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인간관계와 신경과학의 연결고리를 명석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탁월함과 지혜로움에 읽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김경일 |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마음의 지혜』 저자
★★★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강력 추천
★★★ 김대수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강력 추천
★★★ 대니얼 시겔 UCLA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강력 서문 및 추천
혼밥, 혼술, 혼행 등의 말이 유행하듯이, 혼자가 더 편하다는 말이 당연해진 시대가 되었다. 1인 가구는 1,000만을 넘어 주거 형태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사람이 ‘우리’보다는 ‘나’에게 더 큰 관심을 쏟는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인간관계를 멀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의 문제는 타고난 성격 탓이라고 여기며, 개선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경과학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성격이 아니라 ‘뇌’의 문제임을 분명히 밝힌다. 나아가 혼자가 편하다는 잘못된 생각은 뇌와 몸에 해롭기까지 하다!
인간의 뇌는 본래 타인과 연결될 때 안정과 활력을 얻도록 설계되었다. 관계 속에서 느끼는 평온함(Calm), 수용감(Accepted), 공감(Resonant), 활력(Energetic)은 각각 특정한 신경 회로와 연결되어 있다. 이 신경 경로가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자극을 받으면 대인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관계를 인식하는 틀이 왜곡되면서 인간관계 전반에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 네 가지 감정의 앞 글자를 따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무너진 관계의 뇌 회로를 다시 훈련하는, 이른바 ‘CARE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 간단한 훈련만으로도 뇌를 재설계함으로써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인간관계에 지쳤거나, 더 건강한 삶을 위해 관계의 전환점을 찾고 있다면, 당신에게 이 책은 가장 실용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법이 될 것이다.
혼자가 편하다는 거짓말, 지금도 뇌를 병들게 한다수년간 대중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온 생활변화관측소는 지난 10년을 “‘우리’에서 ‘나’로 변화해온 10년”이라고 정의했다. 실제로 2025년, 1인 가구는 1,000만을 넘어 주거 형태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몇몇을 제외한 관계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로 여겨지고, 직장 동료와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태도가 성숙한 선택처럼 받아들여진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혹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강요당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관계보다 고립을 택한다. “성인이 되어 맺는 관계는 깊어지기 어렵다”라는 말 역시 이런 흐름을 정당화한다. 그러나 대인관계를 줄이고 혼자가 되는 선택이 과연 우리를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을까? 이 책 『인간관계의 뇌과학』은 ‘혼자가 더 편하다’는 잘못된 생각이 우리 뇌와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뇌과학의 관점에서 짚어낸다.
인간관계가 힘들었던 이유, 내향성 탓도, 사회성 탓도 아니다이 책의 저자 에이미 뱅크스는 인간은 결코 독립적으로 살아가도록 설계된 존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의 뇌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더 안정되고 건강해지도록 진화해왔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를 힘겨워하고, 심지어 관계 맺기를 포기하는 선택까지 하게 된 것일까?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성격’이나 ‘사회성’의 문제로 돌린다. 너무 내성적이어서, 사회성이 부족해서 관계가 어렵다는 식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의 뇌를 가진 이상, 누구나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기본적인 신경 시스템을 타고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울 신경계를 통해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스마트 미주신경을 통해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도파민 보상 체계를 통해 관계 속에서 활력과 동기를 얻도록 설계되었다. 다만 어린 시절의 환경이나 반복된 관계의 상처로 인해 이러한 신경 경로가 위축되거나 왜곡되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미 굳어진 관계의 패턴은 바꿀 수 없는 것일까?
뇌를 바꾸는 CARE 프로그램으로 인간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최근 뇌과학 연구는 인간의 뇌가 평생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신경 가소성’이라는 이 개념 덕분에, 과거에 형성된 관계의 상처 역시 새롭게 재구성될 수 있다. 저자는 뇌를 변화시키는 세 가지 핵심 규칙을 제시한다. 사용하지 않는 신경 경로는 약해지고, 동시에 활성화되는 뉴런은 서로 더 강하게 연결되며, 도파민 보상 체계가 작동할수록 그 경로는 반복과 함께 강화된다는 것이다. 이 원리를 바탕으로 저자는 건강한 관계에서 우리가 경험해야 할 핵심 감정과 신경 경로를 이른바 ‘CARE’라는 개념으로 정리한다.
· Calm(평온함): 스마트 미주신경이 조절하는 신경 경로
· Accepted(수용감): 배측 전대상피질이 관여하는 신경 경로
· Resonant(공감): 거울 신경계
· Energetic(활력): 도파민 보상 체계
이 네 가지 경로를 의식적으로 훈련하면, 관계는 더 이상 버거운 과제가 아니라 평온함과 활력을 회복하는 통로가 된다. 더 좋은 소식은 신경 경로를 단련할수록 관계가 회복되고, 회복된 관계는 다시 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이룬다는 점이다.
스트레스 없이 인간관계를 맺고 뇌와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 책은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편안하게 건강한 관계를 맺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가족이나 배우자처럼 깊은 관계뿐 아니라, 직장 동료나 친구와 같은 일상적인 관계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인간관계는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 전반, 때로는 우리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는 곧 우리 자신이다. 관계 속에서 충분한 활력을 얻지 못해 음란물이나 약물에 중독되기도 하고, 직장에서의 관계 스트레스로 업무 효율이 저하되거나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 나아가 타인을 경쟁자로 인식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뇌가 만성적인 경계 상태에 빠져 심리적·신체적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악순환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실제로 자신의 관계 패턴을 점검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인간관계에 지쳤거나, 더 건강한 삶을 위해 관계의 전환점을 찾고 있다면, 당신에게 이 책은 가장 실용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법이 될 것이다.

관계 신경과학 연구 결과에 의하면, 관계가 단절되면 네 가지 신경 경로의 기능이 약해진다. 그 결과, 신경학적인 연쇄 작용이 발생해 만성적인 과민 반응, 분노, 우울, 중독을 비롯한 각종 만성 질환이 나타난다. 홀로 서는 방법에만 몰두하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의 뇌 자체가 서로 보살핌을 주고받는 인간관계 속에서 제대로 기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생활이나 업무에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려면 배우자, 친구, 동료, 가족 등 주변 사람과 따뜻하고 안전하게 연결되어 신경 경로가 적절한 자극을 받아야 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 뇌는 한층 평온해지고, 뛰어난 관용성을 갖게 되며, 더 훌륭한 공감 능력을 보여주고 높은 생산성을
발휘하게 된다.
스마트 미주신경은 머리뼈바닥에 있는 열 번째 뇌 신경에서 출발해 위로 거슬러 올라가며, 표정, 언어, 삼키는 행위, 청각과 관련된 일부 근육과 연결된다. 다른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통해 안전하다는 신호를 받으면, 스마트 미주신경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에 작동을 멈추라는 신호를 보낸다. 사실 스마트 미주신경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친구와 같이 있고, 모든 게 괜찮을 거야. 지금은 투쟁하거나 도피하거나 경직할 필요가 없어.”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이유가 바로 스마트 미주신경의 존재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