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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들과 함께 쓰는 아드리아해 문명탐험 - 밀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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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들과 함께 쓰는 아드리아해 문명탐험 이미지

손녀들과 함께 쓰는 아드리아해 문명탐험
Pureway Pictures | 부모님 |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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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탐험가 할아버지와 손녀 둘이 함께 여행하면서 쓴 여행기. 한반도 면적의 ⅔ 크기인 14만 ㎢를 가진 아드리아해에 면한 나라들을 여행하며 쓴 책.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등에 대해 다룬 본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니스를 포함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애수의 도시 트리에스테, 작은 로마 리미니, 세계최초의 식물원이 있는 파도바 등 아드리아해에 면한 이탈리아 동북부 지역의 도시를 포함하여 슬로베니아의 작은 마을인 코바리드(영화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현장), 아름다운 수도 루블랴나, 크로아티아의 경우는 이미 잘 알려진 두브로브니크의 중세성 뿐만 아니라 두브로브티크의 놀라운 해상력의 흥망과 문학 그리고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를 축소시켜 놓은 또 하나의 애수의 도시 리예카 등을 등장시켰다.

그리고 소국 몬테네그로의 숨어있는 자연환경과 전략적 위치, 공산당이 무너진 알바니아의 역동적인 새로운 출발과 함께 아드리아해를 지나서 시작하는 로마제국의 군사도로 ’에그나티아‘가 달리는 시발점인 두러스 항구, 아드리아해 최고의 휴양지로 발돋음하는 사란더의 매력, 아드리아해와 맞닿은 이오니아해에 면한 서부 그리스에서 세계의 역사를 바꾼 악티움 해전과 레판토 해전 장소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가기 힘드는 6개국의 여러 곳에 대해 직접 발로 쓴 문명탐험기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 세대를 건너뛴 할아버지와 중학생 손녀들이 역사와 문명 그리고 자연풍광이 뛰어난 아드리아 바다를 함께 여행하고, 여행에서 보고 배운 것을 세 명이 함께 공동 저술한 문명탐험 여행기이다. 책이 발간되기에 앞서 공동저자 세 명은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한 “가족이 함께 만드는 책 행사”에 금년(2025년) 9월에 원고(제목, 가족과 함께 아드리아해 여행기)를 제출하였고 서울시 교육청은 고맙게도 이 원고로 책을 만들어 2025년 10월말에 서울시 교육청 본관 1층에서 전시하였다. 이 책에는 서울시 교육청이 만들어준 책의 내용 전부가 들어가 있고 추가로 많은 내용과 사진들을 넣었다.

한반도 면적의 ⅔ 크기인 14만 ㎢를 가진 아드리아해에 면한 나라 가운데 풍광이 아름답고 우리나라 TV드라마에도 나온 크로아티아에 관련된 책은 이 나라가 가진 유명한 두브로브니크 관광지 때문인지 국내에 이미 여러 권이 나와 있다. 그러나 같은 아드리아해에 면한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등에 대한 책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본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니스를 포함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애수의 도시 트리에스테, 작은 로마 리미니, 세계최초의 식물원이 있는 파도바 등 아드리아해에 면한 이탈리아 동북부 지역의 도시를 포함하여 슬로베니아의 작은 마을인 코바리드(영화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현장), 아름다운 수도 루블랴나, 크로아티아의 경우는 이미 잘 알려진 두브로브니크의 중세성 뿐만 아니라 두브로브티크의 놀라운 해상력의 흥망과 문학 그리고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를 축소시켜 놓은 또 하나의 애수의 도시 리예카 등을 등장시켰다. 그리고 소국 몬테네그로의 숨어있는 자연환경과 전략적 위치, 공산당이 무너진 알바니아의 역동적인 새로운 출발과 함께 아드리아해를 지나서 시작하는 로마제국의 군사도로 ’에그나티아‘가 달리는 시발점인 두러스 항구, 아드리아해 최고의 휴양지로 발돋음하는 사란더의 매력, 아드리아해와 맞닿은 이오니아해에 면한 서부 그리스에서 세계의 역사를 바꾼 악티움 해전과 레판토 해전 장소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가기 힘드는 6개국의 여러 곳에 대해 직접 발로 쓴 문명탐험기이다.

또한 이 책은 여행 준비물, 현지 교통편, 숙소, 음식, 식당,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안내서 라기 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역의 역사, 자연, 문화, 문명을 중심으로 저술한 책이다. 그러므로 맛있는 음식메뉴 등의 소개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으나 강한 ’지적(知的)호기심‘을 가진 독자들은 틀림없이 좋아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할아버지가 쓴 딱딱한 역사와 문명의 서술을 손녀 두 명은 어린 소녀 특유의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표현으로 감싸주므로 절묘한 균형을 만들고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시선이 닿는 눈앞의 보이는 것을 기록한 손녀 두 명과 인생경험으로써 보이지 않는 눈뒤의 것을 찾아내어 쓴 할아버지의 투시력이 교차하며 엮인 문명탐험기로서 독자로 하여금 아드리아해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의 향기에 깊게 잠기고 싶게 만든다.

