 여섯 살배기 텐진

텐진이 달려왔다
“할아버지
한 마리 태어났어”

그러자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가 함께 대답하였다
“아 그래”
“아 그래”

고조할아버지도
증조할아버지도
그냥 할아버지도
다 할아버지였다

다만 고조할아버지는
귀머거리라
어린 양이 태어난다는 뜻 모르고
다녀왔어요라는 인사로 알고
“아 그래”

증조할아버지 72세
할아버지 53세
아버지 32세
텐진 6세
고조할아버지는 몇 살인 줄 모른다
아마 89세 90세
그 자신도 모른다

양 떼들이 스스로 돌아왔다
1백70마리쯤이었다
그저께 한 마리가 죽었고
오늘은 한 마리가 태어났다

산 넘어 텐진의 형 두 녀석은
12세 쌍둥이
녀석들은 다른 집 양 떼를 몰고 있다

밤하늘에 육안으로 별 9천 개를 절반 가까이 헤어보았다
그 별빛들
5대 가족의 잠든 눈동자 안에 내려와
잠든 별빛들

내일은 다른 풀밭을 찾아가야 한다
납작 엎드려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는 풀밭을
용케
고조할아버지와
양 떼 암컷들이 먼저 안다

“저기다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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