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변화는 누군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쓴 한 문장에서 시작된다.”
기록의 부담은 줄이고, 사유의 깊이는 더한 새로운 형태의 메모리 북
“이 책의 주제는 바로 당신입니다.”메멘토(MEMENTO), 기억하라는 의미의 라틴어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순간을 경험하지만, 그중 대부분의 기억은 사라집니다. 즐거웠던 기억도, 슬픈 기억도, 당시 떠올렸던 수많은 생각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순간, 그때의 생각을 기록하려 합니다. 생각은 흩어져도, 내가 직접 적은 한 문장만은 영원히 남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누군가의 죽음을 마주한 순간, 우리는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하라’는 누군가의 말 때문이 아니라, 내 안에 일어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우리를 이전과는 다른 나로 이끕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하는 사람은 내 인생의 서사를 기억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이런저런 생각 중에서 무엇을 끄집어내야 할지, 어제의 반복인 대부분의 일상 중에 어떤 날을 써야 할지부터 혼란스럽기 시작합니다. 『메멘토 북』은 그 머뭇거림과 망설임을 채우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메멘토 북』은 단순한 글쓰기 책이나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책 곳곳에는 삶을 성찰하게 하는 명화, 문학과 철학에서 선별한 짧은 구절, 재미있는 스토리와 질문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들 질문을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은 진실된 나와 마주하고, 내 안의 거대한 생각의 흐름을 발견하도록 이끕니다.
『메멘토 북』은 매일 써야 하는 일기장이나 규격화된 형식의 다이어리도 아닙니다. 날짜에 얽매이지 않고, 쓰고 싶은 날에만 자유롭게 쓰는 새로운 형식의 메모리 북입니다. 불렛 저널이나 캘린더 어플처럼 사용법을 익힐 필요도 없습니다. 첫 장에 이름이나 나를 표현하는 문구를 적고, 그저 마음 가는 대로 페이지를 채워나가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나를 주제로 한 이 세상의 유일한 책과 마주할 것입니다.
반복되는 날들 속에서 내 안의 특별한 시간을 붙잡고 싶은 이들에게
“흩어진 기억들이 모여 인생이 됩니다.”
MEMENTO MEI – REMEMBER ME: 질문으로 시작되는 사유의 기록기록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을 쓸지’부터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하얀 종이 앞에서는 누구든 그 시작을 망설이게 됩니다. 『메멘토 북』은 그런 고민이 들기 전, 먼저 말을 건넵니다. 명화와 문학의 한 장면, 철학적 단상, 가상 상황의 짧은 글을 먼저 들려주고 이야기와 이어지는 질문을 나지막이 꺼냅니다. 가벼우면서도 심오하고, 무거우면서도 단순한 질문을 곱씹다 보면 어느새, 인생에서 무엇을 더하고 덜어내야 할지, 과연 후회 없는 선택이란 존재하는지, 나는 나에 대해 정말 잘 아는지 스스로 묻게 됩니다.
모든 질문에는 정해진 답이 없으며, 내가 내린 답이 곧 내 인생의 답입니다. 답을 내릴 수 없다면 빈칸으로 남겨두고, 그 뒤에 이어지는 빈 페이지에 질문에서 촉발된 생각, 갑자기 떠오른 과거의 장면, 오늘의 감정, 나만의 원칙 등을 자유롭게 적어나가도 좋습니다. 이런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내 사유의 기록 한 장이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MEMENTO DIEM – REMEMBER THE DAY: 순간을 포착하는 일상의 기록기록이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언제 쓸지’가 부담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야심 차게 구매한 책일수록 남은 페이지의 행렬은 무언의 의무감을 줍니다. 그러나 『메멘토 북』의 사용 기한은 평생입니다. 사는 동안 옆에 두고 꼭 기억하고 싶은 날과 떠오르는 순간을 자유롭게 적으면 됩니다.