제1장 이탈리아

필자는 1994년 7월에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후 여태까지 8번에 걸쳐 이탈리아를 방문하면서 시칠리아(시실리) 섬의 가장 남쪽에 있는 포잘로 항구부터 이탈리아의 북부 알프스까지 이탈리아 전역을 거의 방문하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전체 이탈리아에 대해 쓰려면 아마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반도 부분만으로도 두꺼운 책 한 권이 되어 아드리아해에 대해 이야기 할 공간이 없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로마, 밀라노, 나폴리, 포추올리, 소렌토, 폼페이, 아말피, 카세르타, 타란토, 살레르노, 몬테카시노, 안지오, 피렌체, 시에나, 피사, 제노바, 시실리아 섬 등 도시와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아드리아해에 면한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인 베니스(베네치아), 트리에스테, 리미니, 고리치아 그리고 베니스 인근의 작은 도시인 파도바 지역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고 한다.

아드리아해에 면해 있는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6개국 가운데 이탈리아가 가장 긴 해안을 갖고 있으므로 아드리아해 이야기는 이탈리아에서 시작한다. 참고로 아드리아해는 길이 800km, 폭 200km, 면적은 남한의 1.5배보다 약간 작은 14만㎢로서 지중해 면적(250만 ㎢)의 1/18에 불과하다. 또한 지중해의 평균 수심이 1,500m 임에 비해 아드리아해는 불과 250m이며 이 또한 베니스가 위치하고 있는 베니스만(Gulf of Venice)을 포함하여 아드리아해 북부는 수심이 얕고 아드리아해의 남부 해역은 수심이 북부보다 깊다.

1. 베니스
(1) 베니스 가는 길
얕은 개펄 위에 나무 말뚝을 박고 흙과 돌로써 바다를 매립하여 만든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물위의 도시’ 베니스! 영어로는 베니스이지만 이탈리아인들은 베네치아(Venezia)라고 부른다. 약 200년 전인 1817년에 이곳을 방문한 영국 시인 바이론(Byron)은 베니스를 ‘아드리아해의 여왕(Queen of the Adriatic)’이라고 불렀고 어떤 사람들은 베니스를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외에도 베니스는 물의 도시, 가면(마스크)의 도시, 다리의 도시, 떠있는 도시, 라세레니시마(La Serenissima, 가장 고요한 도시), 라도미난테(La Dominante, 가장 강력한 도시) 등의 여러 별명을 갖고 있다. 이 별명들은 모두 베니스가 갖고 있는 여러 면을 표현해 주는 어휘들이다. 하나의 도시가 이렇게 많은 별명을 갖고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아드리아해는 한반도의 2/3밖에 되지 않는 작은 면적임에도 이보다 훨씬 큰 면적을 갖고 있는 지구상의 다른 여러 바다보다 더 큰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유 가운데에는 아드리아해가 어느 도시와도 비교할 수 없는 2개의 특이한 도시를 포함하여 아드리아만의 특색을 갖고 있는 도시들의 역사와 문화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는 이러한 특이한 도시들 가운데 하나가 베니스이고 다른 하나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밀라노 중앙역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하여 베니스역에는 예정보다 10분 늦은 오후 4시 23분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이틀 후에 방문할 슬로베니아의 코바리드(Kobarid)행 기차표를 구입하려고 기차표 파는 창구에 갔다. 인터넷에는 분명히 베니스에서 코바리드행 기차가 있는데 막상 표를 구입하려고 하니 베니스에서 코바리드에 가는 기차는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차는 베니스와 코바리드 중간에 있는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고리치아(Gorizia)까지만 운행하고 있었으므로 할 수 없이 그 기차표만 구입하였다. 표파는 여직원은 휴대폰으로 한참 검색하더니 코바리드는 작은 마을이므로 고리치아에서 직접가는 버스는 없고 도중에 슬로베니아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역을 나오려는데 아가씨들이 캄파니야(Campania)라는 문구가 들어간 야구 모자와 배낭(간단한)을 선물로 나누어주면서 뭔가를 홍보하고 있었다. 우리는 베니스를 홍보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설명을 듣고보니 이들은 베니스가 아니고 나폴리가 속해있는 캄파니야주(州)를 홍보하고 있었다. 필자는 모자와 배낭을 모두 받았으나 손녀들은 귀찮은 듯 괜찮다며 모두 거절하는 것을 보고 요즘 아이들은 풍족하게 자라서 웬만한 선물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역을 나오자 바로 베니스의 중앙을 가르는 대운하(大運河, Canal Grande)가 나타난다. 하늘에서 보면 S자인데 바로 앞에서 보면 휘어진 것을 느낄 수 없다. 예약한 호텔 주소를 보니 캐리어를 끌고서 천천히 1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그러나 손녀들 눈치를 보니 대운하를 달리고 있는 수상버스를 타고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 수상버스를 타고 가려고 승선표를 구입하였다. 바포레토(Vaporetto)라고 부르는 수상버스(Water Bus)의 승선표는 일인당 9.5유로(약 1만4천원)로서 비싼 편이나 도리가 없다. 육지의 택시 역할을 하는 수상택시(Water Taxi, 엔진을 장착한 소형 보트)도 있지만 수상버스에 비해 요금이 너무 비싸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상버스 승선표를 구입하고 잠시 후 E1 부두 앞에 도착한 수상버스를 탔다.

