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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잃어버린 여름
키멜리움 | 청소년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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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 청소년 문학 작가 앨리 스탠디시의 작품인 이 소설은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갑작스러운 실종을 계기로, 남겨진 주인공이 자신의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인 대니는 3년 선배인 잭과 나날을 함께하며 보낸다. 3년 전 대홍수가 마을을 덮쳤을 당시, 거친 물살에 뛰어들어 쌍둥이를 구하고 마을 영웅이 된 잭! 그런데 그가 열여섯 번째 생일을 앞둔 뜨거운 여름날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잭을 동경하고 의지했던 대니의 일상은 그날부터 완전히 달라진다. 불안감에 휩싸인 대니는 곧바로 잭을 찾아 나서지만, 마을 사람들은 잭이 실종된 사실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마을의 영웅’인 그에게 관심이 없다.

잭이 남긴 암호 같은 비밀 단서를 찾은 대니는 마을과 잭을 뒤덮고 있던 진실을 마주하며 큰 혼란에 빠진다. 잭을 온전히 이해하고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두려움, 나를 지키기 위한다는 이유로 정당화했던 비겁한 선택들을 되돌아보며, 대니는 진정한 영웅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뉴베리상 수상 작가 ‘태 켈러’ 극찬!
옳은 일을 선택할 용기,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

‘이제 도망치는 것을, 숨는 것을 멈출 시간이다.’
두려움의 시대, 서로를 지켜낸 두 소년의 이야기!


우수 청소년 문학을 발굴 소개하는 출판사 키멜리움이 『너를 잃어버린 여름(원제:Yonder)』을 번역, 출간했다.
미국 청소년 문학 작가 앨리 스탠디시의 작품인 이 소설은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갑작스러운 실종을 계기로, 남겨진 주인공이 자신의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인 대니는 3년 선배인 잭과 나날을 함께하며 보낸다. 3년 전 대홍수가 마을을 덮쳤을 당시, 거친 물살에 뛰어들어 쌍둥이를 구하고 마을 영웅이 된 잭! 그런데 그가 열여섯 번째 생일을 앞둔 뜨거운 여름날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잭을 동경하고 의지했던 대니의 일상은 그날부터 완전히 달라진다. 불안감에 휩싸인 대니는 곧바로 잭을 찾아 나서지만, 마을 사람들은 잭이 실종된 사실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마을의 영웅’인 그에게 관심이 없다. 잭이 남긴 암호 같은 비밀 단서를 찾은 대니는 마을과 잭을 뒤덮고 있던 진실을 마주하며 큰 혼란에 빠진다.
잭을 온전히 이해하고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두려움, 나를 지키기 위한다는 이유로 정당화했던 비겁한 선택들을 되돌아보며, 대니는 진정한 영웅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한다.

과거 회상과 현재의 미스터리 추적을 오가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 이 소설은 문학성을 인정받아 ‘제인 애덤스 아동 도서상’ 우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인 애덤스 아동 도서상은 평화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담은 작품에 수여되어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독자까지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건네는 작품이 될 것이다.

전쟁터 밖의 전쟁, 진정한 용기를 찾는 여정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적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무겁고 가슴 아픈 전쟁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 미국은 치열한 전쟁 중이었지만 주인공 대니와 잭이 지내는 작은 산골 마을 포기 갭은 한없이 평온해 보일 뿐이다.
하지만 총성 하나 없는 고요한 마을에서 사람들은 모두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참전 가족을 향한 기다림,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전사 소식과 수시로 결정되는 징집까지. 작가는 전쟁이라는 상황이 주는 심리적 공포와 사회적 영향을 섬세하게 그려내, 전쟁터 밖의 전쟁 또한 얼마나 처절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참전으로 인한 아버지의 부재가 주는 불안, 탈영병의 가족이 작은 마을에서 겪어야 하는 수모 등 전쟁으로 인한 상실과 트라우마 역시 심도 있게 담아내고 있다.
대니는 잭의 실종을 파헤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마을 어른들의 침묵과 외면을 목격한다. 평화로운 풍경 뒤에 숨겨져 있던 가정 폭력, 사회적 고립, 편견과 차별을 마주한 대니는 전쟁터에서 많은 사람이 정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는 지금, 이 작은 마을이 공동체의 약자에게 정의롭지 못한 현실이 혼란스럽다. 자신의 방관이 잭의 실종과 무관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죄책감에 더욱 괴로워진 대니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과 두려움을 무릅쓰고 끝까지 잭의 행방을 쫓아 진실을 찾아 나선다.
대니가 잭의 진실을 찾는 과정은 모르고 있던 사회의 편견에 맞서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용기’란 거창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약자를 외면하지 않고 옳은 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닌 것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의 선택임을 독자의 가슴 속에 묵직한 울림으로 전한다. 옳은 일을 선택할 용기, 지금 이 시대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거대한 퍼즐 미스터리!

