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동물 보호’를 넘어 ‘동물의 권리’로!
동물권에 대한 모든 이론과 실천을 담은 어린이 교양서반려 동물 인구와 동물 존중 문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지만 동물을 단순히 보호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차원을 넘어 체계적이고 근본적으로 동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논의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 책은 ‘동물도 인간처럼 권리를 가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 나가야 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개념과 지켜야 할 책임에 대해 쉽고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동물의 권리를 과학, 역사, 사회, 법률적 맥락에서 빠짐없이 살펴보고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있었던 동물권에 대한 모든 이론과 인물, 제도와 실천을 총 망라하여 담았습니다. 철학, 법, 과학, 윤리 등 복합적인 주제를 일상의 사례와 질문을 통해 친근하게 설명하여 어린이들이 동물권을 감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윤리적, 실천적 과제로 여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 야생동물, 농장 동물, 실험동물 등 일상에서 마주하거나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동물의 삶을 살펴보고 ‘동물 실험은 정당할까?’,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은 왜 다르게 대우받을까?’ 등 동물 보호, 동물 실험, 도살, 동물 복지 등의 현실적인 쟁점을 차분히 짚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을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라 고통을 느끼고 감정을 지닌 ‘지각 있는 존재’로 바라보는 관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벨기에 등 동물권 선진국의 동물 보호법과 제도, 사회적 논의를 소개해 동물권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 추진할 수 있는 현재 진행형 방법론으로 벤치마킹할 수도 있습니다. 동물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그림은 주제를 친근하게 전달하며 동물의 권리에 대한 경직된 고정관념을 유연하게 풀어 줍니다.
고대 철학에서 현대 사상까지
동물권의 모든 쟁점을 담아낸 안내서『동물에게는 어떤 권리가 있나요?』는 동물권을 둘러싼 방대한 역사, 철학, 법, 과학, 정치의 논의를 하나의 흐름으로 꿰어 동물의 권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신석기 시대의 사육, 다윈의 진화론부터 근대 철학자 데카르트의 동물 기계론, 이에 맞서 동물의 감수성을 옹호한 볼테르와 루소, 콩디야크의 사상,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 현대의 법적 인격과 동물 시민 개념에 이르기까지 동물권의 변천을 입체적으로 조망합니다. 이를 통해 동물 윤리가 현대에 갑자기 등장한 문제가 아니며 일부의 급진적 주장이나 유행이 아니라 인류가 공동 윤리와 책임을 확장해 온 역사적 과정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는 감정적 호소에 머물지 않습니다. ‘동물이 사람처럼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가’라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동물은 자각하며 고통을 느끼는 존재라는 점만으로 윤리적, 법적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아울러 이를 철학적 논증과 실제 법 제도, 국제 규범, 판례와 연결해 설명합니다. 따라서 독자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넘어, 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사회의 시민 의식을 갖추는 쪽으로 사고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왜 존중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면 탄탄한 논리와 이론을 얻을 수 있고, 뿔뿔이 흩어진 정보로 인해 동물권에 대한 큰 그림과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면 종합적인 시각과 폭넓은 인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동물의 권리에 대해 고민과 토론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비판적 사고력과 윤리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동물 시민의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현재적이고 실천적인 안내서이 책은 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동물권이 실제 사회에서 어떻게 법과 제도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프랑스 농업법 제L214-1조, 유럽연합 기능에 관한 조약 제13조, 동물 복지의 5가지 자유 원칙 등은 동물이 ‘지각 있는 존재’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아 온 과정을 보여 줍니다. 또한 그라몽 법, 미슐레 법, 1976년 자연 보호법과 같은 역사적 법률의 변천을 통해 동물 보호의 범위가 확장되어 온 흐름을 설명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오랑우탄과 침팬지가 ‘비인간 인격체’로 인정받은 경우나 비인간 권리 프로젝트의 다양한 활동 등은 동물의 법적 지위가 실제로 변화할 수 있음을 생생한 사례로 제시합니다.
동물을 정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동물 시민’ 개념, 『주폴리스』와 같은 현대 정치 이론, 벨기에와 프랑스 등 선구적 국가들의 정책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실제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농장 동물 보호 쉼터, 동물 복지 라벨, 채식과 식단 변화, 시민 교육 프로그램 등 실천 가능한 사례들도 지금 바로 동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영감과 지침을 줍니다. 이 책은 동물권을 먼 미래의 이상이 아니라 현재부터 상상하고 준비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제시하여 정보를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동물의 삶과 감정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도와줍니다.
동물 윤리 교육을 연구하는 교육자이자 여러 동물 단체에서 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린이들에게 동물 보호의 인식을 높이고 있는 저자는 첨예한 동물권 논쟁을 어느 한쪽으로 단순화하지 않고 뛰어난 균형 감각으로 서로 다른 관점을 공정하게 소개합니다. 동물의 표정과 몸짓을 섬세하게 포착한 일러스트는 위트와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동물을 ‘대상’이 아닌 ‘존재’로 느끼게 만듭니다. 정보를 단순히 설명하는 보조 장치가 아니라 글의 메시지를 확장하고 질문을 시각적으로 던지며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불편한 현실과 윤리적 질문을 자연스럽게 담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비록 인간은 아니지만 우리와 같은 땅을 밟고 같은 걱정거리를 품고 살아가며 인간처럼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닌 존재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열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인간이 대대로 물려받은 편견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 보면 아마도 어려운 과제가 되겠지만요.
동물권 문제는 한가한 현대 도시인들의 엉뚱한 생각이 아니라 고대 철학자부터 현대 사상가까지 모두가 수 세기 동안 논의해 온 동물에 대한 인간의 책임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공동 윤리와 인간성에 대해 깊은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동물권을 놓고 격렬하게 논쟁해 왔습니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를 과연 어느 동물까지로 규정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