수상버스는 여러 노선을 갖고 있으며 승객 수십명이 충분하게 탈 수 있는 크기로서 막상 승선하고 보니 놀랍게도 다른 동양인은 보이지 않고 한국 관광객이 10명 이상 타고 있었다. 아마 이 배에 승선한 승객 가운데 국적별로는 우리 4명을 포함하여 한국인이 제일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는 구불구불하고 복잡한 수로를 따라서 수도 없이 많은 승강장에 정선(停船)하여 승객을 내리고 태우면서 25분이 걸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이 있는 산토 토마(Santo Toma) 승강장에 도착하였다. 여행가방을 끌고 천천히 걸어 왔더라도 이 시간 안에 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로(迷路)같은 좁은 골목길을 돌고 돌면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여러 개의 다리를 건너 골목 안에 있는 호텔에 드디어 도착하였다. 오후 6시 30분인데도 겨울이므로 주위는 이미 어두웠다.

◎ 베니스의 골목길 - (신온유)
- 베니스에서의 첫째 날
우리는 이탈리아의 북부 지역 중심도시인 밀라노를 떠나 베니스로 향하는 고속열차를 타고 2시간 40분 만에 베니스에 왔다. 우리가 도착할 때에는 겨울 해가 슬슬 지고 있었다. 기차역을 나온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도로 위를 쌩쌩 달리는 자동차가 아닌 물 위를 떠다니는 배들이었다. 덕분에 나는 바로 일반적인 도시들과는 다르게 '물 위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베니스를 한 눈에 짧고 굵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의 북부 아드리아해에 면한 베니스는 문자 그대로 '물 위의 도시'이다. 전에 책에서 베니스에 관한 글을 읽고 그저 수로(水路)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물 위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줄 알았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베니스에 실제로 와 보니 육지에 맞닿은 지역과 리도(Lido)섬을 제외하고 차들이 다니는 도로가 없었다. 오히려 배가 다니는 수로와 수로 위에 있는 좁고 짧은 다리를 따라서 사람들이 다니는 좁은 인도만 있었다. 이러한 도시가 지구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마치 소설 속에 들어온 것만 같았다.

우리는 베니스에 도착하자마자 수상버스(Water Bus)라고 부르는 큰 배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마치 우리가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수상버스를 육지의 버스처럼 흔한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였다. 숙소와 가까운 선착장인 산토 토마(Santo Toma)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는 배를 타고 가면서 베니스의 저녁 풍경을 구경했다. 이탈리아의 겨울 낮은 짧았다. 해가 점점 지고 있던 때라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나는 분홍빛과 보랏빛의 하늘을 굉장히 좋아하기에 수상버스의 뒷갑판에 서서 넋을 놓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러한 아름다운 하늘에 더해 베니스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찰랑거리는 물이 함께 웅장한 조화를 이루어서 머릿속으로도 많은 스냅샷을 찍었다. 매우 인상 깊은 장면들이었다.

