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간과 동물이 법정에서 마주 앉아 전염병, 정전, 소음, 위협 사건을 두고 다툰다. 모기와 까치, 들개, 참매미의 재판은 인간 중심적 시선에 질문을 던지며, 피해와 책임을 단순한 선악으로 나눌 수 없는 사회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각 사건은 실제 재판처럼 구성돼 갈등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검사와 변호인의 진술, 증인 신문, 판결까지 실제 절차를 따라가며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법을 익히게 한다. 법률 용어와 재판 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고, 교과 연계 주제로 민주주의와 법, 시민 참여를 입체적으로 학습하게 한다. 정답이 없는 질문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키운다.
출판사 리뷰
인간과 동물이 법정에서 만나
세상에 없는 재판을 시작합니다!
누구의 잘못일까요?전염병을 옮긴 모기, 정전을 일으킨 까치, 몰려다니며 마을 사람들을 겁준 들개, 밤낮없이 시끄럽게 운 참매미, 수많은 죄를 저지른 인간까지 저마다의 사연으로 법정에 선 동물들! 동물에게 피해를 입은 인간과 인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동물이 벌이는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진다.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아주 특별한 재판으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인간 중심적인 관점에 질문을 던지고 생각의 틀을 깨 보자.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은 왜 맨날 싸워요?”
“피해자는 착한 사람, 피의자는 나쁜 사람이에요?”
흑과 백으로 명확하게 나눌 수 없는 복잡한 우리 사회
재판을 통해 배우는 ‘정답은 없다!’라는 사실!사회에는 크고 작은 갈등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기 때문이다. 재판은 단순히 잘못을 판단하고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법 앞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갈등을 조정하는 장이다. 재판에서는 같은 사건을 두고도 전혀 다른 입장과 역할이 존재하고, 여러 주장과 가치관이 부딪힌다. 모기 때문에 말라리아에 걸렸다는 인간의 주장과 알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피를 빨았을 뿐이라는 모기의 주장이 대립하는 책 속 모기 재판처럼 말이다.
과연 둘 중 누구의 잘못일까? 이 질문에 범죄를 수사하는 검사, 피고인을 변호하는 변호사, 시민의 눈으로 판단하는 배심원,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판사 등 재판에 참여하는 모두가 다르게 답할 것이다. 이 책은 검사와 변호인의 진술, 증인 신청과 반대 신문, 마지막 변론과 판결까지 실제 재판 절차에 따라 사건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게 구성되어 아이들이 하나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입장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재판을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법을 배워요!법정에 선 동물들은 제각각 자기주장을 펼친다.
모기는 알을 낳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피를 빨았다고, 정전을 일으킨 까치집은 까치가 새끼를 기르는 보금자리였다고, 길거리를 누비는 들개 무리는 인간에게 버림받고 먹이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졌다고, 참매미는 환한 불빛 때문에 낮인 줄 알고 밤에도 울었다고 이유와 증거를 들어 주장한다. 재판에서 오가는 진술과 변론을 읽다 보면 타당한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말하는 토론의 기본기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더 나아가 직접 재판에 참여한다고 상상하며 내가 변호사라면 어떻게 피고를 변호할지, 내가 배심원이나 판사였다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생각해 보는 활동과 ‘인간이 모기를 죽인 것은 죄가 아닐까?’, ‘인간이 까치집을 강제로 철거해도 될까?’ 등 동물이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한쪽 관점에 갇히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누구의 잘못인지 스스로 결론을 내려 보며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여 주장하는 글을 쓰는 훈련도 할 수 있다. 이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면 대화로 갈등을 풀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큰 힘이 될 것이다.
법과 친해질수록 쉬워지는 공부!‘피고인’, ‘피고’, ‘검사’, ‘변호인’ 등 법률 용어는 뉴스, 교과서, 심지어 대화에서까지 일상 곳곳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회 교과의 핵심 개념으로 배우는 법과 관련된 내용은 가장 어려운 수능 비문학 지문으로 꼽히곤 한다. 어렵고 헷갈리는 법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교과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법정 풍경, 실제 재판 과정, 법률 용어 등을 책 속에 담았다.
★2022년 개정 교과 연계★
사회 4-2 1. 민주주의와 자치
사회 5-1 3. 법과 인권의 보장
사회 6-1 2.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
<재판으로 읽는 우리 사회> 시리즈는 재미있는 재판 이야기로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시리즈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곽영미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대학과 도서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어린이책으로 『들개왕』, 『백년책방』, 『달려라, 요망지게!』, 『스스로 가족』,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등과 그림책 에세이 『고마워요, 그림책』,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등을 썼다.
목차
사건 번호 01. 살인
모기의 잘못일까? 9
이의 있습니다! 28
사건 번호 02. 상해, 손해 배상
까치의 잘못일까? 31
이의 있습니다! 50
사건 번호 03. 위협, 범죄 단체 조직
들개의 잘못일까? 53
이의 있습니다! 70
사건 번호 04. 소음 공해, 주거 침입
참매미의 잘못일까? 73
이의 있습니다! 90
사건 번호 05. 상해, 명예 훼손, 환경 범죄 외 39건
인간의 잘못일까? 93
법정을 나가며 116
법과 친해지는 법률 용어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