살면서 기록하고 싶을 만큼 특별한 날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특별한 하루는 존재합니다. 처음 혼자 여행을 갔던 날, 첫 출근한 날, 처음 고백받은 날…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하루가 나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된 날들이 있습니다. 그런 날들에 대한 기록은 시간이 지나 나조차도 기억하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게 하고, 앞으로의 삶 또한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도록 합니다.
누가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당신의 생각과 변화를 기억합니다.”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같은 어려움이라도 누군가는 가볍게 넘어서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다시 일어서지 못할 만큼 크게 넘어집니다. 나를 넘어서게도, 넘어지게도 하는 힘은 바로 내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삶에 정답지나 해설지는 없습니다. 모두 저마다의 답을 내며 살아갈 뿐입니다. 『메멘토 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다른 풀이 과정을 통해 나만의 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질문과 답, 그리고 이어지는 자유로운 빈 페이지는 나를 탐색하고 순간을 포착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록입니다. 삶에서 회피해 온 문제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내면의 힘을 기르게 되고, 그 힘을 통해 마침내 달라진 나를 만나게 됩니다.
메멘토 북, 이렇게 사용해 보세요『메멘토 북』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어쩌면 정해진 사용법이 없다고 보는 편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1. 매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원하는 날에만, 마음이 움직이는 만큼만 적어보세요.
중요한 것은 빈도가 아니라 ‘밀도’입니다.
2. 마음이 가는 질문부터 시작하세요.
차례대로 쓰지 않아도 되고, 답을 미뤄도 괜찮습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질문 앞에서 자연스럽게 멈추게 될 것입니다.
3. 낯선 질문에 당황하지 마세요.
질문에 바로 답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머뭇거림은 오히려 사유의 시작점이 됩니다.
4. 빈칸을 겁내지 마세요.
모든 질문에 답할 필요도 없습니다.
빈칸 앞의 ‘머무름’은 또 다른 형태의 생각입니다.
5. 오직 정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모든 질문에는 맞고 틀림이 없습니다.
내 안에서 떠오른 생각을 스스로 적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맞춤법이나 문체, 완성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합니다.
7. 다시 써도 좋습니다.
생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같은 질문에 답하면서 달라진 나를 발견해 보기를 권합니다.
8.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떠오르는 장면이나 감정, 스스로 만든 질문을 빈 페이지에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이 기록들이 모여 이 책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9. 쌓아둔 기록은 나만의 아카이브가 됩니다.
이 책 안에서만큼은 내 글을 평가하지 마세요.
모든 문장은 오늘의 나를 남기고 내일의 나를 위한 힌트가 됩니다.
10.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작성해 보세요.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해 보세요.
질문과 답을 나누는 경험은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어집니다.

화를 내는 것은 쉽다. 그러나 마땅한 사람에게, 적절한 정도와 때, 올바른 목적과 방법을 갖춰 화를 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지도, 결코 쉽지도 않다.
–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우리는 흔히 분노를 어떤 문제나 상황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때문에 화가 났다”고 말하죠. 하지만 분노를 문제의 시작점에 놓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화는 나의 내면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화를 내고 누군가는 평온하듯 분노는 내가 나를 얼마나 잘 아는가를 보여줍니다.
화가 나는 일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왜 화가 났을까?’에 한 단어만 추가하면 됩니다. 왜 ‘나는’ 화가 났을까?
구급차 운전기사인 당신은 환자 다섯 명을 태우고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한 명은 가까운 거리에 살고, 나머지 네 명은 반대 방향의 먼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한 명을 태우고 가면, 그는 100퍼센트의 확률로 살 수 있습니다.
네 명을 태우고 가면, 그들 모두가 살 확률은 50퍼센트입니다.
길을 돌아 다섯 명 전부를 태우고 갈 시간은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내게 법적 책임은 묻지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핸들을 돌릴 건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급박한 상황에서 나는 어떤 심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