우리가 탄 수상버스는 어느새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린 후 가방을 가지고 숙소로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숙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베니스의 길은 미로와 같이 좁고 복잡한 길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생각났지만, 그래도 나는 핸드폰의 지도 어플만 있다면 길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베니스의 미로 같은 길을 실제로 경험해 보니 이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다행히 많은 여행 경험을 가지고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감각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만약 나 혼자 베니스에 왔었다면 아마 1시간 넘게 길을 헤맸을 듯하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물가에 자리 잡고있는 귀여운 호텔로서 아침식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베니스에는 고층 현대 건물이 없고 낮고 작은 건물들이 많아서 귀여운 분위기가 더 부각된 것 같았다. 이러한 베니스의 분위기가 익숙치 않으면서도 신비롭게 느껴졌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데도 나라마다 도시마다 특징이 극명하게 다르다니! 호텔 방에 들어와 여장을 풀고 베니스에서의 첫날을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 베니스에서의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난 후 호텔 조식을 먹고 우리는 교회에 갈 준비를 했다. 평소에도 주일(일요일)마다 교회에 가 예배를 드리는 우리는 여행 중이지만 이날도 주일날이었기에 예배를 드리러 교회를 찾아가려 한 것이다. 숙소에서 나온 우리는 지도 어플을 작동시켜 어플이 안내하는 길을 통해 교회를 찾아갔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방향도 헷갈렸고 심지어는 지도 어플이 중간중간 렉에 걸려 더 헷갈렸다. 다소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다행히 교회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회가 폐쇄되었다는 사실을 도착한 후에야 교회 정문 앞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보고 알게 되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교회 건물 옆 빈터에 있는 큰 테이블에 네 명이 앉아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교회의 장로님이신 할아버지가 인도하셨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자연스레 지나치는 곳의 풍경을 보게 되었다. 베니스의 유명한 광장인 산 마르코 광장 또한 볼 수 있었다. 그곳은 일반 베니스의 길과는 다르게 상당히 넓었고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광장 한 가운데 높게 솟아있는 종탑과 거대한 산 마르코 성당 또한 그곳에서 볼 수 있었다. 산 마르코 성당은 비잔틴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기도 하다. 그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가장 큰 특징을 성당 내외부에 있는 화려한 모자이크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부에 있는 모자이크는 금으로 되어 있어 '황금 대성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더 걸어가다 보니 멀리서도 눈에 유독 띄는 다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다리는 바로 리알토 다리였다. 1591년에 건설된 이 다리는 베니스의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되었고 유명하다. 독특한 아치형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이 다리를 보려고 수많은 관광객이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다리 위는 엄청나게 붐볐다. 너무 관광객이 많아 과장을 하자면 관광객의 무게 때문에 다리가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사람들을 제치고 간신히 다리 위의 난간에 다가가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리 가운데 올라가서 나는 대운하의 물길을 내려다보았다. 물 위에는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의 시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나는 할아버지께 우리는 곤돌라를 탈 계획이 없는지 여쭈어 보았다. 할아버지께서는 대부분의 곤돌라 사공들은 외국관광객에게 너무 비싼 금액을 부른다고 하셨다. 나는 할아버지의 대답을 듣고 가성비를 고려하면 곤돌라를 타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숙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할아버지께서는 나와 함께 여행에 같이 온 사촌 수진이와 함께 지도 어플을 따라 길을 인도해 보라고 하셨다. 나는 지도 어플을 켜 길 안내를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게 설정하고 어플이 안내해 주는 길을 따라갔다. 그런데 힘들게 어플이 안내해 준 길을 따라가 보니 황당하게도 배를 타는 곳에 도착해 있었다. 나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도로 할아버지께 길 안내를 부탁드릴 수 밖에 없었다.

조금 웃긴 것은 우리가 좀 전에 지나온 길을 다시 지나가며 숙소로 향했다.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던 한 아저씨도 핸드폰을 보며 길을 찾다가 이내 당황해하며 다시 왔던 길로 걸어갔다. 아마 우리처럼 지도를 보면서 길을 찾다가 잘못된 길로 들어온 것 같았다.

확실히 할아버지는 감각으로 길을 빨리 찾으셨다. 숙소 근처 상점들을 어느새 외운 나는 그 상점들이 보이자마자 이곳 근처에 숙소가 있을 것이라 확신이 들었고, 우리가 길을 잘 찾아왔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드디어 우리는 숙소에 도착했다. 베니스의 시내를 돌아보며 들뜬 마음 때문에 느끼지 못한 피로감이 이제서야 느껴지는 것 같았다. 피곤했던 우리는 그때까지도 먹지 못한 늦은 점심을 간단히 먹었다. 낮잠을 푹 자는 방법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 낮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 할아버지의 인도로 호텔방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오후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우리는 또다시 금방 잠이 들었고, 그렇게 베니스에서의 둘째 날은 지나갔다.


(2) 수상도시의 매력
전 세계에 베니스에 필적할 수 있는 해상도시는 없다. 그러므로 베니스는 매일 몰려드는 수많은 관광객이 떨어트리는 관광수입을 통해 지역경제 상태는 좋지만 25만명(2025년) 시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몸살을 앓고 있어 최근에는 베니스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일인당 소정의 관광세(입장료)를 시 당국에 내야 한다. 2023년에 2천만명이 베니스를 방문하였을 정도로 엄청나게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베니스의 관광수입은 연간 2조 5천억원(2022년)에 달할 정도로 막대하다. 연간 2천만명이 인구 25만명의 도시를 방문한다는 것은 대단한 숫자이다. 예를 들어 인구 5천만명이 넘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연간 외국 관광객은 2024년의 경우 1,640만명이다. 그러므로 베니스 시민은 가만히 앉아서 일인당 연간 1천만원(2022년 기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2024년 4월부터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으므로 현재 베니스 시민의 수입은 더 증가되었을 것이다.

