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제 강점기 초기, ‘무단통치’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폭력적 식민 지배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한 기록이다. 저자는 러일전쟁부터 한일병합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가며, 이토 히로부미·데라우치 마사다케·도쿠토미 소호·아카시 모토지로 등 핵심 인물들이 어떻게 조선을 통제하고 억압했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지금까지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던 〈조선통치 요의〉를 중심으로, 일본의 지배 논리와 식민 통치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전쟁, 외교, 사상, 경찰제도가 어떻게 결합해 ‘공포의 통치 시스템’을 만들어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 식민 지배의 작동 원리를 해부한다. 한일 관계를 둘러싼 현재의 역사 인식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근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역사 왜곡과 기억의 문제를 고민하는 독자에게도 유의미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책략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무력 강압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
억지 논리 도쿠토미 소호(德富蘇峰)
지옥 사자 아카시 모토지로(明石元二郞)
총칼로 조선을 짓밟은 식민지 통치의 설계자와 실행자들
식민 지배는 어떻게 ‘체계’가 되었는가
1910년부터 1919년까지, 일제 초기 10년사에 관한 본격적 연구
이 책은 일제 강점기 초기, ‘무단통치’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폭력적 식민 지배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한 기록이다. 저자는 러일전쟁부터 한일병합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가며, 이토 히로부미·데라우치 마사다케·도쿠토미 소호·아카시 모토지로 등 핵심 인물들이 어떻게 조선을 통제하고 억압했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지금까지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던 〈조선통치 요의〉를 중심으로, 일본의 지배 논리와 식민 통치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전쟁, 외교, 사상, 경찰제도가 어떻게 결합해 ‘공포의 통치 시스템’을 만들어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 식민 지배의 작동 원리를 해부한다. 한일 관계를 둘러싼 현재의 역사 인식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근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역사 왜곡과 기억의 문제를 고민하는 독자에게도 유의미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총칼로 ‘설계’된 통치, 그 내부를 해부하다
최초 완역〈조선통치 요의〉를 중심으로 살피는 일제 무단통치의 논리와 구조
이 책은은 일제 강점기 초기인 ‘무단통치’를 단순한 시기 구분이 아닌, 하나의 체계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러일전쟁과 을사늑약, 그리고 조선총독부 체제의 성립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일본 제국이 어떻게 조선을 ‘힘으로 복종시키는 대상’으로 규정했는지를 추적한다. 그 핵심에는 군대와 경찰을 결합한 헌병경찰 제도, 그리고 이를 정당화한 사상적 기반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도쿠토미 소호의 〈조선통치 요의〉를 중심으로 한 분석이다. 이 문서는 ‘복종하지 않으면 힘으로 다스려라’라는 논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무단통치의 이론적 설계도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 자료를 번역·해설함으로써, 식민 지배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정책이었음을 밝힌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언급되던 인물과 사건들이 이를 중심으로 하나의 구조 속에서 이해된다.
나아가 이 책은 특정 인물의 악행을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이토 히로부미의 ‘보호국화 전략’, 데라우치의 군사 통치, 아카시의 현장 실행 등 역할 분담 구조를 통해 식민 지배가 어떻게 조직적으로 작동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무단통치는 우발적 폭정이 아니라, 정책·사상·군사력이 결합된 결과였음을 입증한다. 이는 구성상 러일전쟁과 국제 정세를 다루는 1부, 군부 중심의 통치 구조를 분석한 2부, 지배 이념을 해부한 3부, 그리고 헌병경찰의 실상을 다룬 4부로 이어지며, 점차 통치의 ‘외형’에서 ‘내부 메커니즘’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식민 지배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한일 간 역사 인식 갈등이 계속되는 현 상황에서, 이 책은 과거를 감정이 아닌 자료와 구조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사료 소개를 넘어, 오늘의 역사 논쟁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식민지 시기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일성
순천사범학교 졸업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졸업고흥 과역초등학교 교사《서울신문》 기자전국부·문화부·생활특집부 차장,경인취재 본부장 겸 인천지사장(부국장급)일본 게이오대慶應大 객원연구원한국미디어센터 강사《서울신문 100년사》 편찬위원[주요 저서]《황국사관의 실체 - 일본 군국주의는 되살아나는가》《후쿠자와 유키치 - 탈아론을 어떻게 펼쳤는가》《이토 히로부미 -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일본 군국주의의 괴벨스 . 도쿠토미 소호》《야나기 무네요시의 두 얼굴》《인물로 본 일제 조선지배 40년》《일본을 제국주의로 몰고 간 후쿠자와 유키치 - ‘탈아론’을 외치다》《알수록 이상한 나라 일본》《역사 한 꺼풀 아래 이야기들》
목차
머리말
제1부 책략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러일전쟁
‘보호주의’가 ‘합방론’을 누르다
‘메이지 왕 즉위 50주년’ 기념 선물
제2부 무력 강압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
군부가 주도권을 잡다
‘비정한 독사’
통치 방법을 총구에서 찾다
조선인 도 장관을 ‘땅 강도’로 동원하고
제3부 억지 논리 도쿠토미 소호(德富蘇峰)
<조선통치 요의(朝鮮統治の要義)>
무력지배론을 쓴 도쿠토미는?
‘애오려(愛吾廬)’와 《매일신보(每日申報)》
무단통치 자화자찬
제4부 지옥 사자 아카시 모토지로(明石元二郞)
‘헌병경찰’
고문(拷問)과 언론 통폐합
러시아 공산주의 혁명을 돕다?
부록: 조선통치 요의 원문
참고 문헌