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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달강 - 밀크북
홈 > 유아 > 4-7세 > 창작동화 > 4-7세 외국그림책
세상달강 이미지

세상달강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4-7세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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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밤 한 톨을 둘러싼 짧은 이야기는 나눔과 절제의 가치를 또렷하게 전한다. 생쥐와 이웃, 가족에게로 이어지는 마지막 한 알의 여정은 작고 소박한 선택이 어떻게 세상의 이치를 드러내는지를 보여 준다. 《세상달강》은 화려함보다 함께 나누는 마음이 아름다움의 근원임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들려준다.

평생 작은 존재에 대한 애정을 써 온 권정생 선생님이 옛이야기를 새로 빚어 남긴 작품으로, 한울림어린이가 기획한 그림책 시리즈의 한 권이다. 김세현 작가는 먹과 호분의 흑백 대비로 여백의 미를 살려 이야기의 본질에 집중하게 한다. 아기 어르는 노랫말에서 출발한 리듬은 읽는 이의 몸과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남긴다.

  출판사 리뷰

알강달강 세상달강
서울 가서 밤 한 바리 싣고 와서
살강 밑에 묻었더니
머리 까만 생쥐란 놈이
들락날락 다 까먹고

권정생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한 자락
밤 한 톨에 담긴 세상의 아름다움

출판사 서평

밤 한 톨에 담긴 세상의 이치, 작고 소박한 것들의 아름다움

아이가 서울 가서 사 온 밤 한 되를 살강 밑에 고이 묻어 둡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머리 까만 생쥐란 놈이 밤마다 들락날락하며 야금야금 다 까먹어 버립니다. 딱 두 알 남은 걸 아궁이에 묻었더니 이웃집 할머니가 한 알을 가져가고, 이제 정말 딱 한 알이 남았습니다. 아이는 그 귀한 마지막 한 톨을 쥐고 욕심을 부리는 대신, 껍데기는 닭에게, 허물은 돼지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알맹이는 할아버지하고 할머니하고 아기하고 나눠 먹지요.
‘아름답다’는 말의 어원이 꽉 찬 ‘알밤(알암)’에서 왔듯이, 《세상달강》은 작고 하찮아 보이는 밤 한 톨이라도 함께 나누는 마음이 곧 세상의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화려한 것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권정생 선생님은 소박한 나눔이 주는 행복을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권정생 할아버지가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옛이야기 한 자락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끝없이 보여준 권정생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시 쓴 옛이야기를 여러 편 남겼습니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가난했지만 소박한 행복을 추구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권정생 선생님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울림어린이는 그중 세 편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기획했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그 첫 번째 책이고, 《길로 길로 가다가》가 두 번째, 이 책 《세상달강》이 그 맥을 잇습니다.
‘세상달강’은 아기 어르는 소리의 하나로 아이가 앉기 시작할 무렵, 어른이 아이의 손을 잡고 앞뒤로 흔들어주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놀이는 아이의 근육 발달을 돕고 걷기를 준비시키는 동시에, 양육자와 아이가 눈을 맞추고 체온을 나누며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쌓게 합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이 짧은 노랫말을 특유의 정겨운 입말을 살려 한 편의 시로 다시 썼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어 보세요. 글에 담긴 따뜻한 위로가 아이의 몸과 마음에 고스란히 스며들 것입니다.

흑과 백의 강렬한 대비, 현대적인 감각으로 피어난 옛이야기
《아기 소나무》, 《해룡이》, 《엄마 까투리》를 통해 권정생 문학의 깊이를 더해 온 김세현 작가는 이번 《세상 달강》에서 재료의 물성을 살린 독보적인 기법을 선보입니다. 두꺼운 장지에 황토를 발라 밑바탕을 다지고, 그 위에 먹과 호분으로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만들어 냈습니다. 절제된 화면 구성은 독자의 시선을 이야기의 본질에 집중시키며, 우리 전통 회화의 여백의 미를 현대적인 그림책 언어로 완벽하게 구현해 냈습니다.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 속에 살아 있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생쥐의 익살, 그리고 밤 한 톨을 나누는 따뜻한 온기가 책장을 덮은 뒤에도 긴 여운을 남깁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정생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긴 책으로 동화 《강아지똥》, 《몽실 언니》, 《사과나무 밭 달님》, 《점득이네》, 《밥데기 죽데기》,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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