베니스 기차역에서 멀지 않은 대운하에는 특히 관광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한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므로 운하에 면해있는 도로를 걸어가다 보면 “안녕하세요!” 등 우리말을 하면서 호객 행위를 하는 식당 직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베니스 시내 안에 있는 수로는 거의 대부분이 폭이 좁으나 대운하는 폭이 넓고 길어 이 운하는 베니스 전역을 수로로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있으며 운하 위에는 다리가 4개 걸려 있다. 이들 가운데 리알토(Rialto) 다리는 16세기에 대리석(원래는 목재다리)으로 만들어진 대칭형 아치교로서 베니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다리이다. 그러다보니 이 다리 주변은 항상 관광객으로 붐빈다. 다리는 전체가 오르내리는 계단으로 되어있어 큰 여행가방을 갖고 다닐 때는 힘이 많이 든다. 베니스를 떠나는 날 아침, 필자는 손녀들에게 다리 양쪽에서 가방들을 지키라고 하고 필자의 여행가방과 손녀들의 가방을 혼자서 낑낑대며 들고서 가운데가 높은 다리를 건넜다. 참고로 베니스에는 크고 작은 다리(대부분이 작은 다리임)가 400개가 넘으므로 ’다리의 도시(City of Bridges)’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기이하고 놀라운 이 해상도시를 찾아 신혼여행을 오는 커플도 많은데 이곳 호텔들이 비교적 비싸므로 신혼여행 비용이 제법 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곳에 신혼여행을 온 커플 가운데에는 세계 3위 부호로서 약 300조~325조원(2,200~2,40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여겨지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존스(61세-2025년)도 있다. 그는 신부 로런 산체스(56세)와 함께 2025년 6월 26일부터 3일간 베니스에 있으면서 약 730억원을 들여서 초호화 결혼 축하연회를 열었다. 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으로는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부부 등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각 분야의 내노라 하는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이들의 이동을 위해 전세 항공기 90대와 수상택시 30여 대가 동원되었을 정도로 베이조스의 결혼식은 베니스뿐만 아니고 이탈리아 전체를 흔들어 놓았다.

호텔과 장소 대여비용만 3,300만 달러(약 450억원)를 넘는 초호화 결혼식이다보니 대운하 지역은 초대형 결혼식장으로 변하였을 정도로 베니스 전역을 마비시켰다. 베이조스가 전세계에 둘도 없는 수상도시에서 추억에 남을 결혼식을 올리자 베이조스의 명성 때문에 몰려든 하객들로 말미암아 베니스는 며칠 동안 주민생활이 마비될 정도에 이르자(경제적면으로는 돈벼락을 만났지만) 개인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도시 전체를 개인 결혼식 행사에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비평이 주민 사이에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러자 이러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관광부)는 베이조스의 결혼식이 1조5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규모의 경제효과는 베니스의 연간 관광 수입의 60%를 차지하는 것이다.


(3) 물 위의 정원
개펄 위 바닷물에 나무 말뚝을 박은 뒤 흙과 돌로 메워서 거대한 수상 도시를 만들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물 위에 곤돌라를 타고 다니는 베니스에도 식물원이나 넓은 정원이 있을까? 답은 ”Yes!“ 이다. 베니스의 수 많은 섬 가운데 하나인 ‘산 지올지오 마기오레(San Giorgio Maggiore)’ 섬에는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보르게(Jorge Luis Borge)가 쓴 단편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소설 속에 나오는 식물을 중심으로 만든 식물원이 있다. 그리고 베니스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산마르코(성 마가) 성당’과 ‘산마르코(성 마가) 광장’ 옆에 있는 국립 마르시아나 도서관 건물에 붙어서 식물원에 준하는 넓은 정원이 있다. 여기가 ‘베니스 왕립정원(Royal Garden, 이탈리아어로는 Giardini Reali)’이다. 육지 면적이 작고 제한적인 물 위의 도시 베니스에 이런 식물원과 정원이 있다니.... 이 식물원과 정원 이외에도 베니스에는 좁은 육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만든 여러 유명한 정원들이 있다.

