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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테리어적 사고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
픽처레스크 | 부모님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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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스마트폰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일상이 된 지금, 공간은 더 이상 건물의 내부나 물리적 경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도시·건축·인테리어로 나뉘던 생활 공간의 구분이 무너지는 변화 속에서, 사물·정보·행위가 연결된 새로운 환경 개념 ‘초인테리어’를 제시하며 앞으로의 공간과 삶의 방식을 다시 묻는다.

인테리어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보다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가구 배치와 같은 작은 선택조차 삶의 방식과 환경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와 연결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인테리어를 ‘삶의 환경 그 자체’를 사유하는 개념으로 확장한다.

개발과 건축 중심 성장 모델이 한계에 이르고 팬데믹 이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재택근무가 확산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라는 인식 속에서 도시·건축·인테리어를 분리해 보던 기존 사고를 넘어, 공간과 도시 그리고 미래의 생활 환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무턱대고 지어 올리던 시대는 분명 끝을 향하고 있다.

도시, 건축, 인테리어로 나뉘어 이해되던 생활 공간의 경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체감하는 환경은 더 이상 건물의 내부나 장소의 물리적 경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초인테리어적 사고 -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공간 개념 ‘초인테리어’를 통해 앞으로의 공간과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초인테리어’는 전통적인 인테리어의 범주를 넘어선 개념이다. 사물과 정보, 행위가 서로 연결되며 형성되는 확장된 생활 환경을 가리킨다.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고 온라인으로 다른 공간과 즉시 연결되는 오늘날의 경험은 이미 특정 건물의 내부 공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는 이미 이러한 새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인테리어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보다,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방의 가구 배치를 바꾸는 일조차 삶의 방식과 환경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를 ‘삶의 환경 그 자체’를 사유하는 문제로 확장하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미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에 들어섰다는 점도 이 책이 강조하는 문제의식이다. 개발과 건축 중심의 성장 모델은 한계에 이르렀고, 팬데믹 이후 확산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재택근무는 공간의 의미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도시·건축·인테리어를 분리해 사고하는 기존의 틀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초인테리어적 사고』는 인테리어 기술서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갈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시 구성할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 종사자는 물론, 공간과 도시, 그리고 미래의 삶의 방식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오랫동안 공간을 위계로 이해해 왔다. 도시는 외부 환경, 건축은 틀, 인테리어는 그 내부를 채우는 장식이라는 고정관념이 우리를 지배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정보망이 일상이 된 오늘날, 우리가 체감하는 환경은 특정 장소의 경계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 공간은 물리적 벽이 아니라 사물과 정보, 행위가 얽혀 형성되는 하나의 ‘장(場)’이다.

저자는 이 새로운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초인테리어’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여기서 인테리어는 꾸미는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건축과 도시, 개인의 행위를 연결하는 사유의 방식이다. 이는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라는 시대적 인식과 궤를 같이한다. 개발 중심의 사고가 한계에 다다른 지금, 중요한 것은 새로 짓는 일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환경을 어떻게 다시 바라보고 점유할 것인가의 문제다.

『초인테리어적 사고』는 인테리어 실용서가 아니다. ‘건축의 대기권’, ‘보통성’과 같은 낯선 개념을 통해 익숙한 시선을 비트는 인문적 시도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당신이 머무는 방과 집, 도시는 이전과 전혀 다른 풍경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사는 곳은 건축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주변에 형성된 무수한 관계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건축계는 대규모 재개발이나 초고층 아파트 건설을 계속 추진하면서 마치 건물을 짓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것처럼 꾸며 왔다. 하지만 다양한 역풍이 겹쳐 불면서 그 억지스러운 허세도 마침내 통하지 않게 되었다. 건설 경제의 앞날이 불안한 가운데, 무리해서 건축 공사를 수주하면 큰 리스크가 따를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점이 고액의 견적서로 나타난 것 아닐까? 다시 말해, 당시 우리는 다분히 자하 하디드의 특이한 디자인과 장대한 건축 규모의 강렬함에 현혹되어 착각한 것이다. 신국립경기장 건설의 예산 초과 문제는 그 계획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로 시대가 변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이제야 깨닫게 된 사실이다.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로의 변화 중에서>

지금의 사회는 모든 사물과 사람의 행동이 보통성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건축과 공간 디자인에도 이러한 요구에 응하는 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리노베이션 붐이 불러온 디자인 감성이 값싸고 가공하기 편한 목재의 이용이나 오래된 서민주택풍 인테리어의 남발 등 기성 가치관을 재생산하기만 하는 상황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우리에게는 이제 어떤 보통성이 필요한 걸까? 이것이 이 시대의 숙제다
<보통성의 반격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야마모토 소타로
196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건축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사카쿠라 건축연구소를 거쳐, 2004년 ‘야마모토 소타로 설계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건축을 중심으로 현대미술 프로젝트, 비평, 번역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저서로는 『건축가 이해하기/건축가 되기』가 있으며, 『이의 제기! 국립경기장』, 『모두의 건축 공모전론』 등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목차

프롤로그

서장 | 초인테리어 시대의 도래
건축에서 초인테리어로
초인테리어 시대의 배경
1. 안과 밖의 해체
2. ‘더 지으면 안 되는’ 사회로의 변화
3. 보통성의 반격
4. 커뮤니케이션의 다양화
‘건축의 대기권’ 안에서 초인테리어 느끼기

1장 | 초인테리어와 사물
1. 천장은 왜 만들까?
2. 변기에는 왜 뚜껑을 달까?
3. 다다미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
4. 담 안에 있으면 인테리어일까?
5. 추가 설치 발코니는 건축일까?
6. 목재는 자연물이라 할 수 있을까?
7. 유리 공간은 왜 모던할까?
8. 플라스틱은 인류를 멸망시킬까?
9. 아기 돼지 삼 형제의 막내는 왜 콘크리트로 집을 짓지 않았을까?
10. 스마트폰, 자율주행 차량, 주거 공간. 어디에 돈을 쓸까?
11. 벽에 그림을 장식하는 이유는?
12. 기둥은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까?
13. 잡화는 건축 자재인가?
14. 문을 열어 놓으면 왜 꾸짖을까?

2장 | 초인테리어와 행위
1. 리노베이션은 신축의 저렴한 버전일까?
2. 낡은 건물에는 왜 거스르기 힘든 매력이 있을까? --- 향수의 원천
3. 인테리어는 그 장소에서 완결될까?
4. 나카긴 캡슐 타워 빌딩은 왜 사라졌을까? --- 도시 가장자리의 인테리어
5. 가로와 세로, 어느 방향에서 공간을 봐야 할까?
6. 공기는 어떻게 디자인할까?
7. 한 공간의 20년 뒤를 예상할 수 있을까?
8. 인테리어는 왜 지진 대책을 세워야 할까?
9. 집을 가게로 쓰면 안 될까? --- 인테리어와 법규
10. AI와 3D 프린터로 공간을 자동 생성할 수 있을까?
11. 왜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올리고 싶어 할까? --- 지속가능성

3장 | 초인테리어적 사고
초인테리어와 종합성
기능과 패키지
초인테리어에 다가가기
1. 현대를 상대화하기
2. 커뮤니케이션의 표현
3. 제도·형식 가장자리에 접근하기
4. 신기술로 인한 가능성
5. 진입 디자인
6. 대화를 거친 공간

결론 | 초인테리어는 정보를 줄이지 않는다
사회가 종합성을 갖춰야 AI도 종합성을 갖춘다
7. 정보 줄이지 않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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