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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즈
자음과모음 | 청소년 |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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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43권. 뉴욕 북페스티벌 어워드, 뱅크 스트릿 교육대학 선정 올해의 아동 도서상 수상작, IBBY(국제아동도서협회) ‘장애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에 선정도서. 흉터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관계의 문제와 다시 깨닫게 되는 가족의 사랑, 그리고 이성 친구의 존재 없이도 스스로 빛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되는 캐서린의 희망 여정이 펼쳐진다.

스물일곱 번의 수술에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흉터를 가진 소녀 캐서린. 영혼까지 잠식해 들어간 흉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피부의 감촉보다 중요한 근본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겉으로는 씩씩하지만 마음의 아픔을 안고 사는 소녀답게 소설은 캐서린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나 생각을 사건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있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 내면의 아픔이 점차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으로 캐서린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점이 흥미롭다. 캐서린의 특수한 상황을 통해 극적으로 그려지는 사건들은 보통 아이들이라도 겪을 만한 사춘기의 고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아동 평화 문학상 최종후보작(2009)
뉴욕 북페스티벌 어워드 수상작(2009)
뱅크 스트릿 교육대학 선정 올해의 아동 도서상 수상(2012)
IBBY(국제아동도서협회) ‘장애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에 선정
오스트레일리아 가족 심리치료사상 수상

연약함을 거부한 열일곱 살 소녀의 빛나는 도전!

잔물결처럼 새겨진 몸의 흉터들을 극복해가는 희망의 여정!


이 작품은 화상으로 인한 상처를 딛고 일어선 화상 환자들의 삶을 연약해 보이는 나비가 따뜻한 곳을 찾아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하는 것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평범한 열일곱 소녀가 겪는 일상을 통해 화상이 개인과 그 가족에게 미치는 복잡다단한 감정적 영향들을 그대로 보여준다.
스물일곱 번의 수술에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흉터를 가진 소녀 캐서린. 영혼까지 잠식해 들어간 흉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피부의 감촉보다 중요한 근본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겉으로는 씩씩하지만 마음의 아픔을 안고 사는 소녀답게 소설은 캐서린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나 생각을 사건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있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 내면의 아픔이 점차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으로 캐서린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점이 흥미롭다. 캐서린의 특수한 상황을 통해 극적으로 그려지는 사건들은 보통 아이들이라도 겪을 만한 사춘기의 고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모든 문제를 가족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로 씩씩하게 극복해가는 캐서린의 모습을 지켜보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그녀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가진 부모와 가정의 역할을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우리 모두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며 큰 감동을 선사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상을 수상했고, 탁월한 청소년 문학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종이 봉지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라는 둥 아무도 널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둥, 그런 말을 들으면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 그렇지만 그동안 내가 겪어온 일들을,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그 코딱지만 한 흉터에 비교할 땐 그보다 더한 상처를 받는 기분이었어.”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어. 난 단지 네 기분을 풀어주려고 그랬던 거야.”
“내 기분은 지금 아주 엿 같아. 내가 못생겼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그간의 일들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그러면 진짜로 난 아무것도 아닌 게 될 테니까.”
“하찮지 않아. 내가 널 보면서 얼마나 감탄하는데. 넌 똑똑하고 예뻐, 캐서린.”
“예쁘다고? 공주처럼 말이니?”
캐서린이 두 손을 비빈다.
“마크와 그 친구들이 날 보면서 비웃었어.”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솟아오른다.
“나도 너처럼 보이고 싶어. 네 그 앙증맞은 흉터가 내 거였으면 좋겠어. 나도 아빠가 있어서 우리를 보살펴줬으면 좋겠고, 엄마가 저렇게 힘들게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 빌어먹을 흉터들이 모두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 그럼 나도 너처럼 될 수 있을까.”
“그러지 마, 캐서린.” 제시가 입술을 깨문다. “내가 생각이 없었어. 네가 그렇게 받아들일지 생각 못했어. 미안해.”

병원에서 엄마는 흉터를 숨기려고 후덥지근한 스웨터를 입히거나 커다란 모자를 씌워서 아이들을 땀범벅이 되게 하거나 되레 겁을 먹게 만드는 다른 엄마들에 대해 분노를 참지 못했다. 엄마는 그런 엄마들에게 이렇게 쏘아붙이곤 했다.
“화상도 당신 아이의 일부란 걸 아세요. 당신이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그 상처부터 받아들여야만 해요.”
그리고 엄마는 남들의 시선에서 제 아이를 감추기에 급급한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으러 가는 캐서린의 머리에 리본을 달아주었다. 레이첼도 캐서린과 같은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하지만 엄마, 난 머리카락이 없잖아. 다 보이는걸, 엄마.”
“캐서린, 넌 네 흉터들을 감춰서는 안 돼. 그러면 앞으로 넌 영원히 그걸 감추려고 하게 될 거야.”

윌리엄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진다.
“정말 부드럽구나.”
‘내 머리카락 만지지 마. 흉터들을 가리려고 일부러 덮어놓은 거란 말이야. 거기에 화상 자국들이 있어. 내가 너무 복잡하다고 네가 그랬던 거 기억 안 나?’
그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기 시작한다. 마음으로는 뿌리치고 싶지만 캐서린은 그의 손길이 너무나 따스하고 편안하다. 마치 몸이 찰흙으로 만든 인형처럼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다. 그녀는 간신히 들릴 듯 말 듯 속삭이는 목소리로 저항을 한다.
‘넌 날 좋아하지도 않잖아. 아니야?’
가슴이 덜컹 내려앉으면서 알 수 없는 갈망이 옥죄어온다.
‘그만…… 그만해, 윌리엄. 제발…… 멈추지 마……. 멈추지 마.’
그가 그녀의 얼굴을 끌어당긴다.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마, 윌리엄. 난 못생겼어. 너도 알잖아. 네 눈에도 다 보이잖아.’
그는 본능적으로 흉터들을 가리기 위해 들어 올린 그녀의 손을 가만히 옆으로 밀어낸다. 그리고 천천히 숨을 고르며 그녀를 감싸 안는다. 둘의 숨결이 서서히 하나로 얽혀들고, 그는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수잔 거베이
호주 출신 작가인 수잔 거베이는 두 아이를 둔 어머니이자 강사, 교육 컨설턴트, 수상 경력을 가진 작가로서 젊은이들을 위한 사회 정의에 관한 글로 인정을 받아왔다. 집단 따돌림을 주제로 한 소설 『아이 엠 잭(I am Jack)』은 몽키 바 극단에 의해 연극으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슈퍼 잭(Super Jack)』과 『잭 3(Jack 3)』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수잔의 '잭' 시리즈는 오스트레일리아 소설의 입문서로 불린다. 주요 저서로는 『동굴(The Cave)』 『그래서 내가 이 노래를 쓴 거야(That's why I wrote this song)』 등이 있다. 2007년 레이디 커틀러 어워드 아동문학상, 2008년 UTS 프로페셔널 업적상 수상.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로 2009년 아동 평화 문학상 후보작에 올랐고 WAYBRA 어워드, IBBY(국제아동도서협회)로부터 탁월한 청소년 문학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09년 뉴욕 도서 페스티벌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목차

1장 -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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