이탈리아는 1545년에 세계 최초로 기초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식물원을 만든 나라이다. 1545년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약 50년 이전이다. 그런 자랑스런 전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므로 아무리 베니스의 육지 면적이 협소하더라도 식물원과 세계적인 정원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산마르코 광장에서 바다에 면한 워터프론트로 걸어 나와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창살 모양 철문의 격조 있는 대문이 보인다. 여기가 베니스 로열(왕립) 정원이다. 베니스에는 왕(王)이 없으나 이 정원을 만든 나폴레옹 황제, 그리고 오랫동안 이 정원을 소유하고 있었던 이탈리아 왕실 때문에 이 정원에는 ‘왕립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베니스를 정복한 프랑스의 나폴레옹 황제는 1806년에 산마르코 광장 옆에 (아마도 나폴레옹이 이곳을 방문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황제의 궁전을 짓고 그 옆에 정원을 함께 만들라고 지시하였다. 황제의 명령에 따라서 정원공사는 다음 해인 1807년에 시작되었다. 육지면적이 제한되므로, 물론 이 궁전과 정원은 파리 교외의 베르사이유 궁전과는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니폴레옹이 1815년에 권좌를 잃고 남부 대서양에 있는 영국령 작은 섬 세인트 헬레나에 유배차 보내졌음에도 베니스 주민은 1815~1817년에 걸쳐서 이 정원 안에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가져온 식물을 위해 온실도 만들었다. 오스트리아 제국의 엘리자베스(Elisabeth) 황후는 1857년부터 1862년까지 베니스에 머무는 동안 물 위에 만들어진 이 정원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사랑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20년에 이탈리아 왕실은 이 정원을 일반시민에게 개방하였고 12월 23일에는 정원을 베니스시(市)에 양도하였다. 2014년, 베니스시는 정원재단(Garden Foundation)에 이 정원을 나폴레옹 초기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위임하자 정원재단은 복원에 관련된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2019년 12월부터 복원작업을 시작하여 정원은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 가로 160m, 세로 80m 크기의 정원 안에는 아카시아, 하나의 뿌리에서 여러 수간(樹幹)이 나와서 자라는 테트라파나스 파프트리페라(Tetrapanas Paptrifera), 위스테리아(Wisteria), 므투르투스 콤무니스(Mtrtus Comminis) 등 여러 종류의 수목과 화초들이 가득 차 있다. 이 가운데 아카시아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짜 아카시아(Psedo Acacia)’ Psedo는 ‘가짜’라는 뜻이며 발음은 P가 묵음이므로 ‘슈도’라고 읽는다
인 ‘아까시’와는 같은 콩과(科)이나 속(屬)은 다르다. 정원 안에는 야외 행사를 할 수 공간도 설계되어 있으므로 가끔 시(詩)낭송회와 음악 콘서트도 열린다. 옆과 뒤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정원의 수목과 화초에 둘러싸이고 앞에는 확 터진 베니스의 잔잔한 바다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때 행해지는 멋진 콘서트를 보는 것은 베니스 여행의 절정이라 말해도 좋지 않을까?

바로 옆에 있는 산마르코 광장에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지만 이상하게도 옆에 있는 이 정원을 찾는 방문객은 극히 소수이다. 그러므로 이탈리아 왕실의 격조 높은 품격이 배어있는 이 정원을 느긋하게 둘러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정원은 매년 10월 16일부터 다음 해 4월 14일까지 일반인에게 개방되며 이 기간 중에라도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200년 넘는 역사가 배어있는 정원의 숨결을 잠시 동안이나마 앉아서 음미할 수 있도록 정원 안에는 커피하우스도 있다.


(4) 곤돌라를 타고 가는 책방
베니스의 거미줄 같은 수로(水路)에는 같은 모양과 크기의 작은 보트인 곤돌라(Gondola)들이 수 없이 떠 다니고 있다. 주민들이 좁은 수로로 연결된 집과 집, 섬과 섬 사이를 다니기 위해 곤돌라는 좁고 길다. 사공이 장대 또는 노를 저으며 천천히 이동하는 곤돌라는 오늘날 베니스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되어 버렸다. 곤돌라는 11세기부터 베니스에서 사용되었다고 하니 천년에 걸쳐서 베니스에 자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관광객들도 곤돌라를 이용하지만 현지인들도 좁고 구불구불한 수로로 연결된 집들에 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골목길을 걸어서 다니는 것보다 곤돌라를 이용하고 있다. 좁은 수로에 면한 골목 속에 있는 여러 상점들에 물건을 공급하는 곤돌라를 필자는 새벽 어둠속에서 보았다. 새벽에는 수로에 곤돌라가 거의 다니지 않으므로 이런 시간을 이용하여 물건을 잔뜩 실은 곤돌라들이 여러 상점에 물건을 운반해 주고 있는 것이다.

