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국민 2명 중 1명이 차를 가진 시대,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정책으로 자동차 통행을 줄이려 애쓰지만 도로는 여전히 꽉 막혀 있다. 그 이유를 비용과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를 향한 애착과 정체성, 곧 ‘차부심’의 심리에서 찾는다. 정책이 놓쳤던 사람의 마음을 추적하며 미래 교통정책의 새로운 실마리를 제시한다.
서울시민들의 자동차 이용 행태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전환 가능성이 높은 중장년층과 친환경 차량에 민감한 MZ세대 등 구체적인 타깃 그룹을 살펴본다. 내연기관의 엔진 소리, 사회적 지위와 안락함, 자동차에 대한 과도한 애착이 과속이나 끼어들기, 빌런 주차 같은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도 함께 분석한다. 물리적 공급 중심의 정책을 넘어 심리적 공감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분신이자 과시의 도구, 위안의 공간이 되는 현실을 짚으며 이동의 자유와 공공의 선이 공존할 방법을 묻는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데이터를 렌즈 삼아 도로 위 풍경을 다르게 읽게 하는 책으로, 미래의 교통은 기술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 다시 설계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제안한다.
출판사 리뷰
자동차를 사랑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전기차 보조금도 통하지 않는 ‘차부심’의 심리학,
그 마음을 읽을 때 정책의 방향이 달라진다.
운전자의 속마음에서 찾는 미래 교통정책의 실마리!
정책이 놓쳤던 사람의 마음을 추적하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 2,600만 대. 국민 2명 중 1명이 차를 가진 시대다.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정책으로 자동차 통행을 줄이려 애쓰지만, 왜 여전히 도로는 꽉 막혀 있을까? 그리고 누군가는 온갖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끝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을까?
그동안의 교통정책은 인간을 '비용과 시간에 반응하는 합리적 존재'로만 가정해 왔다. 하지만 실제 도로 위에는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자동차를 향한 애착과 정체성이 흐른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 기존 정책이 간과했던 운전자의 속마음과 ‘차부심(자동차 자부심)’이라는 심리적 기제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미래 교통정책의 새로운 실마리를 찾는다.
서울의 도로 위에서 찾은 세대별 타깃과 심리
서울에서 운전대를 잡은 시민들의 속마음은 어떨까?
저자는 서울시민들의 자동차 이용 행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대중교통 전환 가능성이 높은 ‘중장년층’과 친환경 차량에 민감한 ‘MZ세대’ 등 구체적인 타깃 그룹을 분류해 본다. 내연기관 특유의 우렁찬 엔진 소리를 사랑하는 이에게 전기차 보조금이 과연 충분한 설득력이 있을까? 주차가 조금 불편해졌다고 해서 자동차가 주는 사회적 지위와 안락함을 쉽게 포기할까? 자동차에 대한 과도한 애착이 때로는 과속이나 끼어들기, 빌런 주차 같은 이기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는 중요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정책의 패러다임이 물리적 공급을 넘어 심리적 공감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신선한 가능성이 열린다.
자동차와 사람이 맺는 관계, 그 본질에 던지는 질문
『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은 전문적인 정책 분석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인간의 비합리성을 인정하는 유연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누군가의 분신이자 과시의 도구, 혹은 위안의 공간이 되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은 이동의 자유와 공공의 선이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질문들을 던진다. ‘차부심’을 가진 사람이 수용하고 감당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인가? 서울이라는 도시의 데이터를 렌즈 삼아 사람의 마음을 읽는 순간,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도로 위의 풍경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미래의 교통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다시 설계되어야 한다.
자동차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를 과시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과속을 하거나 운전 중에 끼어들고, 멋대로 차량 진출입구를 막아서거나 양심 없이 두 칸 공간을 차지하는 빌런 주차를 자주 한다면? 실제로 그렇다면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이 실제 행동으로 연결된다는 것이고,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를 발견하게 되는 셈이다.
이렇듯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는 통행시간과 비용 외에도 다양한 심리 요인이 작용한다. 따라서 자동차 이용자의 속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계획행동이론에서 제시한 세 가지 기본 요소(태도, 사회적 규범, 지각행동통제)를 고려해야 함은 물론, 도덕적 규범과 개인의 환경적 성향도 분석해야 한다. 그밖에 자동차가 주는 안정감, 자동차를 향한 애착, 자동차에 부여하는 상징에 대한 심리, 자동차의 안전에 대한 생각, 자동차 기능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인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계획행동이론의 틀 안에서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파악하면 어떤 사람들이 대중교통이나 친환경 차량으로 바꿀 가능성이 큰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은 교통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타깃 그룹’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창
2009년에 도시계획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서울연구원에서 교통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자동차는 교통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교통정책을 항상 고민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자동차 이용자의 속마음 들여다보기
누가 자동차를 포기할 수 있을까?
계획행동이론과 자동차
계획행동이론으로 이해하는 자동차 이용자의 속마음
자동차 이용자의 속마음 예측하기
2장 지동차에서 대중교통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타깃 그룹 찾기
자동차 이용자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요인들
속마음이 비슷한 자동차 이용자들끼리-타깃 그룹
대중교통 전환 타깃 중장년층, 친환경 차량 전환 타깃 MZ세대
타깃 그룹은 실제로 교통수단을 바꿀 수 있을까?
전기차는 무조건 바람직한가?
3장 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 ‘차부심’
차부심 쩌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얼마나 사용할까?
차부심에 따른 사회적 비용
차부심 쩌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어떻게 운전할까?
서울시민들은 어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을까?
4장 속마음 이용하기, 차부심 다스리기
자동차 이용자의 속마음, 타깃 그룹, 차부심
교통정책으로 차부심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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