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현대물리학이 다시 그린 세계의 지도이 책은 현대물리학의 성취를 우주·기후·물질·기술 네 축으로 연결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새롭게 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빛과 온기의 물리학자 고재현의 초대
오늘, 우주를 만나러 갈까요“이 책에 담긴 46편의 글은 물리학자를 포함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맞닥뜨린 46개의 질문, 그리고 그 질문들에 치열히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물리학은 우주 속에서 인류의 위치와 미래의 전망을 직시하고 객관화하려 합니다. 인간의 역사는 바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우리의 우주 속에서 전개되어 갑니다.”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
우주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그 거대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세상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답하려는 현대물리학의 정교한 탐구를
빛과 온기의 물리학자 고재현 교수의 명료하고 따뜻한 언어로 따라가다일상의 호기심부터 광활한 우주의 비밀까지, 물리학의 렌즈로 세상을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물리학이 초대한 우주: 인간과 기후, 물질과 시공간을 새롭게 탐험하는 지적 여행》(고재현 지음, 책과바람)이 출간되었다. 광학 전공 물리학자이자 《빛의 핵심》의 저자 고재현 교수가 우주, 대기, 물질,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 과학 교양서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맞닥뜨린 46개의 질문과 그 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을 최근 10년 동안의 연구와 성과를 중심으로 밀도 있게 담아냈다.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관점과 사유의 폭을 넓히는 독서를 목표로 한 만큼 저자는 현대물리학의 성취를 나열하는 대신 ‘질문과 탐구가 세계를 이해하는 관점을 넓혀온 과정’에 주목한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보이저호·외계행성 등 심우주 탐험의 원동력부터 태풍·우주 허리케인·번개·미세먼지 등의 대기현상, 강화유리·양자점·나노입자·구조색 등의 물질세계, 블루라이트·디스플레이·와이파이·라이다·엑스선 등 첨단기술까지—거시와 미시, 자연과 기술, 과학과 인간의 삶을 하나의 지도 위에 펼쳐 보인다. 과학이 내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한 독자라면 나이와 전공에 상관없이 호기심의 끈을 놓지 않고 해답을 찾아 나갈 수 있게 안내하는 다정한 길잡이 책이다.
우주라는 경이로운 무대 위, 인간이 묻고 물리학이 답하다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 그리고 이 거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잠시 머무는 의미는 무엇일까?”
문학이 인간의 고통과 희망을 언어로 껴안으며 이 근원적 질문에 다가간다면, 물리학은 자연현상에 엄밀한 가설을 세우고 객관성의 벽돌을 쌓아 올리며 우주의 진실에 가닿고자 한다. 갈릴레오가 지구를 우주의 중심에서 끌어내리고, 허블 우주망원경이 우리은하 너머의 무한한 세계를 보여주었으며, 최근의 외계행성 연구가 지구를 ‘수많은 행성 중 하나’로 객관화했듯 말이다.
《물리학이 초대한 우주》는 단지 복잡한 과학 공식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눈앞의 일상적인 호기심에서 출발해, 인류가 우주 속 자신의 위치를 직시하고 미래를 전망해 온 눈부신 여정을 46개의 치열한 질문과 현대물리학의 명쾌한 대답으로 엮어낸 지적 탐험기다. 과학의 발견은 언제나 인간에게 깊은 겸손을 가르치는 동시에 사유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이 책은 완결된 정답을 쥐여주기보다, 독자 스스로 더 거대한 질문의 회오리 속으로 걸어 들어가 내 삶과 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나노 단위의 미세 구조부터 138억 년 심우주까지, 4부로 엮어낸 세계의 지도
이 책은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의 물질부터 아득한 거시 세계의 우주까지 총 4부에 걸쳐, 현대 과학기술이 이룩한 융합적 탐구의 최전선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1부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과 허블 우주망원경의 경이로운 시선으로 시작해 외계행성, 중력파, 블랙홀, 그리고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호의 고독하고도 위대한 성간 항해를 추적하며 인류 우주관의 진화를 살핀다. 2부는 시선을 우리가 딛고 있는 지구로 돌린다. 지상 최대의 열기관인 태풍, 파란 하늘의 기원을 찾는 끈질긴 질문, 보이지 않는 무지개의 여러 얼굴 등 기후 현상 속에 숨은 물리 법칙을 생생하게 파헤친다. 3부는 일상을 이루는 물질의 세계를 다룬다. 마블 베리와 오징어의 변신 등 자연 속 미세 구조가 빛에 반응해 만들어내는 매혹적인 구조색의 원리와 나노입자의 비밀을 탐구한다. 4부는 태양광, 라이다, 와이파이 등 우리 삶을 지탱하는 첨단기술을 조명한다. 국보 <반가사유상>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빛의 과학부터 코로나바이러스를 분석하는 나노역학까지, 기술이 문명과 사회를 어떻게 진일보시키는지 아우른다.
결국 저 먼 심우주에서 시작된 탐구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사회를 선택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가장 인간적인 물음으로 귀결된다.
차갑고 엄밀한 과학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다: ‘빛의 물리학자’ 고재현의 초대
기후 위기, 일상을 파고든 인공지능, 쏟아지는 첨단 기기들 속에서 이제 과학은 교양을 넘어 생존과 직결된 필수 언어가 되었다. 하지만 물리학의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게만 느껴진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오랜 시간 대중과 호흡해 온 ‘과학 커뮤니케이터’ 고재현 교수가 나섰다.
저자는 2004년부터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중앙일보>, <한국일보>, <내일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며 과학을 가장 친근하고 다정한 언어로 번역해 온 탁월한 안내자다. 정돈된 논리와 명쾌한 해설을 따뜻한 문장 안에 담아내는 저자 특유의 필치는, 차갑게만 느껴지던 물리학에 인간적인 숨결을 불어넣는다. 2026년 오늘, 언젠가 우주가 맞이할 종언의 운명 앞에서도 “지금 내 삶의 의미와 인류가 쌓아 올린 가치”를 진지하게 묻는 이 다정한 물리학자의 초대는, 세상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듬직한 동행이 되어줄 것이다.

주정뱅이의 무작위 걸음 모형은 꽃가루의 브라운 운동을 설명하는 이론적 근거로 작용하며 원자의 실재를 밝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모형이 사방에서 몰려든 중력파가 지구와 달의 운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지구-달 사이의 운동을 정밀히 측정해 중력파 연구에 이용하자는 본 연구는 매일 밤 다정하게 얼굴을 내미는 달을 천연 중력파 검출기로 활용하자는 신선한 제안입니다.
화성의 대지에서 바라본 태양은 왜 푸른색일까요? … 화성 위 탐사 로봇들이 측정한 먼지의 형상과 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과학자들이 계산한 결과, 화성의 먼지를 직접 통과한 빛과 에돌아 온 두 빛이 만나면 파란색에서 더 강하게 보강간섭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원래 흰색인 태양이 다소 푸르게 보이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