베니스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리알토 다리 주변에는 대운하를 따라서 많은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 있다. 그리고 골목을 따라서는 매년 2월에 열리는 유명한 가면 축제인 베니스 카니발 행사때 사용하는 가면인 얼굴 마스크를 파는 상점과 노점상 그리고 유리공예품, 보석세공을 포함한 예술공예품 상점들이 좁은 골목길을 채우다시피 들어서 있다. 이들 대부분은 모두 수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 운영하고 있으므로 어느 상점에 들어가더라도 역사와 관록이 배어 나온다. 이들 상점은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특히 화려하고 특이한 디자인을 가진 형형색색의 얼굴 마스크들의 뛰어난 품질에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필자는 이 골목을 걷다가 뜻밖에 서점을 발견하였다. 밖에서는 작은 규모의 책방으로 보였으나 막상 안에 들어가 보니 규모가 상당히 크다. 외국어(영어) 서적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이탈리아어 서적들이다. 아동용 책부터 시작하여 모든 분야의 책들이 서점을 가득 채우고 있다. 놀랍게도 서점 한 가운데에는 곤돌라가 놓여있고 곤돌라 내부는 서적으로 가득차 있다. 책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필자는 책 속에 파묻혀 하루 종일 이 책방에서 여러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났다. 책방 속에 곤돌라가 놓여 있는 책방이 이 책방 말고 세계 어디에 있을까? 책들 가운데에는 베니스의 역사, 건축, 중세시대 선박의 조선 기술 그리고 예술에 관한 책들이 필자의 눈을 끌었다. 사고 싶은 욕심이 났으나 모두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어 구입하지 않고 (직원의 허락을 얻어 주요 내용 서너장만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제자리에 놓았다.

더욱 놀란 것은 곤돌라를 타고 와서 책을 구입한 뒤 곤돌라를 타고 집으로 가는 주민을 본 것이다. 즉, 이 책방에는 출입구가 두 개가 있어 앞문은 (필자가 들어간) 골목을 향하여 있고 뒷문은 수로를 향하고 있으므로 주민들이 곤돌라를 타고 와서 책을 구입한 뒤 다시 뒷문으로 나가 곤돌라를 타고 집으로 가는 것이다. 뒷문 말뚝에 매어놓은 곤돌라의 밧줄을 풀고, 한 손에 책을 들고 곤돌라에 오르는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이것이야 말로 베니스가 주는 또 하나의 낭만이고 멋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주혁
민간기업에서 39년을 근무하였고 국제정치학 박사로서 두 곳의 대학교(강원대학교 등)에서 7년 동안 초빙교수를 역임하였다. 전세계 148개국을 여행하였고 여태까지 26권의 교양·인문학 저서를 출간하였다. 1997년에는 해외자원개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07년에는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서 십자훈장 그리고 2015년에는 영국왕실로부터 대영제국(大英帝國) 훈장(OBE)을 받았다. 현재 저술, 강연, 기고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권박사 지구촌 TV‘ 유튜브를 운용하고 있다.

  목차

제1장 이탈리아
1. 베니스
(1) 베니스 가는 길 ◎ 베니스의 골목길 (신온유) -베니스에서의 첫째 날 -베니스에서의 둘째 날 (2) 수상도시의 매력 (3) 물 위의 정원 (4) 곤돌라를 타고 가는 정원 (5) 소국 베니스의 해상력과 십자군 원정 (6) 동부 지중해 최강의 해군 (7) 세계최초 외교관 제도 (8) 마르코폴로의 고향 (9) 베니스와 사도 마가 1) 날개 달린 사자 2) 사도 마 가와 베니스 국제영화제 3) 알렉산드리아에서 베니스로

2. 파도바
(1) 대학도시 (2) 세계최초의 식물원 (3) 식물학자 괴테

3. 리미니
(1) 펜타폴리스 (2) 작은 로마

4. 트리에스테
(1) 트리에스테 가는 길 1) 루블랴나에서 2) 리예카에서 (2) 해변의 비엔나 1)관 록의 도시 2) 대운하 3) 통합광장 (3) 역사의 교훈을 가르쳐 주는 도시 (4) 이탈리 아의 야망 (5) 자유와 종교의 도시 1) 트리에스테의 상념 2) 관용과 종교의 도시 - 가톨릭 성당 - 동방정교회 - 루터란 개신교회 - 유대교 회당 -영국 성공회 - 아르메니아 교회 (6) 열차에 매달린 사랑 (7) 소국, 트리에스테 자유영토 (8) 남태평 양의 스테틴

5. 고리치아

제2장 유고슬라비아
1. 유고슬라비아 연방
2. 복잡한 연방
3. 연방의 분열

제3장 슬로베니아
1. 루블랴나
(1) 아름다운 루블랴나 ◎ 루블랴나 기차역-(권수진) (2) 루블랴나 가는 길
1) 베오그라드에서 2) 코바리드에서 (3) 성채 밑 식물원
2. 코바리드
(1) 제1차 세계대전의 마을 (2) 코바리드 가는 길 ◎ 무기여 잘 있거라-(신온유)
(3) 코바리드 전투 1) 제1차 세계대전의 시작 2) 이손조 전투의 시작 3) 전투의 승리 자 4) 전쟁의 승리자 5) “무기여 잘있거라”와 헤밍웨이
3. 미국 대통령 영부인의 고향