이 작품은 주인공 대니가 사라진 친구 잭을 찾는 '현재 실종 사건’의 긴박함 속에, 두 소년의 우정이 쌓여가는 '과거 이야기‘를 조각조각 끼워 넣으며 진행된다. 과거 회상과 현재의 추적을 오가는 빠른 전개는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며, 이 소설이 뛰어난 문학성으로 호평받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소설 속 과거는 그 자체로 거대한 퍼즐 조각이다. 잭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현재를 쫓지만, 정작 해답의 열쇠는 과거의 기억 속에 숨겨져 있다. 독자는 과거의 사소한 대화와 일화들이 현재의 실종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추론하며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특히 과거의 따뜻한 추억이 현재의 차가운 실종 사건과 대비되며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실종 미스터리가 '누가 범인인가'의 사건 표면에 집중한다면, 이 소설의 촘촘한 교차 구성은 “모든 것이 거미줄만큼 강하고 가는 실로 연결된” 이 사회의 관계망과 그 속에 갇힌 인물의 내면에 집중하여 잭의 실종을 추적하도록 한다. 과거 장면들을 통해 독자는 잭이 홀로 감내했던 고통을 이해하고, 대니와 잭의 깊은 유대감을 함께 느끼며, 지켜주고 싶었던 존재를 잃은 대니의 간절함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사건 뒤에 숨겨져 있던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단순한 사건 해결의 쾌감을 넘어, 대니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마음의 답‘을 발견하며 가슴 먹먹한 감동과 성찰을 동시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이정표, 욘더

잭은 물살에 떠내려가던 쌍둥이를 구한 ’마을의 영웅‘이자 친구들에게 괴롭힘당하던 대니를 구해준 ’그의 영웅‘이기도 했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 말하듯, 우리는 모두 영웅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들에게 투영한 우리의 기대, 바람, 희망을 듣고 싶고 그로써 별 볼 일 없는 우리의 삶을 위안받고 싶은 것이다.
늘 용감하고 믿음직해 보였던 영웅인 잭의 현실은 아프고 참혹했다. 산골 마을 포기 갭의 사람들에게는 그런 현실이 아니라 영웅으로서의 잭만이 필요하다. 잭이 사라진 후 대니는 그의 현실과 마을의 민낯을 마주한다. 친구인 루와 이웃인 머스그레이브 가족, 이방인인 바그너 씨 부인을 통해, 그리고 ’육류 가격‘과 동급으로 다루어지는 언론의 전쟁 기사를 통해 대니는 마을과 국가에 내재한 모순과 위선을 엿보고 세상을 향한 눈을 뜨게 된다.
잭이 나무에 새겨놓은 ’욘더‘는 그가 대니에게 꿈꾸듯 말했던, 아름답고 완벽한 마을이다. 그 마을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현실의 부당함을 깨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희망으로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한다. 잭을 찾기 위한 대니의 여정은 독자 각자의 마음속에 자신만의 ’욘더‘를 찾게 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의 배경이자 중요한 요소는 전쟁이다. 전쟁은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혹은 뺏기 위해 일어난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전쟁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그저 끌려 들어가고 어느새 서로 반대편에 서게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작가는 그런 우리에게 전쟁에서 지켜야 하는 것은 “땅이나 민주주의나 주권”이 아니라 “인류애”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쟁은 어쩌면 우리 속에 항상 있는 것이다. 대니와 잭의 이야기는 우리 마음속, 우리 학교 속, 우리 마을 속 전쟁에서 무엇을 지킬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훈장을 받은 또 다른 영웅도 등장한다. 그러나 그 훈장은 케케묵은 다른 물건들과 함께 낡은 상자 속에 처박혀 있다. 그 훈장이 처박힌 이유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어쩌면 누구도 영웅이 되지 않고, 누구에게도 영웅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이 “영웅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영웅이 없는 이야기인지” 여전히 파악하려고 애쓰는 중이라고.

영웅에게는 저마다 어떤 이야기가 있다.
나는 이야기라는 게 심장 비슷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몸속 깊숙이, 보이지 않는 곳에 모두들 하나씩 지니고 있는 것.

포기 갭에서 베일리네 집이 전기나 실내 수도 배관 없이 양철 지붕 아래 사는 유일한 집인 건 전혀 아니었다. 내가 움찔하게 되는 건 그런 것들 때문이 아니었다. 무너진 빨랫줄과 진흙투성이 속옷 때문이었다. 안에서 낑낑거리던 위니 때문이었다.
베일리 씨의 얼굴, 붉은 분노로 일그러진 그 표정 때문이었다. 현관 널빤지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녹슨 못처럼 문 옆에 있던 소총 때문이었다.
그 소총.

“음, 엄마가 내게 이야기해 주던 마을이 있었어. 아빠와 안 좋은… 일이 있던 날 밤이면 말이야. 엄마는 나를 꽁꽁 싸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 별을 보며 누워 있곤 했어. 언젠가는 나를 꼭 그곳에 데려가겠다고 항상 약속하셨지.”
“그… 그 마을 이름이 뭔데?” 내가 물었다.
“‘욘더’,” 그가 말했다. “‘욘더’라고 해.”

  작가 소개

지은이 : 앨리 스탠디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숲을 탐험하고 연못과 늪지대를 뛰놀며 상상의 세계를 그리고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교사 및 교육 프로그램 관리자로 일하며 아이들을 가르쳤다.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소설을 쓰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아동문학 석사 학위를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고향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남편, 아들, 그리고 두 마리의 구조견(벨라와 키퍼)과 함께 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데뷔작 『The Ethan I Was Before』로 2017 노스캐롤라이나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으며, 카네기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23년에는 이 책 『너를 잃어버린 여름』(Yonder)이 제인 애덤스 아동 도서상 우수 도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그 밖의 주요 저서로는 『August Isle』, 『How to Disappear Completely』, 『The Improbable Tales of Baskerville Hall Series』, 『Witcher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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