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철학 베스트셀러 <쇼펜하우어 서재에서 훔친 인생 지혜 77선>을 바탕으로한 필사책 <쇼펜하우어 서재에서 훔친 인생 지혜 77선 필사책>이 출간됐다.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데서 그치지 않고 손으로 옮겨 적으며 삶의 기준으로 다시 세우도록 설계된 철학 필사책이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 보지 않았다. 그는 인간을 욕망과 충동, 설명되지 않는 의지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로 이해했다. 행복 역시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고통이 잠시 줄어든 상태’로 정의했다. 이 냉정한 관점은 위로보다는 현실을 정확히 해석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필사라는 형식으로 몸에 새기게 만든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문장을 배치하고 독자가 직접 문장을 따라 쓰도록 구성되어 있다. 필사 문장 옆에는 체크 박스를 두어 필사한 문장이 쌓여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몇 개의 필사가 끝나면 미공개 에세이가 이어지고, 다시 질문이 등장한다. 이 질문은 오직 지금의 나에게 묻기 위해 준비된 질문들이다.
책에는 욕망, 기대, 인간관계, 고독, 인정, 행복, 고통 등 현대인이 반복해서 흔들리는 주제들이 고르게 담겨 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은 위로를 건네기보다는 불필요한 기대를 줄이고 감정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이제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쓸 때다.
출판사 리뷰
“읽는 철학에서 쓰는 철학으로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손으로 새기다”
내 삶을 지키는 쇼펜하우어의 인생 지혜 77선이 책은 쇼펜하우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삶의 기준으로 남기기 위한 책이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문장을 읽는다.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고 감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장은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 사라진다. 읽는 순간에는 분명 중요해 보였지만 정작 선택의 순간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쇼펜하우어 서재에서 훔친 인생 지혜 77선 필사책>은 이 문제에서 출발한다. 왜 좋은 문장은 기억에 남지 않는가? 왜 같은 선택을 반복하는가? 이 책은 그 해답을 필사에서 찾는다.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동안 생각은 도망치지 못하고 문장은 단순히 ‘좋은 말’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연결된 판단의 기준으로 바뀐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위로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인간을 낙관적으로 보지도 않는다. 그는 인간을 욕망과 충동에 쉽게 흔들리는 존재로 보았고 행복을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고통이 잠시 줄어든 상태로 정의했다. 이 냉정한 시선은 불편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현실을 정확하게 설명한다.
철학을 읽고 끝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남겨야 한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삶을 버텨내는 기준으로 만들어 주는 확실한 방식의 철학이다. 필사를 끝내고 나면 사람에게 과도하게 기대하지 않게 되고 행복을 과장하지 않으며 관계와 고통을 개인의 실패로 착각하지 않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인간의 삶에서 무게추는 근심과 고통이다.
무게추가 없다면 인간은 거친 삶의 파도를 견디지 못한다.
문제와 고통이 전혀 없는 삶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인간을 성장시키지 못한다.
고통은 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인간이 차갑고 냉담해지는 것은
잔인해서가 아니다.
각자가 이미 감당할 수 있는 한계까지
불행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이 벅찰수록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여유는
점점 사라진다.
내 삶에 여유가 없으면 동정도 친절도 남지 않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철
어느 날 문득,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이끌려 철학을 공부하게 됐다. 더 많은 사람이 철학을 접했으면 하는 마음에 유튜브 <철학하루>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 사회가 더 발전할수록 마음은 공허해지고, 그렇기에 철학의 중요성은 더 커질 거라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