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25년은 카프 창립 100주년이었다. 이 책은 2009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임화문학연구 여덟번째 시리즈로 카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카프 시와 소설, 비평을 비롯해 사상과 실천의 의미를 되짚어보았다. 카프 시가 어떻게 현재적인 문제와 접속되고 있는지를 다룬 글, 프로소설 혹은 프로문학의 서사성이 지니는 정치적 가능성을 되짚은 글, 그리고 카프 안팎의 여러 주요한 실천들을 다루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카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임화연구회가 반교어문학회와 공동주최로 2025년 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었던 심포지엄을 기반 삼아 만들어졌다. 이 학술 행사는 크게 ‘장르 횡단적 실천의 양상’, ‘유동하는 네트워크로서의 카프문학’, ‘주체들의 (재)발견’, ‘현대적 시선으로 카프를 읽다’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카프문학, 그 실천의 방식과 주체를 고정하지 않고 현재적으로 재구성해보겠다는 기획적 의지가 드러나는 구성이 아닐 수 없다. 임화연구회에서는 여기서 발표된 원고들을 모아 카프 시와 소설, 비평을 비롯해 사상과 실천의 의미를 되짚는 단행본을 발간하기로 했다. 카프가 지니는 문학·문화·사상사적 의미가 결코 적지 않은 만큼 한 권의 단행본으로 정리되는 것에는 단순화의 위험이 따르지만, 이것이 ‘정리’가 아니라 ‘시작’이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결정된 일이다. 시, 소설과 비평, 실천이 3부로 정리된 책의 구성은 다소 일반적 장르 문법을 떠오르게 하면서도 그 세부의 글들은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지은이
고봉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학중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
윤종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수료
이용범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연구교수
이재웅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이종호 고려대학교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
정윤성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수료
조지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
최병구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최은혜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연구교수
홍덕구 국립군산대학교 미래교육과 초빙교원
목차
책머리에
제1부 | 카프 시의 보편성과 그 현재적 지평
고봉준 카프 시의 ‘자연’ 인식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중심으로
김학중 카프 시와 돌봄
윤종환 김수영을 표절한 임화, 임화를 애도한 김수영(1) 임화와 김수영의 시적 세계관과 그 상동성
제2부 | 카프문학의 서사적 가능성과 정치성
조지혜 프로문학의 서사학연구 시론(試論)
최은혜 ‘전위-되기’의 상상력 1920~1930년대 초반 임화의 예술정치와 그 실천의 임계
정윤성 ‘이동’의 프로문학 식민지시기 한설야 관북(關北) 텍스트 다시 읽기
이재웅 지하련 소설의 신여성과 정치적 감정의 문제 일제 말기 프로소설의 담론 해체 전략
제3부 | 카프의 사상과 실천, 테크놀로지적 상상력
이용범 자유주의자, 공산주의자, 그리고 일본인 경성콤그룹 신문조서에서의 김태준
최병구 영화라는 미디어와 카프 기술부 설치의 의미망 운동성과 상업성을 횡단하는 카프
이종호 통치 테크놀로지의 변화와 노동/노동자의 재구성
일제시대 노동소설에 나타난 노동과정과 산업합리화 재현 양상을 중심으로
홍덕구 비행기, 총, 독가스와 ‘자유비상익(自由飛上翼)’
『별나라』 소재 과학문과 문예물을 통해 본 사회주의적 테크놀로지 인식·재현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