제4장 크로아티아
1. 자그레브
(1) 깨끗하고 소박한 도시 (2) 자그레브가 시작 한 곳 (3) 랜드마크 (4)녹색 말발굽
(5) 헤밍웨이 바 (6)인정 많은 교민 ◎ 자그레브에서 받은 선물 - (권수진) (7) 자그 레브 식물원
2. 리예카
(1) 복잡한 운명과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항구 (2) 리예카 가는 길 (3) 고대 (4) 중세와 근대 1) 복잡한 역사 2) 도시의 발전 (5) 현대 1) 단명의 공화국 2) 산업도시 3) 식당의 어뢰 (6) 오늘날의 리예카 ◎ 리예카로 가는 여정-(신온유) ◎ 리예카 계단- (신온유) (7) 리예카와 인근 명소 1) 카스타브 2) 클라나 3) 비스코보 4) 예렌예 5) 차블레 6) 크랄예비카 7)바칼 8)코스트레나 (8) 리예카를 떠나며
3. 스플리트
(1) 스플리트 가는 길 (2) 역사적 항구도시
4. 자다르
(1) 복잡한 역사 (2) 자다르와 십자군
5. 오푸젠
6. 두브로브니크
(1) 두브로브니크 가는 길 (2)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도시 (3) 중세 성벽 안의 생활
(4) 라구사 공화국 ◎ 눈부신 두브로브니크-(신온유) ◎ 두브로브니크 숙소-(권수진)
(5) 두브로브니크의 어제와 오늘 1) 아드리아해의 진주 - 막강한 해양력 - 해양력 쇠퇴 2) 두브로브니크의 셰익스피어 3) 유대인의 활약 4) 두브로브니크 포위전
7. 로빈
8. 크로아티아의 섬들
(1) 흐바르 (2) 코르출라 (3) 비스 (4) 브라치

제5장 몬테네그로
1. 아드리아 해안의 소국
2. 몬테네그로 가는 길
3. 몬테네그로의 아드리아해
(1) 그림 같은 만 (2) 코토르 1) 베니스인이 만든 도시 2) 성 요한 요새 (3) 부드바
(4) 바르 (5) 스카다르 호수
4. 수도 포드고리차
5. 나토의 잠재적 군사요층지

제6장 알바니아
1. 티라나
(1) 역사 (2) 친절한 출입국 관리소 (3) 생동하는 도시 (4) 한국차 부품 상점 (5) 식 물원
2. 두러스
(1) 역사의 도시 1) 디라치움 ◎ 잊을 수 없는 두러스-(권수진) 2) 로마 제국의 도시
◎ 두러스 원형 경기장-(권수진) 3) 이탈리아군 침공 (2) 감성의 도시 (3) 에그나티아
도로의 기점 (4) 사도 바울과 두러스
3. 베라트
4. 지르가스터르
(1) 돌의 도시 (2) 요새 (3) 미군 공군 정찰기
5. 쿠초버
6. 학시알리 동굴
7. 사란더
(1) 항구 (2) 사란더 가는 길 (3) 휴양·관광도시 (4) 사란더 역사와 유대인
(5) 사란더의 매운탕 ◎ 사란더에서 맞이한 생일-(신온유) (6) 사란더 교회 예배
8. 알바니아와 현대문학
9. 알바니아와 이란
10. 알바니아와 세르비아
11. 기후 변화가 가져온 재난
12. EU 가입 열망과 AI 장관

제7장 서부 그리스
1. 코르푸
2. 프레베자
(1) 프레베자 가는 길 (2) 오늘날의 프레베자 1)도시의 형성 2) 암브라키아만
3) 해저터널 4) 방어요새들 - 아가 마브라 요새 - 판토크라토라스 요새
- 성 조지, 성 앤드류 요새 5) 베니스 타워와 정교회 6) 시립 도서관
3. 니코폴리스
(1) 승리의 도시 (2) 물류의 거점 (3) 기독교와 니코폴리스 4) 니코폴리스·프레베자
근대사 1) 프랑스와 이슬람 전투 2) 그리스와 오스만제국의 전투 (4) 고고학 박물관
4. 악티움 반도
(1) 악티움 해전 (2) 악티움 해전 박물관 (3) 프레베자 해전
5. 레판토
(1) 레판토 가는 길 (2) 레판토 해전 (3)오스만제국의 쇠퇴
6. 코린트
(1) 화려한 고대 도시 (2) 코린트 운하

◆ 저자후기

◆ 참고자료
• 단행본
• 잡지·저널·팜프렛
• 신문
• TV·유튜브
• 관련 박물관과 장소

◆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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