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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무한변주
국립현대미술관 | 부모님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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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본 도록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신상호: 무한변주》의 전시 내용을 수록한다. 지난 60여 년간 사회와 미술의 변화에 부응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정립해 온 신상호의 작업을 회고하며, 전통 도자의 해체와 재구성, 도자 조각과 설치, 건축 도자, 도자 회화에 이르는 전개를 시대적 맥락 속에서 조망한다.

전시 제목이 의미하듯 매체의 역사적·사회적 위계를 전복해 온 과정을 ‘흙, 물질에서 서사로’부터 ‘흙의 끝, 흙의 시작’까지 5부로 구성했다. 윤소림 학예연구사의 기획의 글과 방병선, 유대란의 논고, 이인범과 작가의 인터뷰를 비롯해 작품 도판, 전시 전경, 연보와 작품 목록을 함께 담았다.

  출판사 리뷰

본 도록은 내용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신상호: 무한변주》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다.

《신상호: 무한변주》는 지난 60여 년간 사회와 미술의 변화에 부응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정립해 온 신상호의 회고전이다. 신상호는 한국 도자의 전통적 형식과 의미를 해체하는 동시에,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왔다. 급격한 산업 성장의 시기, 민족적 가치가 강조되던 때에 그는 전통 도자를 제작하며 정체성을 모색하였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한 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현대 도예의 이름으로 도자 조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다. 이후 21세기 다변화와 혼성의 시대를 맞아 도자 설치와 건축 도자 작업을 통해 미술과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시도를 이어갔다. 나아가 2020년대에 이르러서는, 오랜 시간 탐구해 온 흙을 다시금 전복적으로 사유하며 도자 회화를 선보였다.

전시 제목 《신상호: 무한변주》는 작가의 이러한 비순응적 태도와 더불어, 매체의 역사적·사회적 위계를 끊임없이 전복해 온 과정을 의미한다. 전시는 시대적 전개에 따라 ‘1. 흙, 물질에서 서사로’, ‘2. 도조의 시대’, ‘3. 불의 회화’, ‘4. 사물과의 대화’, ‘5. 흙의 끝, 흙의 시작’의 5부로 구성되어 신상호의 형식적·양식적 실험과 변화를 전 시기에 걸쳐 조망한다.

도록은 윤소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의 기획의 글과 함께 방병선 고려대학교 교수, 유대란 자유기고가의 논고와 이인범 미술평론가와 작가의 인터뷰를 수록한다. 더불어 전시의 다섯 가지 소주제에 따라 작품 도판 및 전시 전경을 포함하며 연보, 작가 약력, 작품 목록 등을 담았다.

신상호에게 전통을 벗어나 현대 예술가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법은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형태의 본질을 내재한 조각력의 구축이었다. 그는 이를 위해 기(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형태적 언어를 탐구했으며, 그 과정에서 흙은 언제나 사유와 창작을 매개하는 중심 매체로 작용하였다.
윤소림, 「무한변주: 신상호의 흙장난」


그는 전통 재현에 머물지 않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디자인을 고민하였다. 그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기본적인 도자 기술의 숙련뿐 아니라, 전통도자의 다양한 변용, 생활자기의 디자인화, 도화전의 적극적인 개최, 가스 가마의 도입과 공학적 성취 등 다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방병선, 「송남 신상호, 전통을 방(?)하여 현대를 열다」


이인범: "선생님의 작업 과정의 중심엔 늘 조사와 연구가 자리 잡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일찍부터 그러한 열망이 있으셨군요?"
신상호: "당시 도자기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약이었습니다. 그래서 연구실과 실험실을 마련하고, 이를 전담하는 직원도 두었어요. 가마를 열 때마다 작품을 꺼내 확인하며 다음 실험의 방향을 세웠지요."
이인범, 「신상호, 흙길 위에 오디세우스」

  작가 소개

지은이 : 국립현대미술관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하여 중부권 미술문화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은이 : 방병선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사와 석사,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0년 3월부터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학연구소장, 대만예술대학 초빙교수, 인문대 학장, 인문정보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시와 충청남도, 세종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및 전문위원,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주요 저서로 『조선후기백자연구』, 『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 백자』, 『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도자사』, 『중국도자사연구』, 『도자기로 보는 조선왕실문화』, 『한국도자사전』(공저) 등이 있고, 6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다.

지은이 : 윤소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지은이 : 이인범
미술평론가

지은이 : 유대란
자유기고가

  목차

006 발간사─김성희

008 무한변주: 신상호의 흙장난─윤소림

026 1. 흙, 물질에서 서사로
110 2. 도조의 시대
184 3. 불의 회화
216 4. 사물과의 대화
248 5. 흙의 끝, 흙의 시작

288 송남 신상호, 전통을 방(?)하여 현대를 열다─방병선
306 신상호, 흙길 위에 오디세우스─이인범
322 위계 없는 발상, 신상호의 경계 밖 삶과 예술─유대란

342 연보
366 작가 약력
374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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